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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꽃같은 순정" (1939) - 이옥란 노래

잠용(潛蓉) 2019. 6. 9. 08:43



"꼿갓흔 純情" (1939)
작사 金茶人 / 작곡 李龍俊/ 天池芳雄 편곡/ 노래 李玉蘭
(1939년 2월 콜럼비아 레코드사 발매)


< 1 >
꼿갓흔 純情을 꼿갓흔 純情을

치마폭에 싸들고
당신이 가는 길은

라라 나도 가겟소


於此彼 이 한몸은

당신 것이니
물인들 불 속인들

라라 쪼차 가겟소


< 2 >

꿈이나 生時나 꿈이나 生時나

당신 가는길이면
비 바람 不忌하고

라라 따라 가겟소


於此彼 이 한몸은

당신 것이니
山인들 바다인들

라라 쪼차 가겟소


< 3 >

살거나 죽거나 살거나 죽거나

당신만을 미더요
 하늘이 쏘다저도

라라 솟아나겟소


於此彼 이 한몸은

당신 것이니
아모리 울려 줘도

라라 참고 살겟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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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於此彼) : 이쪽이든지 저쪽이든지

* 불기(不忌)하고 : 거리끼지 않고, 싫어하지 않고

* 라라 : 나도 (방언)


 

(꽃 같은 순정 - 이옥란)


(꽃 같은 순정 가사지)




▲ 李玉蘭 (?~?)


이옥란: 한성권번(漢城券番,1918~1947년까지 서울에서 활동한 기생조합) 소속의 기생으로 국악과 양악 모두 재능을 보였으며 1930년대 가요계에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엽로더>

한성권번 소속의 이옥란은 국악과 양악 모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기생인데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제작한 조선후기 12잡가 중 하나였던 '유산가'를 불러 스타가 되었고 이외에도 '기생 수첩', '눈물의 시집', '꽃같은 순정'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38년 6월 9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전문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나왔는데 급우들의 말에 의하면 이 학생은 이옥란에게 반해 밤이나 낮이나 이옥란이 아른거려 이옥란을 사모하다가 이루지 못한 사랑에 그만 독약을 마시고 만 것이라고 한다.국악과 양악을 오가며 활동했던 이옥란의 노래는 내가 갖고있는 음원은 이 곡 까지 합하면 모두 4곡이다. <음악과 山사랑>

<꽃같은 純情>은 券番妓生 歌手 李玉蘭님이 1939년 2월에 콜럼비아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눈물의 連絡船; C40846/ 劉鍾燮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金茶人(본명;朴英鎬) 作詩/ 李龍俊 作曲/ 天池芳雄 編曲의 작품으로,<담배를 물고(38/10)>를 취입하며 데뷔한 李玉蘭님이 불렀습니다. 1938~39년 간 짧은 기간 활동하면서 淸楚한 美貌로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李玉蘭님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꽃같은 純情>, 귀한 작품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
이옥란 30년대 가요계에서 활동했다. 한성권번에 적을 두고 있었으며 국악과 양악 양쪽을 오가며 활동했다. 특히 콜럼비아레코드에 취입한 가요곡 기생수첩, 눈물의시집, 꽃같은 순정 등의 노래는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성권번 소속의 이옥란은 국악과 양악 모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기생인데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제작한 조선후기 12잡가 중 하나였던 '유산가'를 불러 스타가 되었고 이외에도 '기생 수첩', '눈물의 시집', '꽃같은 순정'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38년 6월 9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전문학교 2학년 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나왔는데 급우들의 말에 의하면 이 학생은 이옥란에게 반해 밤이나 낮이나 이옥란이 아른거려 이옥란을 사모하다가 이루지 못한 사랑에 그만 독약을 마시고 만 것이라고 한다. <출처/ 일제시대에 활동한 연예인들 (3) 1930~1940년대 여걸7/ 작성자 kimd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