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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눈 오는 밤" (1934) - 김선영 노래

잠용(潛蓉) 2019. 6. 10. 05:59




"눈 오는 밤" (1934)

작사 작곡 未詳/ 고세키유지(古關裕而) 편곡/ 노래 金鮮英

 (1934년 2월 콜럼비아 레코드사 발매)

 

< 1 >

흰 눈 나리는 이 한밤에
나 혼자 窓에 기댓노라


그 눈은 無心히

땅에 나리건만

울렁거리는 이 가삼은

 뜻을 몰라라


함박눈은 아직까지

나려 붓는다


< 2 >
꺽긴 이 몸이 눈이 되어
바람이 부는 곳을 따라


限없이 날려서

길에 누었다가
그님 지내는 신 바닥에

밟혀 보리라


可憐하다 이내 身勢

넋이 없어라


< 3 >

동녁 하늘에 해가 뜨고
쌓였던 눈이 다 녹아서


한 줄기 두 줄기

길에 흘러나려
그님 지내는 발목에다

적셔 주리라


둘 곳 없는 이 마음은

캄캄하여라



<눈 오는 밤>은 가수 金鮮英님이 1934년 2월에 콜럼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少女戀心曲; C40484/ 金鮮英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古關裕二 編曲의 작품으로만 알려진 곡으로,<사랑에 미쳐(33/12)>에 이어, 1934년에 들어 발표한 첫 작품입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