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어버이날 노래] "아버지" (2012) - 싸이 (PSY) 노래

잠용(潛蓉) 2021. 5. 8. 15:24

"아버지" (2012)
(At 썸머스탠드)
싸이 작사/ 유건현 작곡/ 노래 싸니(PSY)
(앨범/ 2012년 싱글 발매)

(타이틀/ 아버지 At 썸머스탠드)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아버지?

이제서야 난 깨달아요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 커서 말도 안 듣네
한평생 처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 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 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 것도 모른 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이상 쓸쓸해 하지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 거 딱 하나
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다른 아빠보단 잘 할테니
학교 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쌀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이상 쓸쓸해 하지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간 주>


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이젠 온 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빠 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 가주시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이상 쓸쓸해 하지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오 오~
당신을 따라갈-래-요~

 

(Psy 아버지)

 

(싸이 - 아버지)

 

(싸이 '아버지' 떼창/ 연세대 아카라카에서)

 

(싸이(PSY) 4R] 음악을 반대하던 아버지를 변화시켜준 곡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