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선지구 국제상품시장, 현재)
'咸鏡線 장사꾼' (1941)
조명암 작사/ 김용환 작곡/ 노래 이화자
< 1 >
羅津 손님 장사차로 단봇짐을 걸머지고
燈 달린 酒幕에서 가다오다 돈 다 썼소
덮어놓고 비싸더라 ~
덮어놓고 비싸더라 ~ 他關 인심이
더더구나 그네의 인심은 값이 없더라
< 2 >
장사 밑천 있을 적엔 오나가나 흥청흥청
큰애기 웃음 속에 어김없이 돈 다 썼소
덮어놓고 비싸더라 ~
덮어놓고 비싸더라 ~ 타관 사랑이
더더구나 港口의 인정은 限이 없더라
< 3 >
단봇짐에 오는 비는 어서 가란 채쭉인가
제멋에 넘고넘어 물쓰듯이 돈 다 썼소
덮어놓고 비싸더라 ~
덮어놓고 비싸더라 ~ 차라리 情이
더더구나 그네의 離別은 千金이더라~
◆ <함경선 장시꾼>은1941년 5월에 이화자(본명; 이원재)님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가거라 초립동; 오케 31027/ 이화자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당대의 일류 작사가인 조명암 (본명; 조영출, 타명; 김운탄, 이가실)님이 재미있고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고, 부평 어느 객주집에서 노래 잘 하기로 소문난 이화자님을 가수로 데뷔시킨 김영파 (본명; 김용환, 타명; 김탄포, 조자룡, 석일송, 임벽계)님이 흥겨운 곡을 붙여 신민요 가수로 인기 많은 이화자님이 불렀읍니다. 이 노래는 같이 나온 <가거라 초립동>에 가려 거의 소개되지 않은 곡입니다. <雲水衲子>
◆ 함경선- 함경남도 원산과 함경북도 종성군 상삼봉(上三峰) 사이에 부설된 철도. 길이 666.9㎞. 함흥·북청·성진·나남·경성·청진·부령·회령을 거쳐 길림 방면으로 두만강변 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이다. 중국과 소련에 대한 군사적 목적과 북부의 풍부한 수산자원·수력자원·지하자원을 개발과 길림·간도 지방과의 빠른 연결을 목적으로 일제가 부설한 노선이다. 1914년 10월 남부의 원산∼문천 간, 북부의 청진∼회령 간을 동시 착공하여 군선∼반송 구간을 끝으로 1928년 9월 1일 원산∼회령 간 629.4㎞의 구간이 개통되었다. 그 해 10월 1일 나남에서 함경선 전통식이 거행되었다.
'음악·애청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성기 가요] '포곡새 천지' (1941) - 국악명인 모란봉 노래 (0) | 2017.02.03 |
---|---|
[유성기 가요] '동풍이 불어오면' (1937) - 이화자 노래 (0) | 2017.02.03 |
[분단의 노래] 신민요 '밀양아리랑' - 전혜영,이경숙 노래 (0) | 2017.02.01 |
[국악가요] '쑥대머리' - 이윤아 노래 (0) | 2017.01.30 |
[만담가요] '서울 구경' (1970) - 서영춘 노래 (0) | 201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