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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자유한국당] 1차 컷오프… 김진·신용한·조경태 탈락, 2차는?

잠용(潛蓉) 2017. 3. 18. 21:55

[속보] 자유한국당 1차 컷오프 ‘김진, 신용한, 조경태’ 탈락
경향신문 2017.03.18 19:55:00 수정 : 2017.03.18 20:00:34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김진·신용한·조경태는 탈락 ‘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안상수·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상 가나다순) 등 6명이 1차 경선을 통과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조경태 의원 등 나머지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선후보 경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은 9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7일 비전대회를 열어 각 후보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의 비율로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여 상위 6명을 추려냈다.


탈락한 김 전 논설위원, 신 전 위원장, 조 의원은 당내 조직이나 기반이 취약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책임당원 비중이 높은 여론조사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조 의원은 부산을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의원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작년 1월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에 입당했다. 반면 현직 도지사인 김 지사와 홍 지사, 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현역 의원 3명은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단골 멤버인 김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지사가 모두 컷오프를 통과해 ‘친박 표심’이 경선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 등 6명은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TV조선 초청으로 열리는 첫 생방송 토론에 참석한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토론회 직후 1차와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해 20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한국당은 본경선에 오른 4명을 대상으로 22∼24일 권역별 비전대회와 TV토론을 하고,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토대로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확정·발표한다.


홍준표 "대법 유죄 판결시 盧처럼 자살 검토" 발언논란
뉴시스ㅣ박상빈 기자ㅣ입력 2017.03.18 17:22 댓글 2964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오후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노 전 대통령 관련 발언 3차례 반복 '논란'... '성완종 리스트' 관련 대법 판결 남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자리에서 대법원 판결이 남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유죄가 나올 경우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해 보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출마 자격에 논란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만약 0.1%도 그럴 가능성이 없지만, 없는 사실을 가지고 또 다시 뒤집어씌우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홍 지사는 이어 "그거(자살) 내가 한 번 검토해 보겠다. 0.1%라도 없는 사실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안 된다. 만약 (대법원에서) JTBC가 바라는 대로 0.1%라도 유죄가 나온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등 고 노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3차례 반복했다. 홍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뇌물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되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선 판결이 뒤집혀 무죄 선고를 받았다.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있어 대선 출마 자격에 대해 논란이 있는 상태다. [박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