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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증권사 직원 K씨 육성 최초 공개 -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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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KBS 검찰 내통 - 유시민의 알릴레오 단독 공개 '김경록 PB 인터뷰 내용 검찰에 흘린 KBS 법조팀' /알리미 황희두
KBS, '정경심 자산관리인' 김경록 인터뷰 녹취록 공개
KBSㅣ김시원 입력 2019.10.10. 21:06 수정 2019.10.10. 22:19 댓글 2448개
[앵커] 오늘(10일) 하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KBS가 뉴스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에 대한 양측 인터뷰가 현재 논쟁의 대상이죠. 오늘(10일) 유시민 이사장이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KBS도 논쟁의 대상이 된 인터뷰 내용을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KBS의 인터뷰는 한 달 전, 그러니까 9월 10일 진행됐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KBS가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를 짜깁기해 검찰 입맛에 맞게 보도했고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KBS의 녹취록을 직접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제기되는 비판과 질책, 문제의식에 대해선 깊게 고민하고 가다듬겠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국회에서 열린 조국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자리.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난달 2일/국회 기자간담회 :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간에 이 사모펀드 구성이건 운용이건 등등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6일/국회 인사청문회 : "처가 투자했지만 그 펀드 회사가 어디에 무슨 투자를 했는지는 일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러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확산됐고, 정 교수의 자신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PB가 핵심 인물로 떠오릅니다. KBS는 며칠간의 설득 끝에 지난달 10일 김경록 씨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김경록 씨 말 중에는 조 장관의 주장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김경록씨/ 지난달 10일 : "(코링크 운영사 자체가 친척이 관련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친척이 추천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어... 자기(5촌 조카)가 운용을 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서 조금 의아심을 가졌고..."]
[김경록씨/지난달 10일 : "그쪽 회사(코링크PE)에서 교수님한테 '뭐에 투자했다, 뭐에 투자했다' 말씀을 드렸던 것 같고, 그러다보니까 저한테 'WFM이란 회사가 어떤지 봐달라' 그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KBS는 조 장관 측에 사실 관계를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따져 2건의 보도를 했습니다. KBS가 김 씨의 인터뷰를 짜깁기 했고, 사실상 검찰에 유출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오늘(10일)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후회없다,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하고, 편집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김 씨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KBS도 시청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김 씨와 진행한 36분 분량의 인터뷰 전문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나머지 24분은 본인의 요청으로, 카메라에 녹화되지 않은 비공개 내용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손도 안 댔는데 증거인멸 인정... 법 공부했었다면"
MBCㅣ홍신영 입력 2019.10.10. 22:19 수정 2019.10.10. 22:51 댓글 2517개
[뉴스데스크]
◀앵커▶ 다음은 '증거 인멸'입니다. 김 씨는 정 교수의 하드 디스크를 빼내온 건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또 증거를 없애지도 않았고 없앨 생각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는 "증거 인멸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하는데 "하드 디스크를 대신 빼내준 자체가 증거 인멸이 된다하니 법을 공부하지 못한 내 탓"이라고 했습니다. 홍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김경록씨는 알릴레오와의 인터뷰 중반에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증거인멸을 한 것으로 인정했다고 말합니다.
[김경록/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제가 인정을 했습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들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제출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을 하는게 맞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또 웃는 말투로 다시한 번 이야기합니다. "제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그거는 다 인정했고, 교수님도 그거는 거부하기 힘드실 거예요. 행위가 있으니까" 하지만 김씨는 컴퓨터 교체는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일 뿐, 증거인멸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김경록/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없애려고 했으면 제가 이미 다 없앴을 거예요, 시간도 많았고… 그리고 검찰에서 가지고 오라고 했을 때, 바쁜데 그걸 왜 가지고 오라고 그러냐"
[김경록/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동양대에서 좀 내용을 보고 싶어 하셨어요, 폴더 몇 개를 찾아보는데, 너무 용량이 큰 거죠. 여기서 못보겠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교수님도 너무 힘들다 하시고, 그래서 들고 갔다가 서울에서…" 헷갈리는 발언에 대해 김씨는 다음과 같은 말도 덧붙였습니다. "법을 참 공부를 해야 되는 게 그게 본인이 했으면 되는 거예요, 그때 막 판단을 내리고 누구 코치를 받고 그랬으면, 좀 더 치밀하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초반에 법을 잘 알고 정 교수 본인이 직접 pc를 교체했다면 증거인멸 혐의를 받지 않았을 거란 취지로 해석됩니다.
증거 인멸 관련 발언을 제외하면, 김씨는 알릴레오와의 인터뷰 전반에 걸쳐 정경심 교수와 조국 장관을 옹호했고, 특히 조국 장관의 경우 사모펀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잖아요. 어떻게 남편과 아내가 모를 수 있느냐. 그런데 같이 있어보면 모를 수 있어요 정말 관심이 없어요. 아무것도 물어보시지 않고, 관심도 없고, 그냥 자기 하실 것만 하시더라고요." 김씨의 인터뷰와 관련해 검찰은 김씨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피의자라며 일방적인 내용이 보도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홍신영 기자 hsy@mbc.co.kr]
■ 한국투자증권 정경록 PB 인터뷰 전문파일
정경심_자산관리인_0910.hwp(알릴레오 인터뷰 파일)
KBS1010_10.pdf (KBS 인터뷰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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