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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항일애국가요] "안중근 옥중가" (1909) - 안중근 작사 작곡

잠용(潛蓉) 2019. 10. 27. 18:05




"安重根 獄中歌" (1909)
安重根 작사 / 安重根 작곡
 

< 1 >

寂寞한 가을 江山 夜月三更에
슬피 울며 날아가는 저 기러기야
北方의 消息을 네가 아느냐?

여기서 저기까지 몇 里 되는지
아차차 가슴 답답 이내 身勢야.


< 2 >
滿洲 땅 시베리야 넓은 들판에
東에 갔다 西에 번쩍 이내 身勢야
海外에 널려 있는 白頭山 下에
나의 一家 同胞兄弟 저 곳 있건만
나는 消息 몰라서 답답하구나.


< 3 >
滿洲 땅 시베리야 넓은 들판에
東에 갔다 西에 번쩍 이내 身勢야
交代 잠이 便安하여 누가 자며
콩 둔 밥이 맛이 있어 누가 먹겠나?
때려라 부셔라 倭놈들 죽여라.

 



광복 70년 시리즈 마지막 순서 <안중근 의사 옥중가>를 여기 올린다. 이 시는 안중근 의사가 지어 스스로 작곡해 옥중에서 부른 노래라 전한다. 일제는 노래를 부르는 안의사를 제재시켰다 한다. 밖에서도 따라 부르기 때문에 이 노래를 치안법 위반의 금지곡으로 통제했다 한다. 이 노래는 안의사가 살던 황해도 신천군 두라면 천계동에서 4년 간 살았던 안의사 고종 6촌 동생 곽화종 할머니(1996년 당시 85세)가 한 동네에 사는 안의사 막내 여동생 안익근 언니한테서 이 노래를 배워 세상에 알려지면서 알게 된 사실이라 한다. 곡조는 4분의 2박자 리듬에 맞추어 부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민요풍의 선율로 노래하고 있어 민족적 형식의 노래를 취하고 있다 한다. 광복 70년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이다.

[출처: 안중근 의사 옥중가/ 작성자 솔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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