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10%대 급락, 서울서 폭락... 이재명 25% 선두 탈환
머니투데이ㅣ홍순빈 기자 입력 2021. 08. 06. 11:30 댓글 4994개
▲ 사진=한국갤럽 제공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5개월만에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로 한달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5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여론조사 한달만에 5%p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지 5개월만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역에서 하락세가 보이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지지율은 지난달(28%)보다 12%p 떨어진 16%를 기록했고 하락폭도 가장 컸다. 인천·경기 지역에선 22%에서 17%로, 대구·경북 지역에선 42%에서 35%로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1일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24%)보다 1%p 상승한 25%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서울 지역에서 19%, 인천·경기 지역에선 35%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51%), 보수층(38%), 60대 이상(32%)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이 지사는 진보층(50%), 30대(30%, 40대(45%)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3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 지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낙연 후보는 한달만에 5%p 올라 11%의 지지율을 기록해 5개월만에 10%대로 재진입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는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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