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우주·지구·기상

[누리호 발사 LIVE] 국산 제1호 우주선 ‘누리호’ 첫 시험발사

잠용(潛蓉) 2021. 10. 21. 11:54

[누리호] 국산 제1호 우주선 ‘누리호’ 첫 시험발사 실시간 중계

(MBC LIVE 2021년 10월 21일 오후 4시)

 

[끝까지 LIVE] 우주로 가는 ‘누리호’ 첫 발사 실시간 중계

MBC 중계방송 (2021년 10월 21일 오후 4시)

 

MBC NEWS
소재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 가는 ‘누리호’ 첫 발사 실시간 중계 - [끝까지 LIVE] MBC 중계방송 2021년 10월 21일 오늘(21일) 우리 손으로 만든, 순수 국산 발사체, ‘누리호’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우주시대를 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11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는 기상 등의 문제가 없다면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힘차게 날아오를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로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 9개 국가가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1t 이상의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는 실용급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6개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한국이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7번째 실용위성 개발국에 자리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0년, ‘제1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2007∼2011)’에서 ‘발사체 기술개발 자립’을 우주 개발의 전략목표로 채택해 그해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조 9572억 원을 투자하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 본 LIVE 방송은 누리호 발사 전 과정을 중계합니다.

 

[KBS D-LIVE] 드디어 우주로! '우리 발사체' 누리호 첫 발사 실시간 중계 - 10월 21일(목) 13:00~


문 대통령 "누리호, 목표 이르진 못해..700km 올린 것만도 대단"
뉴시스 안채원 입력 2021. 10. 21. 18:41 수정 2021. 10. 21. 18:44 댓글 1252개

[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21. /amin2@newsis.com

누리호 발사 참관 후 대국민 연설서 직접 결과 발표
"더미위성 궤도 안착 미완 과제… 내년 5월엔 성공"
"우주 강국 위해 장기적 투자… 2030년 달 착륙 꿈"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궤도 안착에 성공하지 못한 것을 두고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진 못했지만, 첫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참관 후 대국민 연설에서 직접 누리호 비행 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발사관제로부터 이륙, 공중에서 벌어지는 두차례 엔진 점화와 로켓 분리, 페어링과 더미 위성 분리까지 차질없이 이뤄졌다"며 "완전히 독자적인 우리 기술"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더미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며 "하지만 발사체를 우주 700㎞ 궤도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12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며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한다면 내년 5월에 있을 두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흔들림 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을 꾸준히 높이고 다양한 위성 활용으로 이어가겠다"며 "향후 10년 동안 공공 분야에서만 100기 이상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인데, 모두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발사체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부터 총 3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더욱 정밀한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은 4차 산업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민간기업이 고체연료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나로우주센터에 민간전용 발사장을 구축하여 발사 전문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다음달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 과기정통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되는데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세계적인 우주기업이 탄생하도록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룰 것"이라며 내년도 달 궤도선 발사, 2023년 NASA와 함께 제작한 태양관특망원경의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2029년 지구에 근접하는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계획 추진 등의 계획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외신 반응 "한국, 자체 로켓으로 1t 물체 쏘아올린 7번째 국가 발돋움"
한겨레ㅣ길윤형 입력 2021. 10. 21. 18:16 수정 2021. 10. 21. 19:36 댓글 617개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5시 정각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2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 발사] 등 발사 직후 주요 언론 평가 잇따라
일 <닛케이> ... "내년 2월 재발사 개선책 찾을 듯"

외신들도 한국이 자체 개발 로켓인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는 소식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지 못하면서 아쉬운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1일 오후 5시 이뤄진 발사 직후 ‘발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속보로 전한 뒤, 다시 5분 뒤 실황 중계하는 한국 텔레비전 방송을 인용해 “큰 문제 없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 같다”는 반응을 전했다.

통신은 이어 17분엔 “한국이 세계에서 12번째 경제 규모를 갖추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과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기술적으로 앞선 국가로 성장했지만, 우주 비행분야에선 뒤쳐져 있었다”면서 이번 성공으로 “아시아에서 중국·일본·인도·북한에 이어 위성 발사 기술을 갖춘 국가가 됐다”는 분석을 전했다. 1t이상의 물체를 자체 제작한 로켓을 통해 쏘아 올린 국가는 지금까지 6개국 뿐으로 누리호 발사가 성공으로 확인되면 한국은 7번째 주인공이 된다. 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에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얹어 500여㎞ 높이의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광명성 3호의 무게는 1t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피>(AP) 통신과 <로이터> 통신도 잇따라 속보를 내어 “한국이 자체 제작한 로켓 발사를 성공해 야심적인 우주 계획을 행한 중요한 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한국이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첫 국산 우주 로켓 ‘누리호’를 쏘아 올렸다”는 소식을 속보를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누리호 발사가 북한이 미사일 시험으로 한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 긴장감이 감도는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누리호 발사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누리호가 한국의 첫 자체 기술 발사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 로켓이 발사된 지 한 시간 뒤 문재인 대통령이 “위성을 예정된 궤도에 보내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음을 사실을 추가로 전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역시 누리호 발사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우주로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7번째 국가가 됐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탄도미사일과 우주로켓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런 움직임이 한국이 그동안 추진해 온 군비 강화 사업의 일부로 보이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누리호는 더미 위성을 예정 궤도에 안착시키진 못했지만, 1.5t짜리 물체를 700㎞ 고도까지 쏘아 올리는데 성공하며 한국이 상당한 수준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손에 넣었음을 입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이 “1.5t급 인공위성을 고도 700㎞까지 옮기는데는 성공했지만, 계획된 궤도에는 올려놓지 못했다”며 “2002년 4월 2호기 발사가 예정돼 있어 실패의 원인 규명과 개선책 찾기를 서두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로켓 H2A는 10t 무게의 인공위성을 2000㎞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2001년 첫 발사 이후 지금까지 97.6%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1차 발사...'세계 7대 우주강국' 우뚝 (2보)
아시아경제ㅣ김봉수 입력 2021. 10. 21. 17:33 수정 2021. 10. 21. 18:36 댓글 622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이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1차 발사에서 목표로 했던 700km 고도에 무사히 올라가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성공했다. 다만 제 궤도 진입에는 실패해 '절반의 성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5시 정각에 1단부 엔진을 점화한 후 곧바로 이륙했다. 약 127초간 비행한 후 누리호가 고도 55km에 도달한 직후 1단부가 분리됐으며, 위성 보호 덮개(페이로드 페어링)의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후 2단부 엔진이 무사히 점화돼 약 147초간 비행을 이어간 누리호는 고도 252km 구간에서 2단부를 분리한 후 3단 엔진을 점화했다. 3단부는 약 521초간 가동하면서 누리호를 목표 고도인 700km에 무사히 안착시켰고, 위성 모사체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누리호는 전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송돼 거치ㆍ기립됐다. 이후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 점검 절차가 진행됐고, 발사 당일 연료ㆍ산화제 주입 및 최종 점검을 거쳐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오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를 최종 확정했고, 이날도 2차례의 회의를 추가로 열어 준비 상황 및 기상 상태, 우주 위해 요인 유무를 점검해 최종적으로 오후 5시 정각 발사를 단행했다. 당초 오후 4시를 목표로 발사 절차를 진행했지만 오전 11시30분쯤 지상 밸브에 이상이 생겨 점검하는 바람에 1시간이 연장됐다.

항우연과 과기정통부 등은 75t급 액체엔진이 2018년 11월 시험 발사로 성능이 어느 정도 검증됐고, 이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성공 발사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역대 세계 우주 로켓 개발 역사상 첫 비행의 성공 확률은 28% 정도에 그치는 등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은 비록 제 궤도 진입에 실패하긴 했지만 사실상 1t급 이상의 실용 위성을 우주에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독자적 우주 발사체 기술로 자주적 우주 운송 수단을 확보했고,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체 역량 강화 지원도 성과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