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 (母情 1977)
이채주 작사/ 박춘석 작곡/ 노래 이미자
< 1 >
낯선 他國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 날까지
기다리던 스무해 모진 목숨은
白髮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消息도 없네~
<대 사> 고은정
철없는 너를 異國 땅 낯선 곳에
피눈물로 보내 놓고
萬古 苦生 다 시킨 못난 어미를 容恕해라
어린 네가 뼈아프게 번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 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便紙에다
어머님 오래오래 사시라고 懇曲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歲月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싶은 내 子息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나?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病든 몸
지팡이에 온힘을 다해 언덕 위에 올라가
아랫 마을 停車場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康熙야~ 康熙야~
< 2 >
不孝 子息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寤寐不忘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子息 걱정 한 平生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罪 많은 뉘우침을 千萬 番 굽으소서
無情한 긴긴 歲月 가슴이 메입니다
生前에 못다한 子息의 道理
어머님 靈前에서 흐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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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살 어린 아들은 일본에 돈 벌러 갔고, 어린 손으로 벌어서 보내오는 돈으로 살아가던 어머니, 어느덧 노모는 늙어 백발이 되고, 어린 아들은 소식이 끊기었고... 아들 강희를 기다리며 눈물로 나날을 지새우는 흰 머리의 노모... "모정" 은 재일동포 이강희(李康熙)씨가 적어 보낸 편지를 정리해서 이채주씨가 가사로 만들고 박춘석씨가 만든 곡으로 어머니를 그리는 애닲은 사연이 절절이 넘쳐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입니다
1975년 후반기 부터 시작된 조총련계 재일동포 모국 방문단을 시작으로 재일 동포 모국 방문단의 발길이 이어지던 1977년에 이미자씨가 발표했던 곡으로 성우 고은정의 내레이션으로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로 재일교포의 차별 받는 고되고 아픈 삶을 짧은 노랫말로 알리고, 고은정씨의 감정 가득 실린 나레이션으로 눈물샘을 열어주었던 노래입니다
한국전 이후 <미・소 냉전체제>가 계속되는 동안 조총련 소속의 동포는 한국방문이 허가 되지 않았습니다. 1975년 9월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으로 조총련 동포의 모국방문이 허락되자 매년 조총련 동포의 성묘 및 고향방문이 줄을 이었고, 이런 시류의 영향을 받아 1977년 <박춘석>님이 작곡하고 성우 <고은정> 님이 대사를 읽고, <이미자> 님이 부른 < 모정 母情 >을 발표하였습니다.
모정 (대사) - 이미자 소개합니다
母情 (대사)
이미자 - 모정 (1977)
모정│이미자 35주년 명품名品 공연
모정 - 이미자 MV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2] 이미자 - 모정 2019.12.28 방송
이미자 ♡모정/ 정재은 ♡어머님
'모정,아씨'(이미자 원곡) 노래 대사 성현
>이미자, 영탁 - 모정
[KBS 가요뮤대] 홍자 - 모정 [원곡 이미자] 23.05.2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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