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누리는 이석기 이상으로 국정원에 분노해야'

김한길 "與, 이석기사건 이상으로 국정원에 격노해야"
[연합뉴스] 2013/09/06 09:27 송고

 

 

[사진] 모두발언하는 김한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3.9.6 doobigi@yna.co.kr

 

"시대 착오적 매카시즘 부활 시도, 혹독한 역풍을 각오해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새누리당은 이석기 의원에 대해 격노한 것 이상으로 국정원에 대해 격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전날 구속된 것을 언급하며 "이 의원이 헌정파괴를 모의한 게 큰 죄라면 국정원이 헌정파괴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죄는 얼마나 어마어마한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헌정파괴 혐의에 격노하는 새누리당이 국정원의 헌정파괴 행위에는 오히려 보호막이 되길 자처하는 행태는 국민을 격노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 구속에 대해 "정치권은 사법부의 판단을 국민과 지켜볼 일"이라며 "이 의원에게 죄가 있다고 해서 국정원이 용서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국정원 개혁이 더는 늦춰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의원 사건을 빌미로 민주당을 비롯한 건강한 민주진보세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 공세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든 이번 사건을 기화로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부활을 시도한다면 혹독한 대가의 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anksong@yna.co.kr]

 

김한길 "새누리당, 이석기에 격노한 이상으로 국정원에 격노해야"
[뉴스1] 2013.09.06 09:32:54 | 최종수정 2013.09.06 09:32:54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개혁촉구 결의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앞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개혁 요구를 모면하려는 그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동시에 국정원 개혁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와 행동은 더욱더 가열 찬 속도로 밀도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13.9.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6일 "국가정보원 개혁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죄가 있다고 국정원이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의 헌정파괴혐의에 격노하는 새누리당이 국정원의 헌정파괴엔 오히려 보호막을 자처하는 행태는 국민을 격노케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이 헌정파괴를 모의한 게 큰 죄라면 국정원이 헌정파괴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것은 도대체 얼마나 어마어마한 죄냐. 새누리당은 이 의원에 대해 격노하는 것 이상으로 국정원에 대해 격노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이 의원 사건을 빌미로 건강한 민주진보 세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공세가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면서 "누구든 이번 사건을 기화로 시대착오적 매카시즘의 부활을 시도한다면 혹독한 대가의 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5일) 법원이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이제 사법부의 판단을 국민과 함께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gayunlove@]

김한길 "새누리는 이석기에 격노한 이상으로 국정원에 격노해야"
[노컷뉴스] 2013-09-06 10:30 |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사진] 김한길 민주당 대표(자료사진/윤창원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새누리당은 이석기 의원에게 격노한 것 이상으로 국정원에 격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광장 천막본부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의원이 헌정파괴를 모의한 게 큰 죄라면 국정원이 헌정파괴를 조직적으로 실행한 것은 그 죄가 도대체 얼마나 어마어마하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 개혁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의원의 헌정파괴 혐의에 격노하는 새누리당이 국정원의 헌정파괴에는 오히려 보호막을 자처하는 행태는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의원 사건을 빌미로 민주당을 비롯한 건강한 민주진보세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공세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든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부활을 시도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