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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안철수 신당] 서울은 새누리당 앞지르기도 시간 문제

잠용(潛蓉) 2016. 1. 3. 10:08

새누리당 vs 安신당 오차범위 내로 접전
문화일보 ㅣ 2016년 01월 01일

 

<문화일보·엠브레인 공동 신년 여론조사>

 

지지정당, 새누리 29.4% > 安신당 26.9% > 더민주 17.7% 
‘더민주 → 安신당’ 31.0% 이동
'새누리 지지자' 14.3% 이탈  

오는 4·13 총선에서 안철수신당(가칭)이 창당될 경우, 지지도는 26.9%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 29.4%와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 안철수신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지지도 17.7%보다 9.2%포인트 높은 수치다.

 

문화일보가 2016 신년 기획으로 여론조사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에 의뢰해 ‘4·13 총선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현 시점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3.5%, 더민주 20.4%, 정의당 5.3%다. 이 같은 현 지지도는 안철수신당으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14.3% △더민주 지지층에서 31.0% △정의당 지지층에서 24.4% △기타정당 지지층에서 63.8% △무당층에서 34.4%가 옮겨간 결과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1일 “2월 안철수신당이 창당될 경우 흡인력이 예상보다 크고, 이는 기존 정당지지층의 이탈률이 높다는 의미여서 양당 구도를 위협할 정도”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신당 지지도는 14∼16일 16.5%(리얼미터·전국 1584명·95%±4.2%포인트)→21∼24일 19.0%(리얼미터·전국 2050명·95%±2.2%포인트) 등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선 투표 참여 최우선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는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 32.6% △구태정치인 퇴출 26.2% △정부·여당 심판 22.5% △야당 심판 10.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정치권 물갈이론’ 지표문항으로 ‘현 지역구 의원 재출마 시 지지 여부’를 묻자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0.5%, ‘지지하겠다’가 34.6%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평가 42.5%, 부정평가 54.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7∼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가중 전 1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응답계층별 기준할당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오차를 보정했다. 응답률은 11.3%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제교·조성진 기자 jklee@munhwa.com
 

安철수 신당 ‘파괴력’… 호남 44.2%·서울 32.5% 지지도 1위
문화일보ㅣ 2016년 01월 01일(金) 
 
호남 더민주 21.8%의 2배… 경기·인천서도 27.2% 1위

20대 31.4%·40대 31.7%… 더민주보다 지지도 더 높아

19代 때 새누리 투표 17.1%… “총선서 安신당 후보 찍겠다”

‘안철수신당’은 올해 4·13 총선에서 제1야당을 교체할 수 있을 정도의 잠재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나이·직업별로 야권 지지 성향이 높은 층에서 안철수신당은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앞서거나 상당 수준으로 위협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 대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총선까지 100일이 넘는 시간이 남았고 아직 신당 효과의 덕을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정치의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작지 않다.

 

문화일보 2016 신년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2월 신당을 창당할 경우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야당의 강세지역인 호남 지역 응답자의 44.2%가 안철수신당을 꼽았다. 이는 21.8%를 기록한 더민주의 ‘더블 스코어’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고, 더민주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안철수신당이 새누리당과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서울은 안철수신당 32.5%, 새누리당 29.1%, 더민주 13.9%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안철수신당 27.2%, 새누리당 25.2%, 더민주 19.5%를 각각 기록해, 서울만큼은 아니어도 더민주가 약세를 보였다.

 

야권 핵심 지지층인 20·30·40대의 분위기도 심상찮다. 30대에서만 더민주(31.6%)가 안철수신당(26.7%)을 앞섰다. 19∼29세에서는 안철수신당(31.4%)과 더민주(31.1%)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40대에서는 안철수신당(31.7%)이 1위였고, 더민주(17.7%)는 새누리당(22.2%)에도 뒤졌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신당은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더민주를 앞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제 지지세가 젊은 층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층 역시 안철수신당(34.7%)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더민주(27.4%)보다 많았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층에서 안철수신당은 27.7%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25.6%)를 앞섰고, 학생층에서 안철수신당(46.0%)은 더민주(24.8%)를 압도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균열 가능성도 확인된다. 50대에서 안철수신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27.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6%였고, 더민주는 8.5%에 그쳤다. 50대의 현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6.0%, 더민주 10.2%다. 보수층의 투표 의향은 새누리당 50.3%, 안철수신당 21.2%, 더민주 10.3%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현재 새누리당 54.5%, 더민주 11.0%를 각각 지지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를 찍은 응답자 중 더민주 후보 지지(34.7%)와 안철수신당 후보 지지(33.9%)는 사실상 차이가 없다. 새누리당 투표층은 58.4%가 20대에도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철수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7.1%가 나와 안철수신당은 상당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성진·윤정아 기자 threemen@munhwa.com]

 

서울, 새누리·安신당 접전... 2030, 더민주가 安신당 앞서
조선일보 | 최승현 기자  | 입력 2016.01.01. 03:09

 

[2016 신년특집]

올 4월 총선 어느 黨을 생각하십니까 충북·충남 새누리 우세...

대전서는 더민주가 1위 40代서 安신당이 선두, 50代 이상 새누리 압도적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보다 안철수 신당이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신당이 창당한다면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28,7%), 안철수 신당(18.3%), 더민주(16.6%), 정의당(2.1%), 천정배 신당(1.7%)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등 현존 정당에 대해서만 지지율을 측정한 결과에선 각각 35.5%와 20.2%였다. 두 조사의 여야(與野) 지지율 차이를 비교하면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더민주(3.6%p)보다 새누리당(6.8%p) 지지층 이탈이 더 심각하다는 의미다. 안철수 신당 변수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8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전신(前身)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각각 35.9%와 22.3%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


◇ 서울에서 새누리당과 安 신당 치열한 접전예상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새누리당(24.9%)과 안철수 신당(22.9%)이 오차 범위(±3.1%p)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더민주는 18.4%였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새누리당이 각각 28.3%와 29.6%로 선두였다. 경기에서는 더민주(15.8%)보다 안철수 신당(22%) 지지가 높았지만, 인천에서는 더민주(25.3%)가 안철수 신당(11.1%)을 앞섰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약했다. 충남에선 새누리당(29.5%) 더민주(18.5%) 안철수 신당(15.4%) 등이었고, 충북에선 새누리당(43.9%) 더민주(3.2%) 안철수 신당(7.6%) 등이었다. 대전에서는 더민주가 33.2%로 1위에 올랐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은 각각 21.1%와 12.8%였다. 한편 강원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31.7%와 28.6% 지지율로 접전 양상이었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6.1%였다. 단국대 가상준 교수는 "충남북의 새누리당에 대한 관심은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20·30대, 40대, 50·60대 선두 정당 달라

연령대별로 더민주는 20·30대, 안철수 신당은 40대, 새누리당은 50대 이상에서 1위에 올랐다. 20대의 경우, 더민주(19.7%)와 안철수 신당(18.6%)이 비슷했고 새누리당은 10.1%였다. 30대에선 더민주(32.3%)가 안철수 신당(19.5%)에 비해 비교적 큰 차이로 선두였고, 새누리당은 10.2%였다. 20대와 30대를 합치면 더민주 26.1%, 안철수 신당 19.0%였다. 40대에선 안철수 신당이 22.6%로 1위였고 더민주(19.8%)와 새누리당(18.5%)이 뒤를 이었다. 50대에선 새누리당(40.5%), 안철수 신당(18.7%), 더민주(8.8%) 순이었고, 60세 이상도 새누리당(58.7%), 안철수 신당(12.6%), 더민주(4.7%) 순이었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우리 사회의 중간 관리자급인 40대가 기존 정당에 대한 실망감 속에 신생 정당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새누리 > 안철수신당 > 더민주… ‘대안 야당’에 높은 기대감

[동아일보] 입력 2016-01-01 03:00:00 | 수정 2016-01-01 02:21:25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약칭 더민주당)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동아일보와 채널A의 신년 여론조사에서다.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10여 일 만에 이뤄낸 반전(反轉)이다. 여전히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꿈틀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4월 총선 투표 시 지역구 현역 의원보다 정치 신인을 찍겠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도 ‘변화에 대한 갈망’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의 선전 가능성에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야권 분열 속에 새누리당이 ‘어부지리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현실론’ 때문이다. 새누리당으로선 안철수 신당과 더민주당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최상의 구도’다. 그럼에도 야권의 패권 경쟁이 새누리당에 ‘축복’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 ‘안철수 신당’ 호남과 수도권에서 약진

 지금 당장 총선을 치른다면 호남에서 제1당은 안철수 신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남 지역 응답자 중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28.6%로 1위였다. 더민주당의 지지율은 22.9%로 5.7%포인트 뒤졌다. 호남에서 제1당을 차지한다는 건 야권 개편의 주도권을 쥔다는 의미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 세력들의 ‘호남 구애’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도 안철수 신당의 약진은 눈에 띄었다. 경기 인천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23.0%로 새누리당(36.0%)보다 13%포인트 낮았지만 더민주당(13.7%)보다 9.3%포인트 높았다. 안철수 신당은 대구 경북(TK)과 부산 울산 경남(P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더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일단 ‘대안 야당’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셈이다. 그렇다고 안철수 신당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총선에서 어느 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6%는 새누리당을 꼽았다. 안철수 신당은 5.2%로 더민주당(6.0%)보다 낮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는 더욱 흥미롭다.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될 것이란 응답은 87.6%였다. 더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26.4%가 더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안철수 신당 지지자 가운데는 18.9%가 제1당 후보로 안철수 신당을 꼽았다. 안철수 신당 지지자의 충성도가 가장 낮다는 얘기다. 앞으로 창당 과정을 지켜보는 ‘관망형 지지자’가 많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안철수 신당에 밀리고 있는 더민주당의 처지에선 정의당과의 연대가 더욱 절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의 지지율(3.4%)을 더해야만 안철수 신당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에 따라 야권이 요동칠 수 있는 대목이다.

 

○ 새누리당에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핵심 측근은 “야권의 표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더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나란히 가는 것은 새누리당으로선 ‘환상의 구도’”라고 했다. 야권이 분열되더라도 한쪽으로 표심이 쏠리면 결국 여야 간 일대일 맞대결 구도가 돼 수도권에서 여당이 불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민심이 일방적으로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당장 4월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을 찍겠다’는 응답은 24.4%에 그쳤다. ‘정치 신인을 선택하겠다’(31.1%)는 견해가 더 많았다. 20대 총선에서도 ‘물갈이 여론’이 거셀 수 있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의 고민은 여기서 출발한다. 김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밀어붙이면 현역 의원 상당수가 다시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김 대표가 앞장서서 명망가들의 ‘험지 출마론’을 들고나온 이유다. 하지만 당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전략공천이 아닌 한 아무리 명망가라도 경선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2014년 상향식으로 진행된 서울시장 경선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탈락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친박(친박근혜)계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는 ‘TK 물갈이’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대구 동을)가 정면충돌하자 TK를 중심으로 당내 세력 교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일하게 TK에서만 현역 의원을 찍겠다는 응답(32.7%)이 정치 신인을 선택하겠다는 응답(24.9%)보다 높았다. ‘진박(진짜 친박) 마케팅’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권의 계파 간 내홍과 야권의 세력 간 분열이 어떤 정치 지형을 만들어낼지, 유권자들은 누구를 선택할지, 앞으로 4·13총선이 103일 남았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4.13 총선 각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안철수 신당 지지율 급상승

마크로빌엠브레인ㅣ20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