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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으로 당명 확정

잠용(潛蓉) 2016. 1. 9. 08:40

安 신당은 '국민의당'… 윤여준·한상진 투톱 체제 
SBS뉴스 2016.01.09 07:50

 

 

<앵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의 이름이 '국민의당'으로 결정됐습니다. 당명 발표 첫날, 5명의 인재를 영입한다고 했다가 이 비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3명의 영입을 3시간 만에 취소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신당은 공모를 거쳐 신당 이름을 '국민의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윤여준 전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투톱 체제를 갖췄습니다. 윤 전 장관은 몸이 안 좋아서 예정됐던 기자회견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창당준비위 발족식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칭 '국민의당' 창당 준비위 관계자는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중도 개혁 정당을 표방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영입해 당 대표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사당'이냐는 논란을 피하려는 전략입니다. 이승호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과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 같은 호남 인사도 영입했습니다. 당초 5명 영입을 발표했지만 이들 가운데 3명의 비리 전력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영입을 취소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창당 준비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시스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오류와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 정희영 변호사 같은 중도 성향의 전문가들도 신당에 합류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이 지역구인 4선의 김영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으로 당명 발표 
국민뉴스ㅣ박귀성 기자ㅣ2016-01-09 03:07

 

'국민의당'으로 당명 정하고 인재영입과 창당작업, 총선준비 박차
국민의당 안철수 신당의 당명으로 선정됐다, 국민의당 당명에 담긴 뜻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견 작용했나? 국민의당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참신하다. 국민의당 누가 지었을까? - (기사 요약)

 

국민의당이 안철수 신당의 당명으로 선정됐다. 국민의당은 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소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의 당명을 공개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당 당명 발표에 앞서 앞서 안철수 의원을 비롯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 등 창당에 참여한 인사들은 이날 오전 첫 창당실무회의를 열고 당 이름으로 ‘국민의당’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 안철수 의원(우)과 한상진 위원장(좌), 선정위원회 이상민 브랜드엔컴퍼니 대표가 8일 오후 마포 당사에서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에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결정했다고 당명 선정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결정한 데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우선 첫 번째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이다”라면서 “정치란 국민의 삶의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데 현재의 낡은 정치에 대해 실망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가 본래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어 “둘째로는 링컨 대통령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고 이야기 했다”며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의 줄임말이 국민의당이라고 해석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당명은 먼저 창당실무준비단이 지난 6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만 4289건의 당 이름 후보작 중 1차로 290건을 선정 당명선정위원회에서 이 중 18건의 최종후보작으로 압축했다. 그 후 안철수 의원을 포함 국민의당 합류 국회의원들이 이들 이름을 최종회의에 넘겨 국민의당이 결정됐다.

 

국민의당 당명을 발표한 선정위원회 이상민 브랜드앤컴퍼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 결정 배경도 곁들였다. “의원들이 함께 치열하게 한 시간 이상 논의를 했다”며 “국민의당이 아주 상위에 있었던 건 아니고, ‘국민’ ‘희망’ ‘바른’ 이런 키워드를 조합한 당명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고 당명 경쟁 과정을 설명했다.

 

국민의당측 한 관계자는 또한 국민의당을 일반적인 띄어쓰기 표기대로 하며 ‘국민의 당’이 되는데, 그렇게 쓰지 말고 고유명사 ‘국민의당’으로 표기해달라고 당부함과 동시에 약칭은 정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이제 당명이 정해진 만큼 창당에 필요한 인재영입과 창당 절차 등에서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면서 “1차 목표가 교섭단체 구성을 통한 야권 대통합이기 때문에 오는 4.13총선을 겨냥 인재 영입과 당의 체계를 서둘러 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을 제출하고 상징마크(CI)와 당 색상에 대한 대국민 공모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며, 발기인은 추천받은 1천700명 가운데 도덕성 등 일부 논란이 될만한 인사를 배제, 1천600명 선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이 당명을 발표하자 원외정당인 ‘한국국민당’과 당명이 유사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어 국민의당은 지난 1963년 창당됐던 당명이라는 논란도 불거졌다.

 

국민의당은 5ㆍ16 군사쿠데타 이후 당초 약속을 어기고 민정에 참여한 정치군인들의 움직임을 군사정권의 실질적인 연장 기도로 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야당 세력이 뭉쳐 만든 정당이었지만, 1964년에 민주당으로 통합됐다. 안철수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이름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인터넷과 SNS상에서 “국민의당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에 비해 참신하다”, “국민의당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에 비해 촌스럽다”, “국민의당 누가 지었지?”, “국민의당 안철수 의견이 반영됐을까?”, “국민의당 이름대로하면 좋은 정치 실현할 수 있을 것”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은 당명 발표 직전 안철수 의원과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날 오전 영입한 5명의 인사들 가운데 3명이 과거 ‘스폰서 검사’ 논란의 주인공이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 인물로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안철수 의원과 한상진 위원장은 허리를 깊게 숙이고 “당내 인사시스템이 없는 이유로 오늘 이같은 과오가 발생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당 인사시스템을 구성하여 면밀하고 철저한 인사 검증을 통해 최고의 인사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와 자성의 태도를 보였다.(출처: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