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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국회

[총선투쟁] 오늘 전국 각지서 '2016 총선투쟁 범국민대회'

잠용(潛蓉) 2016. 3. 26. 07:55

오늘 전국 곳곳서 '2016 총선투쟁 범국민대회'
뉴시스 | 임종명 | 입력 2016.03.26. 06:0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총선공동투쟁본부, 연대단체연석회의 등 시민단체가 26일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광장에서 '2016 총선투쟁 승리 범국민대회'를 연다. 앞서 투쟁본부는 전날인 25일 "본격적인 총선국면 돌입에 따라 민중운동 차원의 전면적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라며 대회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총선공동투쟁본부 주도 아래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연대단체연석회의가 연대해 총선투쟁을 집중점으로 만들겠다"며 "민중총궐기의 12대 요구안과 노동·민생, 평화, 재벌 등 총선공투본 3대 핵심 의제 등 민중진보의제를 전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총선공투본 양동규 상임집행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최종진 위원장직무대행,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순애 회장, 전국빈민연합 심호섭 공동의장, 빈민해방실천연대 김영표 의장,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최영준 노동자연대 운영위원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과 지난해 11월14일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이때까지 깨어나지 못한 백남기 농민의 가족 백도라지씨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동개악-재벌체제 타파 ▲사드반대-한반도 평화 실현 ▲민생-민주주의 쟁취 ▲4·16 특검실시 및 특별법 제정 등을 주제로 투쟁연설을 이어가며 본 대회를 마친 뒤 서울역에서 명동~을지로~모전교까지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삼성전자서비스 양천센터 앞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단협 성실교섭 촉구 서울권역 결의대회', 오후 1시 한남동 정몽구 회장 집 앞에서 '노조파괴 살인주범 정몽구를 체포하라' 집회 및 행진, 오후 1시 명동 티브로드 앞에서 '노동개악 NO, 재벌개혁 YES, 진짜사장 재벌책임 비정규직 문제 해결 선포식', 오후 2시 서울역에서 '공공성 파괴하는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부문 수도권 결의대회' 등을 개최한다. 장애인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시청~동아일보 앞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또 대학생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 세종로공원 앞에서 위안부문제 해결 촉구집회를 열고 오후 3시30분 이화여대 앞에서 2030유권자행동과 함께 국회 앞까지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민중대회에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3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강원 춘천시청 앞,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충북 상당공원, 경북 경주역에서 민중대회가 열리며 오후 3시에는 전북 전주 세이브존 앞, 충남 온양온천역, 대구 대구백화점, 경남 정우상가, 전남 순천역, 광주 상무지구에서 민중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울산 태화강 역(오후 4시), 제주시청 앞(오후 6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오후 7시)에서도 진행된다. [jmstal01@newsis.com]

 

'5차 민중총궐기' 시작... 서울광장서 3,500여명 집결
뉴시스 | 이재은 | 입력 2016.03.26. 15:39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6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노동법 개정을 비판하고, 한반도 평화 실현을 주장하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을 완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5차 민중촐궐기 집회 참가 인원은 3500여명 규모로 추산됐다. 주최 측이 사전에 예고한 5000명에는 미치지 못한 규모다. 투쟁본부는 "본격적인 총선국면 돌입에 따라 민중운동 차원의 전면적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라며 집회 취지를 밝혔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반민생·반평화 폭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대표를 뽑는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권의 폭정과 거수기 여당, 싸우지 않는 1야당, 1야당의 구태를 답습하는 2야당으로 이뤄진 제도권 정치에 맞서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결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숭례문과 한국은행을 거쳐 모전교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 방향 3개 차로가 차단된다. 경찰은 집회 중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현재 경찰 94개 중대, 7500명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준법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보호하겠으나 불법 및 폭력시위, 신고되지 않은 방향의 행진 등을 시도하면 엄정 대응하겠다"며 "신고된 차로를 넘거나 장시간 도로에 머물러 시민불편을 초래하면 해산절차 등을 거쳐 현장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위가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만큼 주최 측에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이에 위반되는 플래카드나 낙선 퍼포먼스를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