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2018지방선거

[여론조사] 박원순·오거돈 1위… '김문수·안철수' 2·3위 접전

잠용(潛蓉) 2018. 5. 31. 06:17

[여론조사] 박원순·오거돈 1위... '김문수·안철수' 2·3위 접전
KBS뉴스ㅣ김빛이라ㅣ2018.05.30. 21:30 수정 2018.05.30. 21:52 댓글 1550개




[앵커] KBS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7개 광역자지단체 중 관심지역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30일)은 서울과 부산입니다. 두 지역 모두 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고, 서울에서는 2위 자리를 두고 김문수, 안철수 후보가 접전 양상입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민들에게 지지하는 후보를 물었습니다. 민주당 박원순 후보 54.2%, 한국당 김문수 후보 15.3%,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13.1% 순입니다. 지난 13일 KBS 조사와 비교하면, 박원순 후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차 범위 이내지만, 2위와 3위 후보 순위는 바뀌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4.8%P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2.1%P 하락했습니다. 스스로 중도와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5%P정도 높아진 반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중도 성향 응답자 층에서 5%P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4년 만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끄는 부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 52.9% 한국당 서병수 후보 20.2%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조사 때와 큰 변화 없이 30%P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20%를 조금 넘는 응답자가 지지 후보를 바뀔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북미 간 움직임 등 한반도 이슈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0%대였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의 영향 여부에 대한 응답은 팽팽히 엇갈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과 부산의 만 19세 이상 남녀 8백 명씩을 대상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김빛이라기자 glory@kbs.co.kr]


한반도 평화 무드에 몸 맡긴 민주당... 집안싸움 난 한국당
SBS뉴스ㅣ최고운 기자ㅣ2018.05.30. 21:15 수정 2018.05.30. 21:58 댓글 1036개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31일)부터 시작됩니다. 여당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몸을 맡길 태세입니다. 반면 야권은 민생과 경제라는 전통의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집안싸움부터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철도 유세단' 출정식 : 평화가 답이다! 평화가 답이다!] 유명 만화 '은하철도 999'를 모티브로 삼은 민주당의 '평화철도 유세단' 출정식입니다.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바람을 여당 지지표로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높은 대통령 지지율에 이런 훈풍까지 겹치자 민주당 내에서는 가능한 한 조용히 선거 치르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부자 몸조심 격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현 정부 경제 정책 비판으로 각을 세워 표를 모아보겠다는 전략입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민생 파탄이 됐다, 이것을 (우리는) 진작 알고 있었는데 대통령은 뒤늦게 알고 지금에서야 경제 챙긴다고 어제 회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홍 대표를 향한 당내 불만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선거전략 부재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하라는 정우택 의원의 글에 홍 대표가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며 면박을 주자 박성효 대전 시장 후보가 "충정을 개소리로 치부"한다며 홍 대표가 백의종군하라고 들이받은 겁니다. 안 그래도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는 상황인데, 집안싸움까지 겹치면서 한국당은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병주, 영상편집 : 박정삼)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