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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성평등

[여성단체] 페이스북 코리아 앞에서 ‘상의탈의’ 시위 … You Do? I Do!

잠용(潛蓉) 2018. 6. 2. 20:13

페이스북 앞에서 ‘상의탈의’ 여성시위… ”성차별 규탄”
연합뉴스TVㅣ2018-06-02 17:45:44



페이스북 앞에서 ‘상의탈의’ 여성시위… ”성차별 규탄”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이스북이 남성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 반라 사진만 삭제한 것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활동가 8명은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페이스북의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 회원들은 지난달 한 행사에서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페이스북 측이 사진을 삭제하자 이에 반발해 오늘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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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규탄" 페이스북 사옥 앞,

'상의 완전 탈의' 여성시위 "왜?"
세계일보ㅣ2018-06-02 09:42:31 수정 2018-06-02 09:42:31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여성단체가 '상의 탈의 시위'를 벌인다.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0분간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페이스북 규탄 기자회견을 열면서, 활동가 5명가량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하고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등 구호를 외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단체가 강남 한복판에서 탈의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점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린 '월경 페스티벌' 행사에서 상의 탈의를 진행했다. 여성이 상의를 벗더라도 음란하게 볼 게 아니며, 여성의 몸은 남성과 똑같이 '인간의 신체'일 뿐 관음(觀淫)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이들은 사흘 뒤인 29일 자신들 페이스북 페이지에 상의 탈의 장면을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자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곧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불꽃페미액션 측은 "페이스북은 남성의 가슴 사진은 삭제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한 '비동의 불법촬영물'(몰카)도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반라 사진은 음란물로 분류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음란물로 분류하는 것은 '여성의 신체는 성(性)적 대상'이라는 전형적인 성적대상화이자 여성혐오(misogyny)라는 주장이다.


이에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므로, 보편적인 다수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성단체의 취지도 이해하지만, 현재로써는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실사 사진은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게시글은 직원이 신고를 받아서 지우기도 하고, 인공지능(AI)이 '규정 위반'이라며 알려주기도 한다"면서 "해당 사진이 어떤 경우인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계정 정지 처분은 소명 절차를 밟으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오늘 강남 페이스북 앞 '상의탈의' 여성시위…"성차별 규탄"
연합뉴스 | 2018/06/02 07:31


"여성신체만 '음란물' 삭제"… 페이스북 "보편적 다수 위한 규정"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여성단체가 '상의 탈의 시위'를 벌인다.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0분간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페이스북 규탄 기자회견을 열면서, 활동가 5명가량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하고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등 구호를 외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단체가 강남 한복판에서 탈의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점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린 '월경 페스티벌' 행사에서 상의 탈의를 진행했다. 여성이 상의를 벗더라도 음란하게 볼 게 아니며, 여성의 몸은 남성과 똑같이 '인간의 신체'일 뿐 관음(觀淫)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이들은 사흘 뒤인 29일 자신들 페이스북 페이지에 상의 탈의 장면을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자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곧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 1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불꽃페미액션 측은 "페이스북은 남성의 가슴 사진은 삭제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한 '비동의 불법촬영물'(몰카)도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반라 사진은 음란물로 분류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음란물로 분류하는 것은 '여성의 신체는 성(性)적 대상'이라는 전형적인 성적대상화이자 여성혐오(misogyny)라는 주장이다.


이에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므로, 보편적인 다수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성단체의 취지도 이해하지만, 현재로써는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실사 사진은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게시글은 직원이 신고를 받아서 지우기도 하고, 인공지능(AI)이 '규정 위반'이라며 알려주기도 한다"면서 "해당 사진이 어떤 경우인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계정 정지 처분은 소명 절차를 밟으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최근 "여성의 신체는 음란물이 아니"라는 취지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곧바로 삭제당했다고 시위 이유를 설명했다.(오른쪽 사진·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 왼쪽 사진은 페이스북코리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 페이스북은 퓰리처상을 받은 '네이팜탄 소녀' 사진이나 구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과 같은 예술작품도 여성의 신체가 노출됐다는 이유로 삭제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세상의 기원'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여성의 노출'이라는 이유만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보도사진이나 예술작품 사진을 삭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베트남전 참상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네이팜탄 소녀' 사진도 페이스북에 의해 '검열'된 바 있다. 2016년 노르웨이 작가 톰 에이란이 이 사진을 업로드 하자, 페이스북이 '어린이 누드'라며 삭제해 노르웨이 총리까지 나서서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또 페이스북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구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을 찍은 사진도 수차례 삭제해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관해 페이스북 관계자는 "네이팜탄 소녀 사진과 '세상의 기원' 같은 경우 현재는 삭제되지 않도록 커뮤니티 표준에 반영됐다"면서 "페이스북 커뮤니티 표준도 사회와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hyo@yna.co.kr]


“찌찌가 찌찌지 별 거냐?”

여성들이 페이스북 앞에서 외친 까닭
경향신문ㅣ2018.06.02 14:47:00 수정 2018.06.02 14:52:52


여성단체 회원들이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은 2일 오후 1시부터 20분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페이스북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활동가들은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 등 구호를 외치며 상의를 완전히 탈의했다. 이들이 상의를 탈의하자 경찰이 담요와 이불 등으로 시위자들의 몸을 감싸려 했고, 다른 참가자들이 이를 저지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현대판 코르셋 내몸을 해방하라’, ‘브라없는 맨가슴을 꿈꾼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들이 강남 한복판에서 탈의 시위를 벌인 이유는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점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페이스북의 성차별적 규정에 항의하는 상의 탈의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앞서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점을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의 ‘페이스북 성차별적 규정 항의’ 기자회견에서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의 ‘페이스북 성차별적 규정 항의’ 기자회견에서 회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의 ‘페이스북 성차별적 규정 항의’ 기자회견에서 한 회원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불꽃페미액션은 지난 5월26일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린 ‘월경 페스티벌’ 행사에서 상의 탈의를 진행했다. 여성이 상의를 벗더라도 음란하게 볼 게 아니며, 여성의 몸은 남성과 똑같이 인간의 신체일 뿐 관음(몰래 홈쳐보는 것)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이들은 사흘 뒤인 29일 자신들 페이스북 페이지에 월경 페스티벌에서 상의 탈의 장면을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곧바로 삭제됐다. 페이스북코리아 측이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관한 페이스북 규정을 위반했다’며 사진을 삭제한 것이다. 계정 1개월 정지 처분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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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 측은 “페이스북은 남성의 가슴 사진은 삭제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한 ‘몰카’(비동의 불법촬영물)도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많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반라 사진은 음란물로 분류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음란물로 분류하는 것은 ‘여성의 신체는 성적 대상’이라는 전형적인 성적대상화이자 여성 혐오라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여성의 노출’이라는 이유만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보도사진이나 예술작품 사진을 삭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베트남전 참상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네이팜탄 소녀’ 사진도 페이스북에 의해 삭제된 바 있다. 2016년 노르웨이 작가 톰 에이란이 이 사진을 게시하자, 페이스북은 ‘어린이 누드’라며 삭제 조치를 내렸다. 이에 노르웨이 총리까지 나서 페이스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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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페이스북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구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을 찍은 사진도 수차례 삭제해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의 성차별적인 게시물 삭제에 맞서서 여성들이 자신의 가슴 사진에 남성의 젖꼭지 사진만 붙여서 SNS에 게시하는 ‘#free_the_nipple’(여성의 가슴에 자유를)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측은 “게시글은 직원이 신고를 받아서 지우기도 하고, 인공지능(AI)이 ‘규정 위반’이라며 알려주기도 한다”면서 “여성단체의 취지도 이해하지만,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는 페이스북 특성상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실사 사진은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늘의 사진] 페이스북 앞 탈의시위 현장…

경찰이 나서 이불로 가려
경향스포츠ㅣ2018.06.02 15:17:00 수정 2018.06.02 15:39:59   
 

“여자가 더우면 웃통 좀 깔 수 있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페이스북의 성차별적 규정에 항의하는 상의 탈의 시위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단체는 앞서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점을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어떤 브라도 우리를 가릴 수 없다” “여자가 더우면 웃통 좀 깔 수 있지” 등의 팻말을 들고 윗 옷을 벗었다. 경찰은 시위대 뒤에서 일렬로 서 이불 등으로 이들의 반라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렸다.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페이스북의 성차별적 규정에 항의하는 상의 탈의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상의 탈의 시위, 가리는 경찰들. /연합뉴스


▲ 페이스북 항의 ‘상의 탈의’ 시위. /연합뉴스,


▲ 페이스북 항의 ‘상의 탈의’ 시위. /연합뉴스,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앞에서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페이스북의 성차별적 규정에 항의하는 상의 탈의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앞서 페이스북이 남성의 반라 사진은 그대로 두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점을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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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 측은 “페이스북은 남성의 가슴 사진은 삭제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한 ‘비동의 불법촬영물’(몰카)도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반라 사진은 음란물로 분류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반라 사진만 음란물로 분류하는 것은 ‘여성의 신체는 성(性)적 대상’이라는 전형적인 성적대상화이자 여성혐오(misogyny)라는 주장이다. 


이에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은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하므로, 보편적인 다수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여성단체의 취지도 이해하지만, 현재로써는 여성이 상의를 탈의한 실사 사진은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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