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짙게 바르고" (1987) 來日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잊어 주리라
이 밤도 가고나면 잊어 주리라 ~ <간 주> 아침에 피었다가
짧은 사랑아
잊어 주리라
이 밤도 가고나면 잊어 주리라 ~ ---------------------- 이 밤도 가고나면 잊어 주리라 ~ ◆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요 대목, 아, 넘 좋죠!! "마지막 선물 잊어 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 주리라" 묘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대목이지요. 떠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로 잊어주는 거 이상의 선물은 없을 테니 말이죠. 게다가 이 노래 제목이기도 한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이 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여성의 복잡한 심정을 이보다 더 짧고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여성들은 왜 심경에 큰 변화가 생기거나 그럴 때 머리카락을 자른다거나 평소 안 하던 화장을 한다거나 그러잖아요? ◆ 가수 임주라는 1958년생으로 본명은 임윤정입니다. 미8군 무대에서 잠깐 활동하고 1979년 TBC 드라마 <야 곰례야>의 주제가를 부르면서 임주리는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합니다. 하지만 노래는 떳으나 정작 가수는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1987년에 발표한 '립스틱 짙게 바르고'도 발표 당시에는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뒤늦게 1993년 한 드라마를 통해 뜨게 됩니다. 1993년에 발표한 앨범마저 별 반응이 없자 미국으로 건너가 언니집에서 빈대붙어 살고 있었는데 1993년 M본부에서 방영된 <엄마의 바다>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 가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요즘 표현으로 차트 역주행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임주리씨도 귀국하여 활동을 재개합니다. 1987년에 발표한 노래가 무려 6년이 흘러서 1993년에 그것도 드라마를 통해서 뜨게 되었네요.? <이상한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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