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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글로벌리서치] 양자대결 44.7%, 윤석열 36.7%

잠용(潛蓉) 2021. 7. 4. 09:48

이재명 44.7%, 윤석열 36.7%...

양자대결 오차범위 밖 격차
뉴시스ㅣ이재우 입력 2021. 07. 04. 07:00 수정 2021. 07. 04. 09:06 댓글 3273개

尹, X파일· 쥴리 논란· 장모 유죄 잇단 악재..출마 후 위기 직면
李, 출마 선언서 구체적인 정책과 국정 비전 제시... 尹 차별화
'3자 대결' 이재명 42.3% vs 윤석열 29.8% vs 국민의 힘 9.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권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8%p)으로 격차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월30일~7월2일 사흘간 실시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44.7%의 지지를 얻어 윤 전 총장(36.7%)을 8%포인트 앞섰다. '기타'는 0.4%, '없다'는 13.7%, '모름/무응답'은 4.4%였다. 기타와 없다,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자가 18.1%였다.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 보다 부동층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국정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반면 윤 전 총장은 최근 윤석열 X파일과 부인의 '쥴리' 논란, 장모 구속 등 잇단 악재를 만나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후 첫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돌출 악재가 대선 출마 컨벤션 효과를 상쇄하면서 윤 전 총장은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뒤처졌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 지사 지지율이 높았다. 다만 부동층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응답자 48.2%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윤 전 총장은 39.7%에 그쳤다. 기타는 0.9%, 없다는 9.4%, 모름/무응답은 1.9%다. 여성은 이 지사 41.4%,를 윤 전 총장 33.8%를 지지했다. 기타 0.0%, 없다 18.0%, 모름/무응답 6.9%였다.

연령별로는 만 18~50대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60~7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를 차지했다. 50대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지만 지지율 격차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부동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만 18~29세에서는 응답자 41.4%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윤 전 총장은 27.7%에 그쳤다. 기타는 0.0%, 없다는 24.2%, 모름/무응답은 6.7%로 집계됐다. 30대는 이 지사 56.6%, 윤 전 총장 22.9%, 기타 0.7%, 없다 18.6%, 모름/무응답 1.1%였다. 40대는 이 지사 58.4%, 윤 전 총장 29.0%, 기타 0.0%, 없다 12.1%, 모름/무응답 0.5%였다. 50대는 이 지사 48.9%, 윤 전 총장 36%, 기타 0.8%, 없다 10.9%, 모름/무응답 3.4%였다. 60대에서는 윤 전 총장이 56.3%로 이 지사(32.6%)를 앞섰다. 기타는 1.0%, 없다는 6.4%, 모름/무응답은 3.6%였다. 70대 이상에서도 윤 전 총장이 54.1%로 이 지사(23.8%) 보다 우세했다. 기타는 0.0%, 없다는 8.8%, 모름/무응답은 13.3%였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윤 전 총장이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과 부울경 격차는 미미했고 전 권역에서 두 후보간 격차와 유사한 부동층이 존재했다. 서울에서는 응답자 41.9%가 이 지사를, 43.1%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기타는 0.0%, 없다는 11.7%,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인천·경기는 각각 이 지사 47.1%, 윤 전 총장 32.3%, 기타 0.0%, 없다 16.8%, 모름/무응답 3.9%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은 이 지사가 45.5%, 윤 전 총장이 32.2%를 차지했고 기타는 2.5%, 없다는 15.6%, 모름/무응답은 4.1%였다. 광주·전라는 이 지사 65.8%, 윤 전 총장 12.5%, 기타 0.8%, 없다 17.3%, 모름/무응답 3.7%였다. 대구·경북은 이 지사 28.4%, 윤 전 총장 55.8%, 기타 0.9%, 없다 6.6% 모름/무응답 8.3%였다. 부울경은 이 지사 43.0%, 윤 전 총장 42.5%, 기타 0.0%, 없다 9.7%, 모름/무응답 4.7%였다. 강원·제주는 이 지사 33.2%, 윤 전 총장 44.0%, 기타 0.0%, 없다 16.7%, 모름/무응답 6.1%였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에서는 이 지사 지지자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자가 많았다. 이밖에 민주당 후보인 이 지사와 국민의 힘 후보, 제3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 윤 전 총장간 3자 대결시 이 후보가 42.3%로 윤 전 총장(29.8%), 국민의 힘 후보(9.5%)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0.6%, 없다는 14.2%, 모름/무응답은 3.6%였다.

이 지사는 성별을 막론하고 윤 전 총장과 국민의 힘 후보 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윤 전 총장을 택한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강원·제주를 뺀 전 지역에서 우위를 지켰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CATI 전화면접조사 100%로 유선(15%)과 무선(85%)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RDD) 방식이다.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