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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이택수] "다음주 이재명 '골든크로스' 나타나면 국힘 바로 김종인 찾아갈 것"

잠용(潛蓉) 2021. 11. 27. 11:02

[주진우 라이브] 리얼미터 이택수 "다음주 이재명 '골든크로스' 나타나면

국힘 사람들 바로 김종인 찾아갈 것"
KBSㅣ2021. 11. 26. 20:09 수정 2021. 11. 26. 20:21 댓글 7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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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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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지난주 목요일 기점으로 이재명-윤석열 격차 딱 한 군데 빼고 모두 한 자릿수로 줄어들어… 집 나갔던 민주당 집토끼 층 다시 돌아오고 있다
- 여론조사 비판한 진영 후보 지지자들, 여론조사 불신하게 되면서 향후 불리한 결과 나타날 수밖에 없어
- 대선까지 시간 많이 남아, 앞으로 ‘골든크로스’ 최소 두세 차례 이상은 나타날 것
- 김건희 등장하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 받을 것, 실언 실수하면 특히 여성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 미칠 수도
- 앞으로 남은 변수 중 하나는 TV토론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 윤석열-김종인의 불협화음, 피로도 심해… 깨끗하게 정리 안 되면 후유증 생길 것, 2030 세대들도 짜증 섞인 반응 보이고 있어
- 기대치와 다른 여론조사 결과 받아들면 실망스러운 것 이해하지만 변화의 의미도 잘 살펴봐야… ‘혹세무민’이라는 비판 자체가 여론조사를 혹세무민화 시킨다
- 허경영 후보 득표율 올라가면 보수권 후보가 불리
- 양쪽 모두 결집 효과 일어나겠지만, 결집 강도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강할 것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득표 요인’보다는 ‘위기 관리 요인’
- 홍준표 의원 잡으면 홍준표 지지 세력도 올까? 대중이 그렇게 수동적인 존재일까 묻고 싶다
- 김건희, 결국은 나타날 수밖에 없어… 배우자가 있는데 끝까지 안 나타난다? 의혹 증폭될 수밖에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연구소>
■ 방송시간 : 11월 26일 (금) 17:25~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주진우: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21세기형 국회 싱크탱크 <정치연구소>. 정치권에 보내는 비대면 정치 컨설팅. 오늘도 뜨겁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어서 오세요.
◆이택수: 안녕하세요?
◇주진우: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이강윤: 안녕하세요?

◇주진우: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버퍼링 전문 방송 <주진우 라이브>를 듣고 있습니다. 9510님께서 "기쁜 뉴스입니다. 제가 방금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쁜 뉴스가 없어요.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뜨겁고요. 서로 비방하고 또 말 많이 나오고요. 무슨 얘기까지 나왔냐면 포르노 배우까지 나왔으니 부끄러워요, 정치권이. 여러분께서는 어떤 단어가 이번 주에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까? 어떤 뉴스가 가장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강윤 소장님?
◆이강윤: 영향까지는 모르겠는데 굉장히 기억에 남았던 것 ‘주접’입니다, ‘주접’.
◇주진우: 주접 단어.
◆이강윤: 네.
◇주진우: 그렇기도 하네요. 좋은 단어는 아닙니다. 이택수 대표께서는요?
◆이택수: 저도 같은 단어를 생각했었거든요. 그만큼 이 단어가 주는 영향력, 파장이 크고 있어서.

◇주진우: 그래요? 주접.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김종인 늪에 빠진 윤석열 후보. 이 선대위 구성을 두고 조금 지지부진하고 조금 불협화음이 나온 게 지지율에 영향이 있었습니까?
◆이강윤: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부 데이터에서 확인이 되기도 하고요. 이것은 앞으로도 자칫 이런 게 깨끗하게 정리가 안 되면 언제라도 후유증이 갈 것 같은데요. 일단 피로도가 너무 심합니다. 그다음에 국민들이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거, 여야를 떠나서 지금 정권 교체 여론이 더 나오니까 아무래도 국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도 많겠죠. 정치 불신, 외면, 염증 이런 것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진짜로 원하고 가렵게 생각하고 바라는 게 뭔지 도대체 왜들 그러느냐. 지금 거론되는 김 아무개 등등등 3김. 그리고 누구를 어디에 앉히고 이런 것들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으며 그들이 과연 국민의 신망을 받고 있고 카리스마가 있고 표 흡인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들 많이 물으시는 것처럼 저는 들려요.

◇주진우: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이강윤: 없어요.
◇주진우: 자리 다툼한다고 보거든요.
◆이강윤: 민주당 선대위에 누가 가느냐도 비슷합니다, 그 사정은.
◆이택수: 최근에 제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한 열흘간 등록된 여론조사 21개 결과를 봤는데요. 지난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대체로 이재명 대 윤석열 두 후보의 격차가 두 자릿수였는데 지난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금요일 발표 보니까, 딱 일주일 전이죠. 그때부터는 딱 한 군데 조사기관 빼고는 다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어요.

◇주진우: 오차범위 안에 들어온 데도 많습니다.
◆이택수: 원래는 두 자릿수였습니다, 지난주 목요일까지는. 그러니까 11월 5일에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다음에 딱 2주일 동안은 컨벤션 효과, 윤벤션이라고 일컬어지는. 그래서 두 자릿수 이상의 조사가 많았는데 이제는 한 군데 빼고는 다 한 자릿수다. 그중에는 말씀하신 대로 거의 깻잎 한 장 차이로 0.5%포인트 격차로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는 거는 결국에는 말씀하셨던 김종인-윤석열 두 인물 간의 갈등이 피로도가 지금 쌓이는 측면이 있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은 쇄신책을 내놓고 읍소 전략으로 지금 가고 있고요. 그리고 실제 쇄신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죠. 그리고 대장동도 특검 수용 의사를 후보가 직접 밝혔고. 그러다 보니까 집 나갔던 집토끼 층이 다시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진우: 이강윤 소장님, 최근에 지지율 격차가 아주 미세하게 나온 결과를 보고 국민의힘 쪽에서 "스카이콩콩 같은 여론조사다. 혹세무민의 여론조사다“ 이렇게 비난을 막 하더라고요. 이 발언 보셨죠?
◆이강윤: 네. 봤습니다, 물론. 일단 국민들께 상당한 놀라움을 주는 여론조사를 발표한 것이어서 놀라움을 드린 것은 제가 조금 그렇습니다만 다시 한번. 이를테면 말이에요. 혹세무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주진우: 스카이콩콩.
◆이강윤: 자신의 예측치를 벗어났다고 혹세무민이라거나 또는 있을 수 없는 변동 폭이라고 말을 한 일부 정치인이나 일부 언론들에 대해서 물론 그들의 진위는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닙니다. 다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를테면 5%포인트쯤 올랐으면 괜찮고 8%나 9%포인트 올랐으면 "이게 뭐야. 이거 못 믿겠어. 이거 가짜야. 이거 혹세무민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변동 폭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정하는 것인가.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그런 반응을 보인 분들이 그럼 판정관인가 저는 그런 말을 되묻고 싶고요. 정치하시는 분들, 일부 언론인들 그닥 성숙치는 못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점은 느끼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런 비판은 항상 받아오셨잖아요.
◆이택수: 심지어 KSOI 여론조사 제목을 제가 들어가서 딱 클릭하고 댓글을 봤더니 댓글은 다 리얼미터를 비판하는. KSOI가 조사한 건데 왜 구라미터라는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구라미터.
◆이택수: 그래서 이제 일종의 조사를 못 믿겠다 그러면. 아예 그냥 보통 명사가 됐습니다.
◇주진우: 아니, 보통 명사라고 할 수는 없고 일부 리얼미터의 지표를 못 믿고 싶다 이렇게 하는 분들이 하는 얘기인데 그건 또 부적절한 단어고요.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이강윤: 자기 생각이나 자기 기대치와 다르면 실망스럽고 약간 화도 나겠고 고개를 갸웃하시는 건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일단 질문지는 동일합니다. 그것은 매주 묻는 고정 항목이에요. 그러면 응답자들의 분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응답자 중에 보수라고 자신을 밝힌 사람, 그 반대라고 밝힌 사람들의 변화도 꼼꼼히 봐야 하고요. 분위기 변화 이런 것도 조금 보면서 이 상당한 변화, 받아들이기 힘든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꼼꼼히 봐야 하고요. 정치 상황이나 분위기의 변화 이런 것도 조금 보면서 상당한 변화, 받아들이기 힘든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한 번은 생각해 봄 직한데 혹세무민이라고 하면 그런 말 자체가 여론조사 전체를 혹세무민화시키는 역작용을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주진우: 여론조사 지지율이 거의 이제 격차가 아주 미세해졌습니다. 5526님 "이제부터 3개월 동안은 널뛰는 여론조사를 만나게 되는 건가요?" 묻습니다.
◆이택수: 그런데 제가 아까 지난 열흘 동안에 발표된 21개의 여론조사, 사실 하루에도 두세 개씩 발표가 됩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추세를 보면 추세는 다 비슷해요.

◇주진우: 비슷합니까?
◆이택수: 그러니까 이제 예를 들어서 갑자기 격차가 확 줄어드는 혹은 늘어나는. 그런데 이게 어떤 조짐일 수가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각 여론조사 기관들은 조사 방식도 조금씩 다르고 유무선 비율 조금씩 다르고 조사 시간이 다르고 또 설문 문항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고 거기다가 표집 오차라고 하는 1,000명 하면 기본적으로 ±3.1%포인트씩은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부분을 봐야 되는데 아까 말씀하셨던 스카이콩콩, 혹세무민.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아까 역작용이라는 표현을 하셨어요, 이강윤 소장님이. 그런데 실제 역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발언을 한 진영의 후보 지지자들은 여론조사를 불신하게 돼서 여론조사가 오면 그냥 끊어버리는 경향성이 조금씩조금씩 늘어납니다. 그러면 그 지지 후보한테도 향후에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타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런 과학적이지 않은 발언들은 KSOI 조사이든 리얼미터 조사이든 그 시간대 조사는 스냅사진이거든요. 그런데 너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면서 또 과도한 비판을 하는 것은 결코 자당 후보한테 유리한 결과를 나타낼 수 없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6663님께서 "앞으로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더 혼탁해지고 국민을 짜증 나게 할 것입니다. 두 눈 부릅뜨고 어느 후보가 막 가는지 잘 판단하셔서 국민의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김종인 없는 김빠진 선대위 빨리 수습하고 나가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 김병준 세우고 선대위 발진했습니다. 지지율, 빠진 지지율 회복할 수 있을까요?
◆이강윤: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보름 가까이 선대위 인선 가지고 너무 오래 끌었고 중계방송하듯이 언론도 했지만. 뭐 언론이 어쩔 수 없이 시시각각 뉴스를 쫓는다고 하니까 일단은 양보하고요. 들려오는 게 뭐가 풀려가거나 좋아지는 쪽이라기보다는 항상 '아무개 박사'라고 했다가 '그 양반'이라 그랬다가.

◇주진우: '그 양반'이고 했다가.
◆이강윤: 밥을 어저께는 먹었다가 오늘은 또 성을 냈다가 종잡을 수 없고요. 실망이 길었다. 그다음에 그 시간 동안 그런 것만 있었던 게 아니고 당 문화, 정책, 메시지 이런 게 올스톱돼 있었어요. 그 공백은 적지 않을 겁니다. 이제 딱 100일 남았죠. 그런데 한 15일, 20일 가까이 허송하는 거예요. 그러고도 아직도 상처뿐인 영광? 뭐라고 표현할까요? 김종인 그분이 꼭 그렇게 오면 바로 이기는 건지 뭔지 저는 잘은 모르겠는데 아직 그게 봉합이 잘 안 됐죠.

◇주진우: 국민들도 그리고 청년 세대들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분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분을 데려오기 위해서 이렇게 그 시간에 다른 사람들한테, 다른 정책을 내놓고 다른 사람들한테 구애하는 게 낫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강윤: 잡힙니다.
◇주진우: 그 여론.
◆이강윤: 2030에서도. 그걸 콕 꼬집어서 묻지 않는데 여러 가지 질문에 답하는 교집합을 이렇게 따라가다 보면 2030들이 특별히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신경질적이랄까 약간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 그리고 기자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간접… 방금 앵커께서 얘기한 현상은 분명히 감지는 합니다.

◆이택수: 2030세대가 사실 11월 5일 국민의힘 경선 이후에 윤석열 후보 쪽으로 많이 기울었던 것이 사실인데 최근 들어서는 2030도 점차 줄어드는 그런, 격차가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결국에는 홍준표 후보의 이제 조금 비판적인 그런 견해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던 일부 당원들의 이탈 이런 부분이 실제 2030세대에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인데 김종인 전 위원장 논란에 이어서 또 이제 김성태 전 의원이 직능총괄본부장에 또 임명된 것을 두고 약간의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약간 그런 발언을 한 것 같고요. 그래서 일단 최근 일주일 동안의 여론 추이는 윤석열 소폭 하락 추세, 이재명 후보는 반등을 해서 사실 5%포인트 안팎의 격차는 사실 일주일이면 뒤집힐 수도 있는. 왜냐하면 한쪽에서 3%포인트 빠지고 한쪽에서 3%포인트 올라가면 6%는 그냥 뒤집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코 어느 진영도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데.

◇주진우: 그렇다면 대표님, 다음 주에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라잡는 그런 여론조사도 나올까요?
◆이택수: 나올 수 있죠, 충분히. 왜냐하면 격차가 아까 말씀드린 깻잎 한 장 차이, 0.5%포인트 차이 여론조사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진중권 전 교수가 한 12월에. 사실 12월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12월에는 페미니즘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와 또 정의당 측이 계속 지금 입장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계속 견제하면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한테 역전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진중권 전 교수가 했어요. 그런데 그게 사실 조금 앞당겨지면 다음 주입니다. 다음 주에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서.
◇주진우: 다음 주에 12월이고.
◆이택수: 그런데 저희가 지난 11월 10일에 500명 대상으로 리얼미터가 한국정책과학원 의뢰로 조사한 내용인데. 이건 이제 선거 조사가 아니어서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등록 사항은 아니고 리얼미터 홈페이지에 보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박정희 대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양자 대결을 한번 붙여봤습니다. 그랬더니 51 대 49로 저희가 2012년에도 비슷한 조사를 했었는데 거의 그때랑 똑같이 정말 팽팽하게 나왔어요. 그러니까 양자 대결로 가면 숨겨진 표심들까지 과거 대통령 조사하면 다 나오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앞으로 100여 일 남았잖아요. 너무 많이 시간이 남아서 앞으로 서로 간에 이른바 골든크로스라고 하는 이런 일들이 적어도 한 두세 차례 이상은 최소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럴 수 있습니까? 소장님.
◆이강윤: 출렁이고요. 어차피 여론조사 우리 발표하고 전할 때마다 항상 "오차범위를 주목합시다. 오차범위 이내에 있을 때는 뭘 판단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런 말씀들을 강조하잖아요. 선거 결과는 아마 그 오차범위 안에서 이루어질 겁니다. 이게 딜레마이기도 하고 숙명이기도 한데.
◇주진우: 그렇죠.
◆이강윤: 양쪽으로 최대한 결집 효과가 일어나되 결집시키는 강도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잠재적 보수들이 윤석열 후보에게 얼마만큼 별 이탈 없이 모일 수 있느냐, 이 지점에서 일단 윤 후보가 뭐랄까요 적통 내지는 계속 그쪽에서 있어 왔던 사람은 아니고 일종의 비주류 출신이고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이기는 해요. 물론 그를 전면에 내세워서 정권을 교체해 보자는 심리가 여전히 반을 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만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잠재적 지지자까지 한꺼번에 총결집시킬 수 있는 힘은 그닥 강하지 않다. 저는 그 근거로 정권교체 심리는 일단 과반인 것이나 윤 후보의 지지율이 40% 초반, 중반을 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분노 심리, 심판 심리만 가지고는 대선을 이끌어가기는 힘들고 콘텐츠나 정책, 비전 이런 내용을 이제는 내놔야 되는데.

◇주진우: 내용을 내놔야 되는데 지금 김종인 수렁에 빠져 있죠.
◆이강윤: 빠져 있어요. 그리고 설령 김종인과 스무스하게 결혼을 했다 쳐도 그게 곧 내용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점은 그리고 단기간에 그건 고액 초속성 과외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닐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 표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택수: 그러는 사이 NBS가, 여론조사기관 4개 사가 매주 조사하잖아요. 국정안정론이냐 정권심판론이냐 이거 매주 하고 있는데 정권심판론이 50% 이하로 내려가고 또 국정안정론은 30%대에서 40%대로 올라가면서 이 역시 오차범위 사정권 안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주진우: 줄었네요?
◆이택수: 그래서 우리가 이른바 회고적 투표냐, 전망적 투표냐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선거를 함에 있어서. 여당 후보 입장에서는 회고적 투표에서 전망적 투표로 가급적이면 이슈 전환을 해야 하는 건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구도보다는 인물론으로 머리 염색도 하고 지금 많은 변화를 꽤 시도하고 있고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많이 인적 구성도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아직도 회고적 투표에 기대려고 하는, 구도에 많이 신경을 쓰는 그런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보니까 김종인 늪에도 빠진 것 같고. 빨리 국면 전환을 해서 전망적 투표, 뭔가 비전을 제시하고 이런 부분이 굉장히 시급히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7874님께서 "이거 작전입니다. 시간 끌면서 이슈 몰이 길게 길게 하다가 김종인, 윤석열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윤석열 후보한테 갈까요, 말까요? 어느 가능성이 높습니까?
◆이택수: 저는 이제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골든크로스한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한다 그러면 바로 다시 또 찾아갈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택수: 김종인 위원장을 김재원 최고위원이든지 주호영 의원이든지 아마 여러 번 찾아가서 모시고 올 겁니다.
◇주진우: 그러면 골든크로스를 못 하고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되면요?
◆이강윤: 이번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고집이나 특유한 스타일은 익히 꽤 알려진 바인데 이번에 덤으로 확인한 게 윤석열 후보도 막강한 소고집이더라 이거잖아요.

◇주진우: 만만치 않아요.
◆이강윤: 일단 버스는 문은 열고 출발했어요. 이른바 개문발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득표 요인이라기보다는 위기 관리 요인일 거예요. 안을 일사분란하게 하는 것 그다음에 엄청난 실언을 했거나 지지율이 빠질 때 긴급 투입되는 이런 요소인데.
◇주진우: 그 점도 있고요. 김종인 위원장은 거두지 않으면 바깥에 나가면 위기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습니까, 그 입으로.
◆이강윤: 놔두면?
◇주진우: 네.
◆이택수: 그렇죠.
◆이강윤: 그래서 저는 아까 골든크로스 이런 게 없다면, 이 상태가 계속 간다면 누가 수그리고 들어가서 "와주십시오." 이거 안 할 것 같고 없이, 합류하지 않은 채 갈 수도 않겠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경희님께서 "100일에 진짜 여론조사할 건데 왜 100일 동안 가짜 여론조사를 해야 하나요? 한 달에 한 번씩만 합시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여론조사 전화, 정말 피곤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박보영님께서는 "선대위 하나 꾸리는데 이리도 시간이 걸리고 그것도 불화로 3김마저 깨졌어요. 이런 분이 그 어렵고 복잡한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한다는 건지 몹시 의구심이 듭니다." 이렇게 얘기하셨고요. 8472님께서 "홍준표 버리고 김종인 버리고도 정권교체는 됩니다. 두고 보십시오." 얘기합니다. 홍준표 버리고 김종인 버리고 정권교체는 됩니까, 이택수 대표님?
◆이택수: 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거죠. 그러니까 불안하니까 윤석열 후보 본인도 그저께인가요.
◇주진우: 찾아갔죠.
◆이택수: 만남을 했던 거고. 점점 득표력 있는 그러니까 공연으로 치면 티켓 파워가 있는 이런 분들, 사실 그런 분들이 홍준표 아니면 김종인이죠. 물론 구시대 인물이다 이런 부정적인 평가도 있겠습니다만 실제 최근 선거에 있어서는 꽤 수요가 있는 분들이거든요. 이런 분들이 만약에 합류하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합류 안 했을 때 또 SNS를 통해서 혹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삐딱선을 타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이택수: 그러면 그게 이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주진우: 이택수 대표 오늘 계속 전문 용어 쏟아냅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답게 '깻잎 한 장 차이', '삐딱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윤: 저는 오히려 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어요, 생각이 다르다는 게 아니고. 홍준표를 잡으면 홍준표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과연 올까요? 대중은 그렇게 수동적인 존재일까요?
◇주진우: 그렇지만은 않을 거예요.
◆이강윤: 이거를 청취자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주진우: 또 여기에서 질문까지 하세요. 알겠습니다.
◆이택수: 방송 중에도 설문조사를 하세요.

◇주진우: 그러게요? 무상심심님께서 "개문발차는 10대 중대 사고예요." 얘기합니다. 2565님께서 "최근 여론조사는 정당 지지자를 같이하니까 결국 어느 정당 지지자가 적극적으로 참가했는지 결정하는 걸 보니까 국민의 의향은 좀 아닌 것도 같고요. 헷갈려요." 하는데 이런 지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3185님께서는 "이재명 후보는 특별한 이슈도 없는데 막상막하라는 거 믿을 수 없어요. 이재명 후보가 득표를 한 겁니까?"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의 행보가 점수를 따고 있습니까?
◆이택수: 이재명 후보 본인 혹은 민주당 그리고 선대위 차원에서의 노력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가 최근 한 2, 3주 동안.
◇주진우: 또 올라갔죠.
◆이택수: 좋지 않았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잖아요. 거기에는 이제 뭐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외교적 행보도 있고 그다음에 요소수 파동도 지난주까지는 악재로 작용했다가 다시 잠잠해지면서.
◇주진우: 잠잠해졌습니다.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가 30% 후반으로. 과거 이맘때 YS, DJ, 이명박,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맘때 탄핵이 돼서 안 계셨죠. 그전 대통령은 대부분 20% 지지율이었는데, 국정수행평가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30% 후반이기 때문에 현재의 권력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

◇주진우: 지난 대선 때 말고요. 지지난 대선 때, 그 지난 대선 때 2017년, 12년 그리고 그전 대선 때 100일을 앞두고는 어땠어요, 상황이?
◆이강윤: 우선 이 대표부터. 제가 기억을 좀.
◆이택수: 대략 이맘때쯤에 여론조사 결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분이. 87년 직선제 이후에 92년도부터 실제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87년에는 100일 이전에는 여론조사가 없었고 그때는 6.29 선언으로 갑자기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그래서 그때부터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만 열세 후보였다가 당선이 됐고 나머지는 이맘때 1위를 달리고 있던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이 됐습니다. 6전 5승 1패입니다. 그리고 다만 또 이재명 후보한테도 호재인 것은 먼저 뽑힌 후보가 7전 6승 1패예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만 나중에 선출이 됐습니다, 각 당 경선에서.

◇주진우: 그러네요.
◆이택수: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나중에 뽑혔는데도 유일하게 당선된 분.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경선을 먼저 치르고 선출됐다라는 점에서는 승산이 있는 거고 지금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은 승산이 적은 건데 문제는 2017년 대선하고 지금은 또 2012년, 2007년 대선하고는 너무 다른 양상이다.
◇주진우: 다르죠.
◆이택수: 왜냐하면 오프라인 캠페인이 지금은 어려워졌고. 코로나 때문에 그렇죠. SNS라든지 디지털 선거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여론의 흡수력이라든지 정보 전파력이 엄청 빨라졌어요. 그래서 과거의 100일이 이제는 한 200일, 300일 정도로 현재는 그렇게 늘어났다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이강윤: 30초만 말씀드리면 저는 김대중, DJ와 노무현이 당선되던 97년과 2002년에는 기자였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소상히 기억을 못 하고요. 2007년 이명박, 정동영 당시에는 이명박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굉장히 큰 표 차로 앞섰고.

◇주진우: 큰 폭으로 앞섰죠.
◆이강윤: 2012년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붙었을 때는 문재인 후보가 선거 기간 동안 계속 쫓아가면서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는 얘기가 확 퍼질 정도로 근접하게 쫓아가는.
◆이택수: 한 번 있었습니다. 실제 있었습니다.
◆이강윤: 그렇지만 D-100일, 100일을 앞두고는 박근혜 후보가 앞서 있었던 것은 맞고요. 2017년 문재인 후보 당선은 다들 기억 아직 생생히 하실 터이니까 그때는 문재인 후보가 계속 앞서 있었고. D-100일은 그 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8977님 "내일 주가도 예측 못 하는데 누가 내년 대통령을 어떻게 맞혀요." 얘기합니다.
◆이택수: 맞는 말씀입니다.

◇주진우: 7617님께서 "국힘 캠프 화젯거리라도 있지 민주당 캠프 너무 조용합니다. 일 안 하나요?" 이렇게 얘기했고요. 남하은님께서는 "이재명 후보 머리색 달라진다고 사람이 달라지나요? 은발이 더 나은 것 같은데 검은 머리 답답해 보여요." 검은머리가 또 좋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검은머리가 좋다고 합니다. 3007님께서 "여론조사 보면 허경영 후보 지지율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얘기하는데 허경영 후보 만났더니 "내가 안철수도, 제3 후보들 다 따라잡았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강윤: 어제 아시아 무슨 리서치인가 하는. 죄송합니다, 회사 풀네임을 기억을 못 해서.
◆이택수: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
◆이강윤: 거기 허경영 후보가 4.7%로 나왔더라고요. 안철수도 이겼는데.

◇주진우: 아무튼 퍼센트는 잘 모르겠고 3위, 3위로 올라왔습니다.
◆이택수: 맞습니다.
◆이강윤: 그런데 허경영 후보를 넣은 뭐랄까요, 용기라고 할까요 아니면 깜짝성. 모르겠는데 여론조사에 안 잡혔죠, 그동안.
◇주진우: 그렇죠.
◆이강윤: 아예 넣지를 않았으니까.
◇주진우: 그런데 의미 있게.
◆이강윤: 예전의 득표력을 보면 1.5% 정도는 얻었던 것 같기는 해요, 최대치가.
◇주진우: 만약에 대선에서 허경영 후보가 1, 2%, 몇 퍼센트, 2, 3%를 얻었을 때 누가 유리한 겁니까? 어떤 후보가 불리해집니까?
◆이강윤: 아무래도 보수권 후보가 불리하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보수권 후보가요?
◆이강윤: 네. 1%든 3%든 1%는 크게 뭐 미미하기는 하겠지만 만약에 한 3%를 얻는다면 아무래도 보수 쪽 표를 잠식할 가능성이 저는 훨씬 높다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까 이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구간에 ±3.1%고요. 응답률은 5.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허경영 후보 내일 <주진우 라이브 스페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 갑니다. 2014님께서 "후보자들 부인들이 지금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요?" 얘기하는데 지금 관심이 많습니다.
◆이강윤: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될 거라고 봅니다. 저는 앞으로 남은 후보 본인의 대단히 비상식적인 언행 그냥 말을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실언 말고 비상식적 언행. 두 번째로 아내나 가족, 아주 가까운 가족의 리스크, 세 번째로 TV 토론 정도를 보고 있는데요. 일어날 가능성은 두 번째 말씀드린 아내나 매우 가까운 가족에서의 어떤 리스크, 그중에서는 예견된 리스크도 있고 뭘 얘기하다가 또는 조사하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함께 딸려 나올 수 있는 그 점에서는 굉장히 변동 폭을 가져올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수사 중인 사안도 있고요.
◆이택수: 이재명 후보 부인에 대해서는 과거 경기도지사 선거도 치르고 해서 많이들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부인은 사실 국민들이 잘 모르죠. 그냥 사진 정도 본 수준이기 때문에.

◇주진우: 그 사진 강렬해서요.
◆이택수: 그래서 워낙 많이 집중이 될 수밖에 없고요.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라든지 배우자가 있는 후보들 뭐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부인에 대해서 그 이전에 많이 실제 목소리도 들어봤고 알려져 있었는데 윤석열 후보는 정말 거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분이기 때문에.
◇주진우: 그 신비주의 전략 때문에 그런지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있어요.
◆이택수: 그래서 아마 실제 무대 위로 등장하면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혹시나 실언을 한다고 하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남성들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여성들보다 조금 높거든요. 여성들의 적은 여성이라고 사실 여성 유권자들한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주진우: 여성 유권자한테.
◆이택수: 네.

◇주진우: 강보현님께서 "정치의 본질은 갈등의 조정인데 지금 현실은 정치가 갈등을 조장하는 것 같아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 계속 안 나타나고 윤석열 후보가 배우자 동행 없이 선거운동을 이렇게 치를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강윤: 결국은 나타날 수밖에 없고요. 부인이, 배우자가 있는데 끝까지 안 나타나면 그거야말로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이고 가급적 늦추고 싶은 마음은 짐작은 하겠는데 그렇게는 선거전 치르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이택수: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 같은 건 모르겠는데 대통령 부인은 영부인이고 퍼스트 레이디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유권자들의 선택에 굉장히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대통령 선거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을 안 할 수 없고 12월로 예상되는 등장 시기에 어느 부분 못지 않게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이 아닐까. 그래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금 이제 처음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요인도 있겠지만 불안요인이 조금 더 커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준비 잘하고 있겠죠?
◆이택수: 그렇겠죠.
◇주진우: 부인 말고요. 부인 말고 변수가 될 만한 요인 하나씩 더 짚어주십시오.
◆이택수: 이제 TV 토론이 1월부터 본격화되겠지만 그래도 이제 TV 토론을 하게 되면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진우: TV 토론.
◆이택수: 당내 경선은 예비 라운드였고 이재명 대 윤석열 두 후보 간의 TV 토론이 제가 볼 때는 어느 때보다도 TV 토론의 영향이 원래 크지 않은데 이번에는 조금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강윤: 저는 비상식적 언행. 만약에 한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그걸 수습하거나 대중들의 머리에서 잊혀지기를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주진우: 저는 조수진 의원의 비상식적 언행에 대해서 너무 놀라서요. 윤석열 후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부인 그리고 TV 토론, 비상식 언행.
◆이택수: 본인뿐만 아니라 당 소속 의원들의 발언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앞으로 어떤 지지율의 변화가 있고 변수가 생길지 또 짚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연구소 이택수 대표, 이강윤 소장이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이강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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