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6.6% 윤석열 27.7%…오차범위 밖 '골든크로스'
CBS노컷뉴스ㅣ2021-12-26 13:00
CBS의뢰 서던포스트 전화면접조사
'60대 이상' 제외한 모든 연령층-대구/경북' 제외한 전 권역서 이재명 후보 우세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직접 나서 의혹 해명 필요하다 62.7%
이 후보의 문재인 정부 차별화에는 52.8%가 긍정
대선이 7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가족 리스크 등으로 두 후보 모두가 정체율 지지 현상을 겪는 가운데,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띈다.
이재명, 윤석열에 오차범위 밖 우세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간 결과, 내년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6%,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7%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8.9%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자세한 내용은 서던포스트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어 안철수 후보 4.1%, 심상정 후보 3.9%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18.9%였고,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한 20대(18세~29세) 지지율은 각각 19.4%, 13.2%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0대(35.9%, 22.0%), 40대(54.0%, 22.2%), 50대(44.2%, 25.9%)에서도 지지율이 앞섰고, 윤 후보는 60대 이상(31.1%, 43.8%)에서 선전했다. 20대에서는 절반 가까운 47.2%('지지 후보 없음' 37.3%, '모름/무응답' 9.9%)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층(35.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 정우성 대표는 통화에서 "다른 유사 조사들과 비슷하게 20~30대, 60대 이상 중 일부가 부동층으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였다"며 "보수층 일부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 후보 안바꾸겠다" 77%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77.0%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였다.(모름/무응답 1.2%).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건희씨 직접 나서 의혹 해명" 62.7%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과 관련한 이슈에 김씨가 유권자들 앞에 직접 나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매우 그렇다 45.5%, 대체로 그렇다 17.1%)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 28.2%(전혀 그렇지 않다 11.1%, 별로 그렇지 않다 17.0%)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47.4%)에서도 해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웠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부동산과 탈원전 등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8%(매우 18.2%, 대체로 34.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 비율은 38.1%(전혀 17.9%, 별로 20.2%)로 나나났다. 모든 권역에서 '도움 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특히 '광주/전라'(64.9%) 지역에서 긍정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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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개요
- 모 집 단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 표본추출틀 : 무선전화 :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 표본 크기 : 가중값 적용 후 1,000명, 보도 시 표본 크기 1,010명
- 피조사선정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프레임에서 성, 연령, 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무선 100%) (CATI, 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응 답 률 : 20.6%
- 조 사 일 : 2021년 12월 24일(금) ~ 12월 25일(토)
- 12월 24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 12월 25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 조사의뢰기관 : CBS
- 조사기관 : (주)서던포스트
[박지환 기자 메일보내기]
[서던포스트] 이재명 36.6% 윤석열 27.7%…李 오차범위 밖 '우세'
이데일리 2021-12-26 오후 1:59:09 수정 2021-12-26 오후 1:59:0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가족리스크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 하락세를 겪는 가운데 윤 후보의 타격이 더 크게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 그래픽=문승용 기자.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간 결과, 내년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6%, 윤 후보는 27.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p)
이어 안철수 후보 4.1%, 심상정 후보 3.9%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18.9%였고,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한 20대(18세~29세) 지지율은 각각 19.4%, 13.2%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0대(35.9%, 22.0%), 40대(54.0%, 22.2%), 50대(44.2%, 25.9%)에서도 지지율이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31.1%, 43.8%)에서 선전했다. 20대는 부동층의 비율이 높았다. 절반 가까운 47.2%(‘지지 후보 없음’ 37.3%, ‘모름/무응답’ 9.9%)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층(35.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아울러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과 관련한 이슈에 김씨가 유권자들 앞에 직접 나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매우 그렇다 45.5%, 대체로 그렇다 17.1%)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 28.2%(전혀 그렇지 않다 11.1%, 별로 그렇지 않다 17.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가 최근 부동산과 탈원전 등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전략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8%(매우 18.2%, 대체로 34.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 비율은 38.1%(전혀 17.9%, 별로 20.2%)로 나나났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과 관련해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9.8%에 달했다.(매우 잘한 결정 16.6%, 잘한 결정 43.2%) 반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비율은 34.8%(매우 잘못된 결정 15.5%, 잘못된 결정 19.3%)였고,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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