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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대선이슈] 20대와 서울이 뒤집어졌다... 확 꺾인 정권심판론

잠용(潛蓉) 2021. 12. 31. 12:50

국민의힘 초비상! 이재명39% 윤석열28% NBS여론조사결과에 멘붕왔다!

 

20대와 서울이 뒤집어졌다... 확 꺾인 정권심판론
국민일보ㅣ최승욱,안규영 입력 2021. 12. 30. 18:33 댓글 1242개

내년 대선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정권재창출론이 정권교체론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정안정론(정권재창출론)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45%였고, 정권심판론(정권교체론)을 고른 응답자는 4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정안정론은 3% 포인트 올랐고, 정권심판론은 2% 포인트 내렸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내이긴 하지만 같은 업체 조사 가운데 첫 역전 사례다.

▲ NBS 홈페이지 캡처.


정권심판론은 올 하반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을 크게 앞서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선 정권심판론(57%)과 국정안정론(33%) 간 차이가 24% 포인트에 달하기도 했다. 정권심판론이 급격히 하락한 데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실언과 가족 리스크, 야당 내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은 “윤 후보의 실수와 배우자 사과에 대한 평가,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등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통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상대적으로 실수를 적게 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세제 완화 정책을 연이어 발표한 것이 정권심판론을 누그러뜨렸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는 “이 후보가 부동산과 관련한 국민의 분노를 조금 덜어주면서 현 정부가 동반 상승 효과를 본 것”이라며 “이 후보가 차별화된 정책으로 수도권 표심을 저격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강한 반감이 조금 덜어졌다”고 평가했다.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9%를 얻어 윤 후보(2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20대에서도 26%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10%)를 크게 앞섰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안 후보(14%)보다도 낮았다. 지역별로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 윤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윤 후보의 서울 지지율은 26%로 전주 대비 11% 포인트나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5% 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승욱 안규영 기자 applesu@kmib.co.kr]

김두관, 윤석열 '같잖다' 발언에 격분..."꼴값 떠는 발언 남발하고 있어"
디지털타임스ㅣ권준영 입력 2021. 12. 30. 19:06 댓글 921개

▲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尹이 공당에서 합법적 절차로 뽑힌 이재명 후보를 아무 근거 없이 '확정적 중범죄자'라 규정"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선거법 위반이자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백일 뿐"
"아직도 자신이 이 건이 안 되면 저 건으로 잡아넣던 특수부 검사인 줄 알아"
"승냥이는 꿈속에서도 양만 생각한다..지금 尹의 화난 모습이 딱 그렇다"
"알권리 달라는 국민 전체를 같잖게 보는 안하무인식 태도가 아닐 수 없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는 우리 국민이 같잖나"라면서 "스스로 대선을 포기한 듯한, 제 발등을 찍는 정말 꼴값 떠는 발언을 남발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두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장난 전차가 레일을 벗어나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공당에서 합법적 절차로 뽑힌 이재명 후보를 아무 근거 없이 '확정적 중범죄자'라 규정하더니 어제는 입에 담아서는 안 될 '같잖다'는 비속어로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확정적 중범죄자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자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백일 뿐"이라며 "범죄의 확정은 검사의 확신이 아니라 법원의 권한이다. 당장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고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어 "같잖다? 사전을 보면 '하는 짓이나 꼴이 제격에 맞지 않고 눈꼴사납다'라고 되어 있다. 대선도 필요 없다? 제 정신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라며 "아직도 자신이 없는 죄도 창작하고 이 건이 안 되면 저 건으로 잡아넣던 특수부 검사인 줄 아는 것 같다. 승냥이는 꿈속에서도 양만 생각한다는 말이 있다. 남을 해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늘 그런 생각만 한다는 뜻이다. 지금 윤석열 후보의 화난 모습이 딱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식하고 실력 없는 후보가 토론회를 피하려고 별의별 핑계를 대는 것을 많이 봤지만, 상대 후보를 확정적 중범죄자로 몰고 적반하장으로 막말 공격을 하는 것은 또 처음 본다"면서 "누가 누군지 누가 뭘 하겠다는 건지 알권리를 달라는 국민 전체를 같잖게 보는 안하무인식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대선 후보다운 품격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고, 없는 죄라도 만들어 감방에 집어넣겠다는 특수부 검사의 적개심만 남은 윤 후보는 자격이 전혀 없다"며 "민주주의는 토론이다. 토론은 상대에 대한 존중으로 시작된다. 최소한의 존중은커녕 폄훼와 증오로 가득찬 말을 경쟁자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늘어놓는 사람을 누가 대통령으로 뽑겠나"라고 말했다.

또 "세상 모두 공정해야 한다며 가차없이 휘두르던 칼로 부인과 가족의 불공정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 국민의 미래가 아니라 자기 가족의 미래만 생각하는 후보를 누가 찍겠나"라면서 "연극이 끝난 줄 아직 모르시겠나. 윤석열의 공정은 가족의 불법과 위선을 감추려는 가짜쇼라는 것이 들통났다. 윤석열 당선은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것도 국민들이 알아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나라 망신, 야당 망신 그만시키시고 스스로 내려오라. 안 그러면 윤 후보가 '같잖게' 보는 국민이 나서서 끌어내릴 것"이라며 "윤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자가 70%나 된다. 다른 건 몰라도 포기할 때 포기하는 용기만이라도 있었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상북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토론을 제안하는 이 후보를 향해 "떳떳하면 왜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나.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라며 "진상을 밝히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 등 공약을 여러 차례 바꿨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 여러분 보는 데서 토론을 해야 하나"라며 "참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