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종점 (麻浦終点, 1968)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노래 은방울자매
(엘범/ 지구레코드 JL-120260)
< 1 >
밤 깊은 麻浦終点
갈 곳 없는 밤 電車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江 건너 永登浦엔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終点
麻浦는 서글퍼라~
< 2 >
저 멀리 唐人里에
發電所도 잠든 밤
하나 둘씩 불을 끄고
깊어가는 麻浦終点
汝矣島 飛行場엔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하면 무엇하나?
궂은 비 내리는 終点
麻浦는 서글퍼라~
-------------------------------------------------------------------------------------------------
1968년 당시 인기 여성 듀엣 은방울자매가 발표한 노래이다. 당시 전차종점이었던 마포의 전차 차고지의 모습과 헤어진 연인으로 인해서 쓸쓸하게 느껴진 서울의 거리 풍경에서 서글픈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후일 <서울의 찬가>와 함께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한 곡이 되었고, 이로인해 노래가 발표된 지 30년 후인, 1997년에 마포대교 인근인 마포구 도화동 어린이공원에 <마포 종점>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노래비에 이은 서울의 두 번째 노래비이다. 가사에는 전차 종점이었던 마포와 영등포,당인리 발전소,여의도 비행장까지 네 곳의 서울 지명이 등장한다. 지금은 차를 타고 마포대교를 건너서 여의도를 지나 영등포로 가지만 당시에는 배로 건너 다녔고, 서울 도심을 누비던 전차의 종착역은 마포였다. 이 곡이 발표된 1968년은 서울의 전차가 운행을 중단한 해이기도 하니, 이 곡은 서울 도심에서 사라진 추억의 교통수단인 전차에 대한 향수를 담은 애틋한 노래인 셈이다. 현재는 마포대교 북단으로 사무용 빌딩과 오피스텔, 아파트로 활기찬 지역이지만, 당시로서는 인구도 적고 조명도 많지 않았기에 밤에는 어두운 여의도와 영등포, 그리고 서쪽으로는 당인리 발전소까지도 보였다. 1930년에 문을 연 발전소로 서울을 밝히고 데웠던 당인리 발전소는 여전히 지금도 그 자리에서 노래가 불리웠던 시절의 마포의 애틋했던 추억의 풍경을 떠올리게 만든다. 은방울 자매의 오리지널 멤버는 박애경과 김향미였는데, 김향미는 1989년에 오숙남으로 교체됐고, 박애경은 2005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출처] 마포 종점 - 은방울 자매|작성자 시간여행
마포종점/ 은방울 자매 (KBS 가요무대 1989. 2. 27)
마포종점 1968 은방울 자매
마포 종점 - 은방울 자매
마포종점 - 은방울자매 / (1968, 가사)
은방울자매 - 마포종점(1968年 LP초판)
[오아시스레코드] 은방울 자매(힛송 총결산집 모두듣기)
'음악·애청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기가요] 소양강 처녀 (昭陽江 處女 1969) - 김태희 노래 (0) | 2022.06.28 |
---|---|
[인기가요] "太宗臺의 밤" (2014) - 현당 노래 (0) | 2022.06.28 |
[어머니 노래] "어머니" (2014) - 진시몬 노래 (0) | 2022.06.27 |
[인기가요] "비나리" (1984) - 심수봉 노래 (0) | 2022.06.27 |
[인기가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2021) - 임영웅 노래 (0) | 2022.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