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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한국, 드라마 같은 16강 진출"…외신도 주목

잠용(潛蓉) 2022. 12. 3. 09:20

[월드컵] "한국, 드라마 같은 16강 진출"…외신도 주목
연합뉴스ㅣ최재서입력 2022. 12. 3. 08:12

BBC "나쁜 스타트 이겨내고 '해피엔딩' 거둬"
로이터 "손흥민, 2002년 월드컵 정신 소환"

▲ 16강 진출에 환호하는 손흥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12.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3일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오르자 외신들도 "드라마틱한 승리"라며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한국이 "나쁜 스타트를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한국의 '역전승'으로 이어진 경기 흐름을 생생하게 보도했다.BBC는 한국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직전 드라마 같은 역전에 성공했다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되자 "한국은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기장 한쪽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16강이 좌절된 우루과이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한국이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며 "추가 시간에 골문을 흔들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우루과이에는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짚었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 한복판에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휴대폰으로 지켜보며 16강 진출 확정을 기다리는 모습도 자세히 담았다.

 

▲ 손흥민, 오늘은 기쁨의 눈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른쪽은 손준호. 2022.12.3 /superdoo82@yna.co.kr

AFP는 "손흥민이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며 손흥민이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팀이 가장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이 준결승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며 "한국인 특유의 끈질긴 에너지로 유감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황희찬, 포르투갈 상대로 한국을 16강에 쏘아 올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다뤘다. 가디언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공중에 던졌다"며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cui721@yna.co.kr]

 

'역습+질주' 손흥민 막으러 8명 달려왔다… 이게 손흥민 필요이유 [대표팀 이장면]
스포츠한국ㅣ이재호 기자입력 2022. 12. 3. 05:30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코너킥 상황에서 걷어내 마침 앞에 있던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손흥민은은 가장 자신있는 역습 상황에서 질주를 시작한다. 우리 골문에서 순식간에 상대 골문 앞까지 왔고 그런 손흥민을 막기 위해 무려 8명이 급하게 달려왔다. 그러다보니 옆에 있는 황희찬은 아무도 신경쓰지 못했고 손흥민의 절묘한 가랑이 패스가 황희찬에게 닿아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마스크를 쓴 등번호 7번이 달리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수비가 급하게 달려와 혼이 빠지게 손흥민만 막는 것. 이것이 바로 손흥민이라는 슈퍼 스타, 그리고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있음으로써 생기는 효과이며 행여 부진하더라도 손흥민이 필요한 이유다.

▲ 손흥민의 도움 순간 포르투갈 수비는 무려 8명이나 둘러싸고 있다.ⓒMBC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승리해 기적같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5분만에 선제 실점했다. 포르투갈 중앙 수비 페페가 뒤에서 한 번에 찔러준 긴패스가 오른쪽으로 향했고 오른쪽에서 포르투갈의 풀백 디오고 달롯이 김진수를 제쳐내고 박스 안 골라인 끝까지 간 후 컷백 패스를 했고 히카르두 오르타가 문전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너무 쉽게 실점한 한국이다.

하지만 전반 27분 왼쪽에서 올라온 한국의 코너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에 맞은 뒤 떨어졌고 이를 김영권이 넘어지면서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1-1 균형을 맞췄다. 1-1로 끝나면 한국의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순간.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교체 투입됐던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기적 같은 역전골을 만들었다. 2-1 한국이 거짓말처럼 승리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2-0 우루과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로 승점 4점 동률이 됐고 골득실도 0으로 동률이었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4득점, 우루과이가 2득점으로 한국이 앞서며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득점 상황을 다시보면 일단 상대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걷어내고 공이 가는 공간에 아무도 없이 손흥민만 있었다. 손흥민은 내달렸고 역습에 당할 위험이 있자 포르투갈 선수들도 총력을 다해 뛰어왔다. 골대 앞까지 와보니 포르투갈 선수 무려 8명이 달려왔다. 골키퍼를 빼면 결국 2명빼고 다온셈이다. 공격수 한명과 코너킥을 찬 선수정도를 빼고 다온 것이다. 손흥민이 달렸기 때문이다. 만약 이름값이 떨어지거나 주력이 빠르지 않은 선수였다면 이정도로 포르투갈이 위협을 느끼고 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이기 때문에 포르투갈 선수들 8명은 이악물고 달려왔다. 그리고 혼비백산이 돼 손흥민만 막으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옆에서 똑같이 달려오던 황희찬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황희찬을 아무도 막지 않았고 손흥민은 절묘한 가랑이 사이를 뚫는 패스로 황희찬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라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하고 빠르고 골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 바로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손흥민이기 때문에 모두가 손흥민을 막으려하고 위기상황에서는 더 정신이 없어진다. 이때 바로 손흥민 본인이 아니라 동료를 활용해 골을 만들 수 있다. 행여 부진하더라도 손흥민이 대표팀에 있으면 생길 수 있는 효과인 셈이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더라도 손흥민이 있기에 가능했던 골이다. 손흥민 존재의 가치는 바로 이런 장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극적 16강행' 기쁨의 눈물 쏟아낸 손흥민,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OSENㅣ홍지수입력 2022. 12. 3. 08:10

▲[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알라이얀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20년 만에 또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우루과이는 가나를 2-0으로 이겼지만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이 됐다.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다.경기를 마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 [OSEN=홍지수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마지막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호르타에게 선제골을 뺏겼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은 팽팽하게 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같은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어 한국과 승점(4), 골득실(0)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한국이 다득점(한국 5골, 우루과이 2골)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알라이얀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20년 만에 또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우루과이는 가나를 2-0으로 이겼지만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이 됐다.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16강 확정에 기뻐하는 축구대표팀과 눈물 보이는 손흥민. 2022.12.02 /  soul1014@osen.co.kr

영국 BBC는 경기 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BBC는 손흥민이 양팀 통틀어 최고점인 9.15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공만 잡으면 그를 견제하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애를 먹었다. 이렇다할 위협적인 슈팅도 날려보지 못했다. 하지만 16강 진출 티켓이 걸린 운명의 날에 빠른 드리블 돌파와 승부를 뒤집은 패스 하나로 자산의 몫을 다했다. 승리 후 기쁨의 눈물을 쏟아낸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한국vs브라질, 일본vs크로아, 호주vs아르헨… 16강 대진 확정 [오피셜]

OSENㅣ한용섭 입력 2022. 12. 3. 06:00 수정 2022. 12. 3. 06:13

▲ [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2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됐다. 포르투갈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기적 같은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최강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놓고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끝났다. 한국은 '알 라이얀'의 기적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이었다. 1-1 동점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황희찬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 앞서 16강이 결정됐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 골득실 0, 4득점 4실점),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이기고 1승1무1패(승점 4, 골득실 0, 2득점 2실점)가 됐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조2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이 2승 1패(승점 6)로 조 1위다.

 

 

조별리그에는 많은 이변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 상대로 연달아 2-1 역전승을 거두며 죽음의 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프랑스에 1-4로 대패한 후에 튀니지와 덴마크를 연이어 1-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호주가 16강 동반 진출했는데, 역대 아시아 3개팀이 16강에 올라간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 돌풍이다. 3일 새벽 마지막으로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나면서 브라질과 스위스가 조 1,2위로 16강 대진표의 마지막을 채웠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는 네덜란드-미국, 아르헨티나-호주, 일본-크로아티아, 잉글랜드-세네갈, 프랑스-폴란드, 모로코-스페인, 포르투갈-스위스, 한국-브라질이다. 일본-크로아티아 승자와 한국-브라질 승자가 8강에서 붙는다. 만약 한국이 브라질을 꺾는 대이변을 만들고, 일본도 크로아티아에 승리한다면, 월드컵 4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된다. 한편 독일는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고, 지난 대회 3위팀 벨기에와 7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팀 멕시코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orange@osen.co.kr

 

■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

네덜란드 vs 미국

아르헨티나 vs 호주

일본 vs 크로아티아

브라질 vs 한국

잉글랜드 vs 세네갈

프랑스 vs 폴란드

모로코 vs 스페인

포르투갈 vs 스위스

 

▲ [OSEN=알 라이얀(카타르), 박준형 기자] 2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진행됐다.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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