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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이란] "尹 발언은 비외교적… 韓 태도 예의주시"

잠용(潛蓉) 2023. 1. 17. 13:10

이란 "尹 발언은 비외교적…韓 태도 예의주시"
CBS 노컷뉴스ㅣ홍제표 기자입력 2023. 1. 17. 09:24 수정 2023. 1. 17. 10:27


'이란-UAE 관계에 대한 불필요한 참견… 한국 답변 기다리겠다"
외교부 "이란과 우호관계 입장 확고… 아크부대 격려차 하신 말씀"

 

▲ 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외교적"이라고 비판하고 한국 측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IRNA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국가들 간의 역사적 유대관계, 이와 관련한 관계 발전의 급진전을 전혀 모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한국 대통령의 '이란-UAE 관계' 발언을 비롯해 한국 측의 입장을 심각하게 살펴보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 측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칸나니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외교적"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불필요한 참견'(meddlesome)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현지에서 UAE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며 대통령실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UAE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측에 대해 "이란과 우호적 양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려는 한국 정부의 기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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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시선집중] 하태경 “尹, UAE의 적은 이란? 실수. 국내에서도 자꾸 적이라 쓰니 나가서도...”
MBC라디오ㅣ2023. 1. 17. 10:2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尹 ‘UAE의 적’ 발언, 하고 싶었던 말은 ‘가장 위협적 국가’
-이재명, 본회의 출석보다 검찰 출석 더 많은 대표 될 것
-이재명, 소환 불응하면 법원은 증거인멸 의지로 판단할 것
-이재명은 민주당의 꿀이 아니라 독. 손절만이 당이 살 길

 

 


■ 방송: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양지열 변호사
■ 대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야당 얘기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또 한 번 소환통보를 했고요. 이번에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부분인데 설 이후 출석해서 조사받는 쪽으로 지금 통보가 간 것 같습니다. 27일이냐 30일이냐 이렇게 날짜를 잡으니까 조사는 설 이후지만 이 뉴스는 설 전에 쭉 알려지게 됐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야 이거 또 설 밥상에 당대표에게 수사 얘기 올려놓기 위한 검찰의 전략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나섰는데 지금 상황을 하태경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전반적으로.
◎ 하태경 > 이재명 대표는 제가 볼 때는 국회 본회의 출석 횟수보다 검찰 출석 횟수가 더 많은 대표가 될 겁니다.
◎ 진행자 > 아, 앞으로?
◎ 하태경 > 지난번에 성남FC 출석은 시작에 불과했거든요. 지금 대장동 이야기 나오는데 조금 있으면 변호사비 대납 이야기 나오고 또 백현동 나오고 또 법원 로비한 거 그래서 ◎ 진행자 > 아직은 의혹 단계죠.
◎ 하태경 > 의혹 단계지만 이런 건들이 지금 줄줄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에서 왜 이런 사람을 당대표로 뽑아서 민주당 자체가 이재명늪에 빠져 있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 나가는 것이 힘들 만큼 다 소환을 하게 되면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그런 소환에 일일이 다 응할까요. 아니면 일부는 거부를 한다거나 앞으로는 서면으로만 받겠다거나 진술하겠다거나 그런 입장으로 변경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하태경 > 소환에 응하지 않게 되면 법원에서는 이 사람은 강력하게 범죄를 부인할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하려는 의지도 강한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검찰, 법원, 우리 법치주의 기본이잖아요. 검찰이 오라고 그러는데 어떤 국민이 검찰하고 싸우면서 검찰을 공격하고 그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 죄에 대해서 소명을 하면 되지.
◎ 진행자 > 민주당은 근데 이걸 당 차원에서 개인적인 어떤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공세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하태경 >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 당대표 빨리 몰아낼 생각은 안 하고 왜 그렇게 보호하느냔 말이죠.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오히려 이 부분을
◎ 하태경 > 이재명이 민주당의 꿀이 아니라 독이라는 게 이미 확인됐고 경선 때부터 다 알고 있었던 이야기예요. 이 사건이 지금 1년 넘었잖아요. 대장동도 그렇고 성남FC도 그렇고 사실은 경기도지사 나올 때부터 문제가 됐던 이슈들이에요. 그런데 구체적인 증거들이 지금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빨리 손절하는 게 민주당 살 길이지 질질 끌고 가봐야 아마 민주당 전체가 이재명의 볼모가 될 겁니다.

◎ 진행자 > 그 얘기는 하태경 의원님 입장, 여당 입장이시고요. 이걸 안 여쭤볼 수가 없겠네요.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중인데 아랍에미리트의 적이 이란이라고 우리 아크부대 방문했을 때 그 말씀하신 게 이미 논란이 됐었고 이란 외무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지금 문제를 삼았네요. 한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린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외통위원이시니까 윤석열 대통령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다” 그리고 UAE와 우리는 형제 나라니까 아크부대 가서도 이 부분에 신경을 써라,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는 바람에 이 논란이 불거진 거 아니겠습니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하태경 > 윤 대통령이 UAE의 적 하다가 아, 아니, 아니야 정정한 거예요. 그래서 UAE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다, 이게 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적이라는 표현은 지금 남북관계가 굉장히 특수하고 핵보유하려고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적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가급적 외교관계에서는 안 쓰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북한에 대해서도 적이라는 표현보다는 이 최대 위협 국가, 헌법상 우리 국가니까 최대 위협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게 앞으로는 더 적절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국내에서도 자꾸 적이라는 단어를 쓰니까 외국 나가서도 이 말을 지금 쓰고 있거든요. 또 한 가지는 이란은 요즘 너무 심해요. 저는 이란
◎ 진행자 > 오늘 말씀 시간관계상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레드캠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 하태경 > 예, 감사합니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UAE의 적은 이란" 尹 발언에 분노한 이란 "심각하다"
프레시안ㅣ2023. 1. 17. 10:17수정 2023. 1. 17. 10:24

이란 외무부 "발언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어…

한국 정부 답변 기다리고 있다"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이란 측에서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다른 나라의 관계에 대해 평가하는 비외교적 발언으로 인해 이란과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킨 셈이다. 이란 국영 통신사 는 16일(현지 시각)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물론, 이와 관련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긍정적인 발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어 "이란 외무부는 한국의 최근 입장, 특히 이란과 UAE관계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카나니 대변인은) 이 발언이 비외교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에 방문해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특정한 국가 정부가 다른 국가끼리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비외교적인 언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외교는 적을 줄여가는 것인데 오히려 적을 늘리겠다는 말인가? 참으로 한심한 대통령"이라고 쏘아 붙였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가 이란을 군사적 위협세력으로 여기고 있다는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또한 이란과의 긴장감을 키워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은 1970년대 대한민국 중동 건설 붐으로 인연을 맺었고, 2016년 ‘포괄적 파트너십’을 채택한 우호협력국"이라며 "현재는 미 주도의 제재로 인해 직접 교역이 어렵지만 이란의 지정학적 위치, 중동사회의 위상에 비추어 적으로 돌려서 국익에 도움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현재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였다.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외교부도 사태 진화에 나섰다. 17일 외교부는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간의 관계와는 무관한 바,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한반도 전쟁? 일어난 줄도 모른 채 끝날 것… 서울 못 빠져나가"
MBNㅣ임다원 입력 2023. 1. 17. 10:32

영국 FT 서울지국장 "생존할 가능성 0보다 약간 높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서울지국장 크리스찬 데이비스가 "(전쟁 상황 시) 내가 실제로 생존할 가능성은 0보다 약간 높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지난해 11월 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보고 있는 시민과 군인 /사진=연합뉴스

 

어제(16일) 그는 '한반도 전쟁 준비의 교훈'이라는 칼럼에서 "작년 말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포함한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칼럼에서 데이비스는 서방 외교관과의 대화를 인용하며 전쟁의 무서움을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최근) 서방 외교관과 점심을 먹다가 가능한 한 무관심한척 하면서 한반도 전쟁 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물어봤다"며 "(질문을 들은 외교관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에게 답변한 외교관은 "적들의(남과 북) 화력이 매우 크고, 이에 비해 그들 간 거리는 너무 좁아서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모두 끝날 것"이라고 했습니다.이에 데이비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획득한 김정은은 이제 차세대 전술·전장 핵무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 핵무기가 고수익 무기보다 사용 문턱이 낮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들이 한국이나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계획을 작성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들이 딜레마가 극심하다"며 "한반도에서 (남북 간) 긴장은 흔히 볼 수 있는데 어느 시점에서 '위기'라고 판단할 것인가? 위기의 어느 단계에서 전쟁을 준비하려 진지하게 시작할까"라고 자문했습니다. 이어 "만약 전쟁이 임박했다면 당신은 어느 시점에서 탈출하기로 해야 하는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지난해 11월 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데이비스는 한국의 안전불감증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한반도 전쟁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해) 서울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은 종종 본국 회사로부터 물과 썩지 않는 음식, 현금, 횃불, 위성 전화나 지하나 지하에서 최대 30일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수기 등 다양한 물품들로 가득 찬 배낭을 집에 준비하도록 권고받는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간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 번도 짐을 싸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의) 많은 외국 기업들은 필요한 경우 직원들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정교한 대피 계획을 개발했다”며 “(이 계획엔) 직원들이 어떻게든 한국의 수도를 벗어나 중국이나 일본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에 모이는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을 빠져나가기 힘들 것이라며 “평시의 주요 공휴일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나가려고 했던 사람이라면 알듯이, (전시) 상황에서 서울을 빠져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서울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아마도 지하철역이나 지하 주차장 혹은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는 비상 대피소 중 하나에 숨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