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관리위 "발사 준비 차질 없다…내일 발사 시각 결정" (종합)
뉴시스ㅣ2023.05.23 22:33:31수정 2023.05.23 22:45:19
▲ [서울=뉴시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05.23. photo@newsis.com
발사관리위, 누리호 발사 준비 상황 점검…특이사항 無
발사 당일 기상 조건도 OK…강수·바람·낙뢰 모두 조건 충족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누리호 3차 발사 하루 전까지 진행된 발사 준비 작업이 별다른 이상 없이 수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발사 당일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고 바람도 강하지 않은 등 기상 상황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밤 9시33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누리호 이송 및 기립 등 발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발사 준비 작업이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발사 당일인 24일 누리호가 발사될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도 발사를 위한 기상 조건을 만족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발사관리위에 따르면 내일 나로우주센터의 강수 가능성은 낮으며,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불 것으로 관측됐다. 나로호 비행 궤적 상의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누리호가 발사되려면 온도는 영하 10℃에서 영상 35℃여야 하고, 지상풍은 평균 풍속 15m, 순간 최대풍속 21m를 넘어선 안된다. 비행 경로 상에 번개 방전 가능성도 없어야 한다.
누리호는 발사관리위 개최 직전인 오후 9시14분 발사대 설치작업을 모두 종료했다. 이날 오전 7시20분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출발해 오전 8시54분 발사대에 도착했고, 이후에는 오전 11시33분께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을 마쳤다. 오후 중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연료 등 누출 가능성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에 예상치 못한 소나기가 내리며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졌으나 문제 없이 작업을 마쳤다. 과기정통부는 "내일 누리호 발사관리위를 개최해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후 시간 중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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