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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설화

[세계명작] 'The Black Cat' (검은 고양이 4)

잠용(潛蓉) 2014. 2. 26. 09:57

 

"The Black Cat" (4)

By Edgar Allan Poe, 1809~1849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Continued from Part 3]

This dread was not exactly a dread of physical evil-and yet I should be at a loss how otherwise to define it. I am almost ashamed to own --yes, even in this felon's cell, I am almost ashamed to own --that the terror and horror with which the animal inspired me, had been heightened by one of the merest chimeras it would be possible to conceive.

이런 공포는 육체적인 사악에 대한 공포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황하여 다르게 정의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가진 것 자체가 수치스러웠다- 그렇다. 이 잔인한 동물의 세포 하나까지도, 상상하는 것이 수치스러웠다. 이 동물이 나에게 일으킨  테러와 공포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더없이 단순한 망상 때문에 고조되었다는 것을 고백해야 하는 것이 나로서는 더없이 수치스러웠다.  

 

My wife had called my attention, more than once, to the character of the mark of white hair, of which I have spoken, and which constituted the sole visible difference between the strange beast and the one I had destroyed. The reader will remember that this mark, although large, had been originally very indefinite; but, by slow degrees--degrees nearly imperceptible, and which for a long time my Reason struggled to reject as fanciful--it had, at length, assumed a rigorous distinctness of outline.

내 아내는 여러번 흰 털의 표시에 대한 특징 즉- 그것에 대해서 이미 말한대로, 이 괴상한 동물과 내가 이미 죽인 놈과의 눈에 보이는 유일한 차이점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 나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었다. 독자는 이 마크를 기억할 것이다. 매우 크지만 원래는 아주 불분명했으며; 그러나 느린 속도로-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속도로, 그리고 오랫동안 나의 이성을 마치 공상으로 거부하도록 했는데-  드디어 그것은 윤곽의 뚜렷한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It was now the representation of an object that I shudder to name --and for this, above all, I loathed, and dreaded, and would have rid myself of the monster had I dared --it was now, I say, the image of a hideous--of a ghastly thing --of the GALLOWS!--oh, mournful and terrible engine of Horror and of Crime--of Agony and of Death!

그것은 지금 나로서는 이름조차 말하기가 무서운 한 물건의 표시였다. -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이 싫.고 두려웠으며 그리고 내가 용기만 있었다면 이 괴물을 제거했을 것이다 - 지금 그 모양은 말하자면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물건- 바로 교수대의 모양이었다! - 아, 비통하고 가공할, 공포와 죄악의- 고통과 죽음의 기계였던 것이다.! 

 

And now was I indeed wretched beyond the wretchedness of mere Humanity. And a brute beast --whose fellow I had contemptuously destroyed --a brute beast to work out for me --for me a man, fashioned in the image of the High God --so much of insufferable woe! Alas! neither by day nor by night knew I the blessing of Rest any more!

그리고 지금 나는 단순히 인간성의 비참함 이상으로 비참해졌다. 그리고 한 잔인한 짐승-  그의 친구인 나도 비침하게 파괴되었다. 잔인한 짐승이 나를 검증했다- 나를 한 인간으로서, 거륙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이토록 참을 수 없는 재앙이 또 있을까! 아! 낮이나 밤이나 나에게 더이상 안식의 축복은 사라졌구나!

 

During the former the creature left me no moment alone; and, in the latter, I started, hourly, from dreams of unutterable fear, to find the hot breath of the thing upon my face, and its vast weight --an incarnate Night-Mare that I had no power to shake off --incumbent eternally upon my heart!

낮에는 그 짐승이 한 순간도 혼자 있게 두지 않았고 밤에는 매시간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서운 꿈에서 깨고나면 내 얼굴 위에서 뿜어대는 그 놈의 뜨거운 입김을 느낀다. 놈의 엄청난 무게- 사람의 모습을 한 그 놈에 대한 악몽으로- 흔들어 떨어뜨릴 힘조차 없는 나는 - 영원히 내 가슴 위에 놓인 무거운 짐이 되어버렸다 !    

 

Beneath the pressure of torments such as these, the feeble remnant of the good within me succumbed. Evil thoughts became my sole intimates--the darkest and most evil of thoughts. The moodiness of my usual temper increased to hatred of all things and of all mankind; while, from the sudden, frequent, and ungovernable outbursts of a fury to which I now blindly abandoned myself, my uncomplaining wife, alas! was the most usual and the most patient of sufferers.

이와 같은 고통의 압박 밑에서 내 마음 속에 있는 허약한 부분인 선(善)은 굴복했고 사악한 생각이 나의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 - 가장 어둡고 가장 사악한 생각이. 나의 일상 기질의 침울함은 모든 일에서,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증오심을 증가시켰다; 반면에 갑자기, 빈번하게, 통제할 수 없는 분노가 폭발했다. 지금은 맹목적으로 나자신 자포자기하는 데까지 이르고 말았다. 아! 나의 불평을 모르는 아내는 가장 많은 고통을 겪도록 하고, 가장 많은 아픔을 겪게 되었구나.  

    

 

One day she accompanied me, upon some household errand, into the cellar of the old building which our poverty compelled us to inhabit. The cat followed me down the steep stairs, and, nearly throwing me headlong, exasperated me to madness. Uplifting an axe, and forgetting, in my wrath, the childish dread which had hitherto stayed my hand, I aimed a blow at the animal which, of course, would have proved instantly fatal had it descended as I wished.

어느날 아내는 집안 심부름 일로, 가난 때문에 억지로 살고 있는 낡은 건물의 지하실로 나와 동행했다. 그때 고양이도 나를 따라 가파른 계단을 내려왔다. 그러다가 나는 거의 거꾸로 곤두박질 칠번 한 것이 나를 미치도록 격분시켰다. 도끼를 집어들고 분노 때문에 지금까지 내 손에 놓여 있는 어린애 같은 두려움도 잊어버린채 나는 그 동물을 겨누고 일격을 가했다. 물론 내가 바란대로 진행되었다면 그놈에게 치명상을 주었을 것이다.

 

But this blow was arrested by the hand of my wife. Goaded, by the interference, into a rage more than demonical, I withdrew my arm from her grasp and buried the axe in her brain. She fell dead upon the spot, without a groan.

그러나, 이 일격은 아내의 손에 의해 저지되었다. 엉뚱한 간섭으로 자극받은 나는, 악마의 그것보다 더 심한 분노 속에서 아내에게 잡힌 내 팔을 뽑아 그녀의 두뇌 속에 도끼를 꽂았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죽어 넘어졌다. 신음소리조차 없이. [계속]

 


'The Black Cat' [NS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