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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YTN 새누리당 정몽준후보 편파 보도로 '중징계'

잠용(潛蓉) 2014. 4. 14. 12:53

YTN,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편파방송으로 중징계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입력 : 2014.04.14 11:37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공정성·형평성 심의규정 위반 심각"
YTN이 특정 후보자에 대한 유리한 방송 보도로 중징계를 받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의 당내 경선 출마예정자를 부각시키는 동영상 등을 방송한 YTN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거방심위에 따르면 YTN '호준석의 뉴스 인(人) 1부'는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모습을 영상(58초)으로 보도하는 과정에서 가수 신승훈의 'I Believe'를 배경음악으로 '정을 몽땅 준 사람', '주차장, 쉼터, 빠른 시일 내에 제가 만들겠습니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영상을 방송해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이하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제1항 및 제2항, 제6조(형평성)제1항을 위반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해당 영상의 화면구성과 배경음악, 자막처리 등을 볼 때 YTN 측이 주장하는 풍자적 영상물이라고 보기 어렵고 여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이런 영상을 방송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공정성과 형평성 등의 측면에서 심의규정 위반의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보도·토론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가 출연할 수 없음에도 후보 예정자인 현직 구청장을 방송한 CJ헬로비전 대구수성방송과 대구동구방송에 대해 각각 '주의' 조치했다.

 

이외에도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북지사 경선 후보들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하면서 조사기관과 조사대상, 오차한계 등을 밝히지 않은 대구방송 TBC-FM 'TBC 낮 종합뉴스'에 대해 '권고' 조치했다. 한편 입후보 예정자인 현직 군수와 도지사가 출연하는 내용을 방송한 청주MBC-TV '생방송 전국시대'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회의에서 방송사업자 의견진술을 청취 후 결정키로 했다.


특정후보 부각 보도 YTN에 '관계자 징계' 결정
[연합뉴스] 2014/04/14 11:24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의 당내 경선 출마 예정자를 부각시키는 동영상 등을 방송한 YTN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YTN의 지난달 12일 <호준석의 뉴스 인(人) 1부> 프로그램에서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관련해 '정을 몽땅 준 사람', '주차장, 쉼터, 빠른 시일 내에 제가 만들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정몽준 위원님' 등의 자막이 담긴 영상을 58초간 보도했다.

 

위원회는 "해당 영상의 화면구성과 배경음악, 자막처리 등을 볼 때 YTN 측이 주장하는 풍자적 영상물이라고 보기 어렵고, 여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이러한 영상을 방송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정성과 형평성 등의 측면에서 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보도·토론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가 출연할 수 없음에도 입후보 예정자인 현직 구청장을 출연시켜 방송한 CJ헬로비전[037560] 대구수성방송과 대구동구방송의 <장터기행>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경선 후보들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하면서 조사기관과 조사대상, 오차한계 등을 밝히지 않은 TBC(대구방송) FM < TBC 낮 종합뉴스>에 대해서는 '권고'를 결정했다. [aupfe@yna.co.kr]

 

'서울시장 후보는 새누리당 정몽준 뿐' YTN 편파보도 논란  
[미디어오늘] 2014-03-18  15:50:23   노출 : 2014.03.18  16:13:09  
 
YTN이 지난 12일 오후 방송한 ‘호준석의 뉴스인’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만 부각하는 리포트를 내보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리포트는 정 의원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53초 짜리 영상으로 신승훈의 ‘I believe’ 음악을 삽입해 영상을 내보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 공정방송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뉴스팀은 “공약을 제대로 지킬지 지켜보겠다는 의미를 담아 일종의 풍자 의도였다”며 “다른 출마자의 화면은 들어오지 않아 정몽준 후보의 화면만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정 후보만을 노출함으로서 결과적으로 불공정 보도가 됐다는 것이 YTN 공추위측 설명이다.

 

YTN 공추위는 “이 영상물은 이날 오후 2시 뉴스에서 방송됐고 다른 출마자의 영상은 없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후보를 일방적으로 홍보해주는 편파보도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팀의 설명이) 쉽게 이해가는 해명은 아니지만 이를 그대로 수용하더라도 특정후보만 단독으로 부각시키는 행위 자체가 이미 불공정 보도”라고 지적했다.

 

    
▲ 지난 12일 방송된 YTN 방송 화면 갈무리.


YTN 노조 공추위는 지난 2월 이홍렬 보도국장에 의해 경찰 인력 관련 리포트에서 ‘대통령 공약’이란 표현이 일방적으로 삭제된 이후, 이번에는 특정정당, 특정후보를 부각시키는 뉴스를 내보냈다며 YTN 보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상 뿐만 아니라 해당 뉴스시간대 다른 리포트에서도 정몽준 후보만이 부각되었다고 지적했다.

 

YTN 노조 공추위측에 따르면 해당뉴스 ‘말말말 줌인’ 코너에서 정 후보의 용산재개발 공약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고 박원순 시장의 반응은 그래픽으로 소개한 것이 전부였다. 해당뉴스 시간 대에는 또한 정치평론가 2명이 출연한 바 있는데 이 시간대 정몽준, 김황식 등 두 새누리당 후보의 녹취가 또다시 방송했다. 결국 정몽준 후보만이 부각될 수 밖에 없었다는게 YTN 노조 공추위 측의 설명이다. 공추위 측은 “‘정몽준 후보 영상’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처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리포트의 경우 해당 뉴스팀이 제작한 셈이라, 경찰 증원 리포트로 인해 강한 반발에 부딪힌 바 있는 이홍렬 국장이 직접적으로 얽힌 사안은 아니다. YTN 노조 공추위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 제외’ 관련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이홍렬 국장에 대한 징계 등에 대한 투표를 한 바 있지만 이번 사안은 이 국장이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국장에 대해 문제제기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임장혁 YTN 공추위 간사는 따져보면 지난번 경찰 관련 박근혜 공약 부분 삭제 리포트는 보도국장이 사회부장 승인까지 난 것도 막았는데 이번 리포트는 뉴스팀에서 자체 제작한 것”이라며 “앞의 것은 데스킹을 꼼꼼히 보고, 이런 쪽에는 데스크가 전무한 모순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홍렬 국장에 대해서는 데스킹을 철저하지 않게 봤다는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어도 이 문제를 두고 공정방송을 훼손했다는 책임을 물을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