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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세월호침몰 36일째] 실종자 16명 남아… 구원파측, '저지 풀겠다'

잠용(潛蓉) 2014. 5. 21. 11:15

사고 36일째… 1명 발견, 실종자 16명(종합)
[연합뉴스] 2014/05/21 08:48 송고

 

 

[사진] 14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다이버가 입수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참사 36일째이자 중조기 사흘째인 21일 소조기(23일)가 가까워짐에 따라 점차 조류가 약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적극적인 수색에 나선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두 차례의 수색에서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날 오전 6시 24분께부터 수색을 시작,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발견된 여성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현재 총 사망자 수는 288명, 남은 실종자는 16명이다. 이후 정조 시간대는 오후 1시 41분, 오후 7시 12분 등이다. 이날 수색에서는 민간 잠수사를 포함한 민관군 합동구조팀 123명이 대기한 상태에서 주로 3층 주방, 4층 선수부, 선미 중앙 다인실과 5층 선수부 위주로 확인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그러나 5층 선수에 있는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는 이달 초 일부 칸막이가 붕괴하기 시작한 이후 선체 약화가 심각해져 객실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선내 장애물을 옆으로 치우면서 진입할 계획이며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수상 크레인 등 장비로 장애물을 치우고 진입하는 방식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고 나서 최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손상된 언딘 바지선의 이음줄 수리를 마치고 수중 수색활동에 투입한 데 이어 20일에는 민간 바지선의 닻 끌림 현상 방지를 위해 닻과 바지선을 연결하는 이음줄을 더 긴 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현재 진도해역에는 옅은 안개가 끼어 시정이 좋지 않은 상태이며 초속 2.8m의 바람이 불고 0.6m의 파고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kjsun@yna.co.kr]

 

구원파 대변인, "검찰은 구원파와 오대양 무관함 밝혀라"
[뉴시스] 2014-05-20 16:46:11     

 

【안성=뉴시스】김기원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20일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우리가 오대양 사건과 무관함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원파는 성명을 통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불필요한 수사와 언론의 과잉보도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며 "오대양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식 입장을 들은 후 검찰 수사에 협조할 지 혹은 대립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본 교회는 1987년과 1991년 발생한 오대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다수 언론과 자칭 이단 연구가들은 다시 오대양 사건과 본 교단을 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의 주범인지, 당시 수사가 잘못됐는지, 아니라면 무관함을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와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유 전 회장에 대해 "우리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출석 여부에 대해 답변해 줄 수 없다"고 했다. [kkw517@newsis.com]

 

"구원파는 오대양과 무관"... 검찰 확인
[YTN] 2014-05-20 19:37

 

[앵커] 구원파 측이 자신들과 오대양사건이 무관하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즉각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도 유병언 일가의 비리 문제일 뿐 교회와 무관하다고 답했습니다. 유 씨 검거와 관련해 신도들의 도움을 얻고,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4시. 예정됐던 유병언 씨의 영장심사가 무산되고 한 시간 뒤, 구원파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내용은 검찰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인터뷰: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오대양 사건과 본 교단을 결부해 당시 검찰이 수사를 잘못해 밝히지 못한 사실을 이참에 연결해 매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는 무관하다며, 검찰이 직접 나서 이를 확인해달라는 요구였습니다.

 

한 시간 만에 검찰은 화답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김회종 인천지검 차장검사는 "이미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했던 사건"이라며, "오대양 사건과 구원파 측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범죄와 관련성이 드러났다면 누구라도 엄정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수사는 교회나 신도들과 무관한 유병언 씨 일가의 비리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병언 일가의 개인적인 해명과 사법적 판단에 맡기고, 금수원에 모여 있는 신도들은 조속히 생업에 복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검찰의 이 같은 즉각적인 반응엔 '구원파'와 '유병언 일가'를 철저하게 분리하겠다는 전략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유 씨가 철통 같은 경비에도 불구하고 금수원을 빠져나갔을 수 있었던 것은 신도들의 도움이 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원파 교회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를 밝혀, 유 씨 일가 행방에 대한 신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검찰의 유화적인 답변에 구원파가 '대화'와 '대립'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긴급] 금수원 “진입 저지 풀겠다… 檢 영장 집행 허용”
[국민일보] 2014.05.21 11:16

 

[쿠키 사회]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이 검찰에 내부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금수원 대변인은 21일 오전 “오대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며 “금수원의 진입 저지 투쟁을 접고 검찰의 영장 집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전 11시 10분 현재 금수원 정문 앞을 가로막고 있는 신도들은 대변인의 설득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사진]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