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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추억의 가요]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1992)- 예민 작사 작곡

잠용(潛蓉) 2014. 7. 19. 09:00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작사 작곡 예민/ 편곡 최태완/ 노래 박강수
예민 2집/ 박강수 5집 (1992)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 간 주 >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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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서, 아서라 : 하지마라, 그러지 마라

(경상도 강원도 지역 사투리)

 




예민 노래

 


◇ 작곡가 예민 /YEMIN

매스컴과 스타덤에 자신을 함몰시키지 않고 수학과 명상으로 자신을 지켜온 지혜의 아티스트 예민.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예민의 음악에는 들꽃 한 송이, 산골짜기의 시냇물과 같은 소박한 자연이 담겨 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사랑이야기와 유년시절의 순수한 감정이 살아있다고..

/본명은 김태업, 대한민국의 가수겸 작곡가.
/1966년생으로 1990년 예민 1집 <아에이오우>로 가수로 데뷰했다.

 

음악 활동

예민이 기억하는 음악과의 첫 만남은 다섯 살 때부터 시작된 교회 성가대의 활동과 놀이삼아 즐긴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끼며 대화하고 싶어했다는 욕구의 지점이라고 한다. 이후 청년기를 거치고 지금까지도 자연과 종교적 체험, 그리고 자신이 경험하려는 음악 사이에 거리를 두지 않고 있다. 그는 1986년 10회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데뷔했다. 곡은 '소꿉놀이', 그룹명은 '스케치북'이었다. 아쉽게도 수상은 실패했다. 이 해의 대상은 유열이 수상했다. 이후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박선주의 곡 '귀로'를 작사, 작곡한 것이 은상을 수상하면서 수상 경력이 생겼다.

 

1집 "아에이오우"와 2집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의 소소한 성공 이후, 미국 코니쉬예술종합대학으로 유학, 1997년 3집 "노스텔지아"로 그의 달라진 음악관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후 불교방송 <예민의 세계 음악여행>을 통해 세계 민속음악 보급에 힘썼으며, 비슷한 시기에 진짜 산골 소년을 위한 <분교음악회>를 기획/운영하며 122여개의 분교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2000년에 4번째 앨범 "나의 나무"를 발표하였다. 2007년 5번째 앨범 "OPUS"를 발표하고, 세계 음악과 인류학을 근간으로 하는 어린이 음악프로그램 뮤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 http://www.yemin.co.kr/bio_mai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