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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 의혹

[유병언 미스터리] 유병언은 살아있다? ㅋ

잠용(潛蓉) 2014. 7. 23. 09:21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다르다…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과 순천 변사체 사망시점 달라”     
[서울신문] 2014-07-23

 

[사진] ‘구원파 반응’ ‘순천 변사체 는 키가 다르다’

 

구원파에서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님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도주과정 돌연 사망한 조희팔도 살아있다?…‘유병언도?’ 의문투성이
조선닷컴  2014.07.22 14:42

 

도주과정 돌연 사망한 조희팔, 살아있다?…‘

유병언도?’‘의문투성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추정 사체 발견에 따라 과거 조희팔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경찰은 “(사체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ASA 스쿠알렌‘ 빈병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귀가 유병언 전 회장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며 “유병언 추정 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의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08년 다단계 사기 혐의로 중국으로 도피했던 조희팔 사건이 대두됐다. 당시 조희팔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들을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채고 중국으로 도피했고 4년 후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조씨가 사망을 가짜로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거나 하면 조씨가 수사기관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된 바 있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사건 유사 의혹 제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사건, 범죄수법이 비슷하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사건, 설마 국과수 결과 나왔으니 믿어야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사건, 의문투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제 2의 조희팔 사건’ 가능성 제기 
[한경닷컴] 2014년 7월 23일

 

[라이프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되면서 과거 조희팔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월22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병언 추정 사체는 발견 당시 고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ASA 스쿠알렌 빈병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귀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고 정황 증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에는 2008년 다단계 사기 혐의로 최포되기 직전 중국으로 도피했던 조희팔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조희팔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 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들을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채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그 후 4년 후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과 조희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과 조희팔, 진짜 비슷하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과 조희팔, 유병언 맞는지 아직도 의문인데”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사건도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제2의 조희팔 사건 가능성은?
[동아닷컴] 2014-07-22 13:55:00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조희팔, 로로피아나, 와시바'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되면서 과거 조희팔 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오전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병언 추정 사체는 발견 당시 고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유병언 추정 사체에서) 발견된 유류품 가운데 ASA 스쿠알렌 빈병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이라는 글귀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고 정황 증거를 제시했다. 또 발견 당시 유병언 추정 사체는 당시 캐시미어로 유명한 이탈리아 최고급 의류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신발은 고가 명품 '와시바'를 신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로피아나'는 이탈리아의 명품 맞춤 정장으로 점퍼 가격은 1000만 원대를 웃도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따라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지난 2008년 다단계 사기 혐의로 체포되기 직전 중국으로 도피했던 조희팔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조희팔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투자자들을 속여 4조원 이상을 가로채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그 후 4년 후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국내로 유골이 이송됐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제2의 조희팔 사건이 되지는 않을려나",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믿을 수가 없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제2의 조희팔 사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조희팔 사건, 유병언 사망과 비슷? ‘아직 살아있나?’
[파이낸셜뉴스]  2014-07-23 06:45기사수정 2014-07-23 06:45

 

▲ 사진: 방송 캡처

 

경찰이 유병언의 사체를 발견하고 신분을 확인한 가운데 조희팔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전남 순천 경찰서는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 밭에서 발견된 한 남성의 시신 지문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 씨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신 부패 정도와 사망 시기, 발표 시점, 타살 여부 등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유병언이 '제2의 조희팔'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를 저지른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3만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2008년 10월 말 대구 본사에 있는 전산망을 파기한 뒤 투자금을 챙겨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2008년 11월부터 대대적으로 조희팔 검거 작전에 나섰지만 조희팔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2008년 12월 태안군 안면도 마검포항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2년 5월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조희팔의 유가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국내로 들여와 납골당에 안치하고도 경찰에게 사망 사실을 숨겼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사망 자작극을 꾸몄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또 중국에서 실제로 조희팔을 봤다는 목격담이 계속 이어졌으며 현재까지도 조희팔이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조희팔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조희팔 사건, 유병언이랑 똑같구나", "조희팔 사건, 유병언 진짜 의심스럽다", "조희팔 사건, 도대체 진실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유병언 변사체 의혹에 조희팔 사건 재조명…

'닮은꼴' 사망 미스터리
[아시아경제] 2014.07.23 07:49기사입력 2014.07.23 07:49

 

[사진]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밝혀졌다. (YTN 뉴스 캡처)

 

유병언 변사체 의혹에 조희팔 사건 재조명…'닮은꼴' 사망 미스터리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하 유 전 회장)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조희팔 사건에 또다시 시선이 집중됐다. 22일 전남 순천 경찰서는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 밭에서 발견된 한 남성의 시신 지문을 확인한 결과, 유 전 회장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신 부패 정도와 사망 시기, 발표 시점, 타살 여부 등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이 '제2의 조희팔'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를 저지른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통해 3만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2008년 10월 말 대구 본사에 있는 전산망을 파기한 뒤 투자금을 챙겨 도주했다.

경찰은 2008년 11월부터 대대적으로 조희팔 검거 작전에 나섰지만 조희팔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2008년 12월 태안군 안면도 마검포항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5월 경찰은 뜬금없이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조희팔의 유가족들은 화장한 유골을 국내로 들여와 납골당에 안치하고도 경찰에게 사망 사실을 숨겼다"고 발표했다.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사망 자작극을 꾸몄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또 중국에서 실제로 조희팔을 봤다는 목격담이 계속 이어졌으며 현재까지도 조희팔이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진단] 유병언, 죽었나 살아있나? 미스터리 투성이   
양기용 기자 2014/07/22 19:18:1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지만, 정작 모든 과정들이 허술하기만하다. 사망자가 유병언이라는 단정은 세월호가 속절없이 침몰해가는 것과 똑같이 우리사회를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쇼크 다. 사건,사고가 나면 국가가 대충 잘 해결할테니 국민 여러분은 눈가리고 귀막고 '가만 있으라'는 식이다. 유병언이 살아있다면, 세계적으로 과거 전범들이나 극악한 자들과 같은 수법으로 타국에서 계속 살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페이스오프 를 하면서 목적을 달성한 예도 있었지.

 

검찰은 DNA와 소지품이 일치한 점으로 유병언이 맞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혹부분에서는 우선, 술을 안마신 사람에게서 10년전 단종된 보해골드 소주병이 나온 점. 백골의 골격(키)이 유병언과 다르다는 주장. 2주만에 80% 백골화도 의혹이며, 거기서 지문을 채취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DNA분석에 40여일이 걸린 점, 그리고 수사를 직업으로 하는 경찰이 기본 상식으로도 유병언 가능성을 완전 배제한 점들이다.

 

무엇보다 그가 많은 인간을 구원한 구세주든 희대의 사기꾼이든 허망하게 죽음을 맞을 정도로 허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 무술 유단자로 심신을 단련했고, 세파에 대해선 담대한 사람은 틀림없다. 또 감옥생활을 해봤기에 영어의 몸이 돼도 어떨 거라는 것을 법조인보다 더 잘 것이다. 국과수는 타살,자살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재부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금 인터넷 게시판에도 유 전 회장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갖가지 해석이 등장하고 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시신 발견 40일만의 유병언 결론은 세월호침몰만큼 충격적이다. 지난 시간 국민의 영혼을 괴롭혔던 악몽의 순간들이 고작 고스트 와 싸운 것으로 결말이 난다면 주먹구구식 - 참으로 골때리는 국가시스템 이요, 개판도 이런 개판인 나라는 없을 것이다.ㅠㅠ

 

아래 매일경제의 說說끓는 미스터리 를 게제해 본다. 나는 불과 며칠전 '유병언 잡는 법'을 썼는데 아주 쪽팔리게 만든 사건의 흐름이다. 그 글에서 유병언은 순천같은 데 가지 않고 금수원에 잘 있을 것이며, 잡혀도 달라질 아무 것이 없기에 지 발로 걸어 나올 때가 되었다고 했다. 나타나긴 했는데, 이런~~ 쩝...!

 

◆ 유병언 시신 발견 ◆  

40일 전에 '노숙자'인 줄 알았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되면서 의문점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재부검 중이지만 사망 시점과 원인이 밝혀질지는 의문이다.

 

◆ "고온다습 땐 부패 빨라져"

유 전 회장 시신은 지난달 12일 오전 9시 6분 순천시 서면 학구리 한 매실밭에서 80% 이상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검찰이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추억'을 기습한 5월 25일부터 18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 내부에서도 "부패가 너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노숙자로 생각하고 유 전 회장 은신처에서 2.5㎞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유 전 회장이라는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호 전북대 교수는 "기온과 위치 등에 따라 시신의 훼손 속도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면서 "2주 만에도 시신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DNA 검사에 40일씩이나 걸리나? 

경찰은 유 전 회장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인 지난달 13일 머리카락과 대퇴부뼈를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다. 두 샘플 중 대퇴부뼈의 유전자 정보가 검경이 유 전 회장 것으로 추정하고 확보해놓은 유전자와 일치했고, 형 유병일 씨와 같은 부모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뼈로 유전자 검사를 할 경우 통상 한 달가량 걸린다고 국과수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됐다면 조금 빨라지기는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신 바꿔치기 했나?

유 전 회장 시신에 각종 의문이 제기되면서 유 전 회장 시신이 바뀐 것 아니냐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검찰은 "유 전 회장 본인이며 시신 바꿔치기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의 DNA와 기존에 확보한 유 전 회장 DNA가 일치한다고 발표했고 경찰청의 지문 감식 결과도 동일하다"면서 "두 가지 결과를 신뢰한다면 시신 바꿔치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4월까지 벙거지에 검은 트렌치코트 차림으로 현장 주변에서 배회하는 노숙자를 자주 목격했는데 최근 보지 못했다는 주변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 구원파 신도 없이 왜 유병언 홀로 발견

유 전 회장은 그동안 구원파 신도의 도움을 받아 도피 행각을 이어왔다. 이런 유 전 회장 시체가 인적이 드문 밭에서 홀로 발견됐다는 점은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이재옥 씨(49ㆍ구속기소)와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 씨(59ㆍ지명수배) 등 구원파 신도 38명이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다 체포돼 이 중 13명이 구속됐다. 검찰의 압박으로 초기 도피 조력자들이 잇따라 체포되면서 유 전 회장이 이후 혼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왜 측근들이 바삐 움직였을까.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측근들이 보호하려 했던 게 유대균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 전 회장과 함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운전사 양회정과 김엄마 등이 자수를 해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 마시지 않는다는 술병은 왜 발견은?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유 전 회장 시신 옆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서 막걸리 한 병, 소주 두 병(보해골드, 잎새주)과 일부 떼어 먹은 육포가 발견됐다. 술 세 병은 모두 빈 병으로 확인됐다. 보해골드는 현재 출시가 중단된 제품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지난 5월 25일 은신처인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추억'에서 나오면서 들고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고령인 데다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장기간 도주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했거나 인생을 자포자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 6월에 겨울 점퍼는 왜?

유 전 회장이 세월호가 침몰한 직후 송치재 별장에 은신처를 마련했다면 설명이 가능하다. 4월 중순이라 겨울 점퍼를 챙겼을 가능성도 있다. 송치재 별장을 나온 뒤 일정한 거처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낮과 밤 기온차 때문에 입고 다녔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 검찰은 정말 몰랐나?

광주지검 순천지청 관계자는 "순천경찰서로부터 단순 변사 사고로 보고를 받아 유 전 회장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천지청 측은 22일 "순천서는 부검에 대한 영장신청서에서 유 전 회장일 것이라는 어떠한 근거와 사실도 명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장을 보내면서 모두 모아서 찍은 사진을 보냈고 유 전 회장이 입고 있는 옷이 고가품이라는 것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도 경찰이 명시한 지역이 송치재휴게소 인근인 학구리였다는 점과 시신의 머리카락 색깔이 백발이 선명했다는 점, 주변 지역에 수색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무성의하게 사건을 처리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순천 = 매일경제, 박진주 기자 / 김세웅 기자]

 

[7월 23일 한겨레 그림판] '불신정부, 이제 정부발표는 뭐든지 안 믿는다'

 

[국민만평] 2014년 7웧 23일 '유병언 시신 위에서 유병언 잡기'

 

[김용민의 그림마당] 2014년 7월 23일 '유병언 시신: 이게 나라냐?'

 

[박용석 만평] 7월 23일 '등잔 밑이 이상하다'

 

[장도리] 2014년 7월 23일 '정상의 비정성화'

 

카툰포커스 (7월 23일자) '유병언 유령: 소설 쓰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