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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의식노래] '사홍서원' (四弘誓願) - 오승희 노래

잠용(潛蓉) 2015. 2. 22. 19:39

'사홍서원' (四弘誓願)

가사 대승본생심지관경(大乘本生心地觀經)/ 작곡 최영철 /노래 오승희

 

중생무변 서원도 (衆生無邊 誓願度)

번뇌무진 서원단 (煩惱無盡 誓願斷)

법문무량 서원학 (法門無量 誓願學)

불도무상 서원성 (佛道無上 誓願成)

 

중생 제도를 서원하고,
번뇌 가단을 서원하고,
법문 배움을 서원하고,
불도 이룸을 서원할제.

 

 


 

* 사홍서원(四弘誓願)
대승경전에 성불과 중생제도의 근본으로 꼽는 네 가지 큰 원력(총서원).
①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②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③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④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원(願)에는 총원과 별원이 있다. 불교의식 총서원에 해당되는 사홍서원(四弘警願)은 보살과 불자의 공통서원으로서 대승본생심지관경(大乘本生心地觀經) 에 들어있다. 한국전통 가요는 1행 3음보인데, 사홍서원을 우리말로 바꾸면 1행 4음보의 가사체로 된다. 이유는 불교에서의 게송이 모두 4구게를 기본으로 구성되었으므로 감각에 맞추어 4음보가 이뤄졌다. 불교가사 원전연구(한글 발원노래 모두 모음) 임기중 지음


사홍서원은 대승불교의 근본이 되는 원(願)이며, 모든 보살(菩薩)이 함께 일으키는 원이라고 하여 총원(總願)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불교의식 및 법회의 시작에 삼귀의(三歸依:불·법·승 삼보에 의지함)를 하고, 마지막에 사홍서원을 외워 끝을 맺게 된다. 국가나 종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외우는 사홍서원은 “중생무변 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번뇌무진 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 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불도무상 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이다.

 

"중생무변 서원도"는 중생의 수가 한없이 많지만 모두를 교화하여 생사 해탈의 열반(涅槃)에 제도하겠다는 것이고, "번뇌무진 서원단"은 다함이 없는 번뇌를 반드시 끊어서 생사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며, "법문무량 서원학은" 한량없는 법문이지만 남김없이 배워 마치겠다는 것이며, "불도무상 서원성"은 위없는 최상의 불도이지만 마침내 이루겠다는 맹세이다. 이들 네 가지 서원 첫머리의 중생·번뇌·법문·불도는 불교의 기본진리인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제(四諦)와 대비시켜 구성한 것이라는 설도 있고, 앞의 하나는 이타(利他)의 원이고, 뒤의 셋은 자리(自利)의 원이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변·무진·무량·무상한 것을 제도하고, 끊고, 배우고, 이루겠다고 한 점이다. 실제에 있어서 배우고 배워도 한량이 없는 법문을 모두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가없는 중생을 다 구하겠다는 것 또한 논리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보살은 이와 같은 사홍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을 이루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원을 다 이루는 것이 비록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바로 보살도(菩薩道) 즉, 보살의 길이기 때문이다. [불교사전]

서홍서원.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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