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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진언] '대광명' 진언 - 지연스님

잠용(潛蓉) 2015. 3. 17. 13:40

 

 

'대광명' (大光明) 진언 /지연스님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거룩하신 지장보살 크신 원력 중생위해

지옥문 앞에 서서 눈물 짖는 대자비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눈물 속에 피어난 꽃 중생 위해 피었어라

온 세상 비추리니 아름다운 빛이어라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광명진언(光明眞言) 해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드라바를 타야 훔

이 진언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깊은 죄업과 짙은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 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을 외워 영험을 얻는 원리이다.

 

일찍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유심안락도>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강조하였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 된다. 또 중생이 십악과 사역죄와 사중죄를 지어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졌더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릇에 흙이나 모래를 담아놓고 이 진언을 108번 외워 그 모래를 죽은 이의 시신 위에 흩거나 묘지 또는 묘탑 위에 흩어주면 비로자나 부처님의 대광명이 망인에게 이르러 모든 죄업을 소멸시켜 줄 뿐 아니라 서방 극락의 연화대로 인도하게 된다.

 

비록 남이 지은 공덕을 자기가 받는 이치는 없다고 하지만, 인연만 있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힘을 일으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우고 보리를 뿌려보라. 곧 새로운 인연이 맺어질 것이다. 모래를 묘 위에 흩는 것만으로도 극락왕생하거늘, 하물며 진언으로 옷을 지어 입고 소리를 내어 외우면 어떠하겠는가? 모래를 흩는 공덕보다 진언을 외우는 공덕이 더 수승함은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원효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리때에 강변 깨끗한 모래를 담아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 다음, 그 모래를 노변의 묘지나 시신 위에 뿌려 영가를 천도했다고 한다.

 

우리 불자들도 성묘 또는 묘사를 지내러 갈 때 이러한 모래를 준비하여 조상님들 묘 위에 뿌려줌이 좋으리라. 그리고 집안에 상을 당했을 때, 절에서 49재를 지냄과 동시에 그 49일 동안 집안에서 매일 광명진언을 외워주면 매우 좋다. 광명진언은 우리 자신이 만든 모든 부정적인 악업의 진동을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 소멸시키고 빛의 상태로 변형시킴으로써 이 진언을 듣는 영가님들은 모든 죄업을 소멸하고 극락 왕생케 하며, 우리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악업의 때를 소멸시킴으로써 모든 일이 원만 대조화의 상태로 있을 수 있게 하는 제불보살의 총주이다.

 

이 광명진언은 올바른 의식상태에서 제대로 발성하면 내부에서부터 정묘한 진동을 일으켜 우리 자신을 정화시켜준다. 그러므로 성급한 마음으로 아무 의미없이 외우지 말고 모든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염송하면 그에 상응한 효과는 틀림없이 나타날 것이다. 광명진언을 외울 때 눈 ,귀 ,코 ,혀, 몸 오관적 감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감각을 초월한 세계에서는 엄청난 빛의 파동으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즈바라 프라바릍타아 훔 」

 

"옴"은 모든 진언의 근본 음이며, 옴자에서 귀명의 듯이 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의 광명과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외운다. "아모카"는 내 마음의 북방에 항상 계신 불공성취불의 명호이다. 불공성취불은 성소작지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중생을 위하여 가깝게 사바세계에 모습을 나투시어 교화하시는 역사상의 부처님 곧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바이로차나"는 내 마음의 중앙에 항상 계신 비로자나불 곧 법신불의 명호이며, 대일여래라고도 한다. 법신불은 부처님 진리의 몸으로서, 마치 태양이 세간의 어둠을 없애고 일체 만물을 성장시키는 것처럼, 시방삼세의 온 우주법계에 두루 충만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적 통일체의 상징으로서 ‘광명의 부처님’을 가리킨다. 법신불은 법계체성지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 천지만물 속에 내재하는 불신으로 사람을 포함한 온갖 삼라만상의 근원이다.

 

"마하무드라"는 내 마음의 동방에 항상 계신 아촉불의 명호이다. 아촉불은 대원경지의 덕에 머무르며 우주 삼라만상을 명료하게 조견하고 중생의 번뇌를 퇴치하여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을 개발하여, 해탈케 하시는 부처님이다. 대원지경이란 우주법계 법계의 만상을 여실하게 현현하는 지혜로 일체를 있는 그대로 아는 지혜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청정한 거울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마니"는 내 마음의 남방에 항상 계신 보생불의 명호이다.

 

아미타불은 묘관찰지의 덕에 머무르며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여 의심을 끊게 하고, 대자비로 일체 중생을 섭수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이다. "즈바라 프라바릍타야"는 이상에서 말한“부처님의 광명이여! 그 빛을 발하소서 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염송할 때는 자신의 안으로부터 부처님의 광명이 솟아나와 자신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충만되어 있는 모습을 마음에 뚜렷하게 그리고 그 빛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 이웃과 우리나라 전세계 우주법계로 두루 퍼져 모든 중생들이 그 빛 속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모습을 심상화한다. "훔"은 모든 진언을 마무리 짓는 근본음이여, 훔자를 외울 때는 이상에서 말한 다섯 부처의 지혜 광명이 자신 안에서 종합 완성된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감사와 귀의를 다짐한다.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하지 말고, 염송중의 마음가짐은 모든 망상을 떠나 완전히 진언의 문자 위에 마음을 모아 심상화 하면서 반복해서 8번이나 21번 등 형편에 맞게 외운다. 모든 진언은 우리 자신이 그 진언에 부여하는 상념과 감정과 의지만큼 작용하는 것이다. 우리 불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천도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은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는 일이다. 죽은 이가 무량한 수명과 무량한 빛의 부처님인 아미타불께 의지하여 극락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또 "지장보살"을 부르는 방법도 있다.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해탈시킨 다음 부처가 되겠다고 맹세한 지장보살의 원력(願力)에 의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장보살은 염라대왕을 비롯한 명부의 10대왕이 심판을 할 때 심판 받는 이의 옆에 서서 해탈 법문을 설해주고, 또 염라대왕에게 좋은 판결을 내려 줄 것을 부탁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지장경>, <금강경>, <아미타경> 등의 불경을 읽어주면서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방법도 있다. 스스로 뜻을 해득하여 한 구절 한 구절을 마음으로 새기면서 읽어야 한다. 경을 읽어 주는 것은 곧 설법을 하는 것인데, 읽는 사람이 뜻도 모르고 읽는다면 어떻게 죽은 이의 영혼이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밖에도 다라니를 외우거나 사경(寫經)을 하거나 영가에게 보살계(菩薩戒)를 주는 등의 여러가지 천도 방법이 있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사람들에게 일러주어 가장 빨리 그리고 크게 효험을 본 것으로 광명진언 천도법을 꼽을 수 있다. 광명진언(光明眞言)은 29글자로 이루어진 매우 짧은 진언이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즈바라 프라바릍타아 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