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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찬불가요] '옥아의 꽃신' - 심진스님 노래

잠용(潛蓉) 2015. 4. 3. 10:17

 

'옥아의 꽃신' / 심진스님

 

봉선화 잎 따다

두손 곱게 물들이던

옥아는 어데로 가고

바람에 꽃잎만 떨어지나?

 

싸릿골 재 넘어 ㅇㅇㅇ 눈오는데

옥아는 어데로 가고

마당엔 꽃신만 뒹굴고 있나?

 

어허야  내 사랑 옥아야

접동새 소리에 날이 저물면

처마 밑 호롱불 밝히고

할아비 눈물짓네

그리운 옥아 네 생각에.

 

(간주)

 

어허야 내 사랑 옥아야

접동새 소리에 날이 저물면

처마 밑 호롱불 밝히고

할아비 눈물짓네

그리운 옥아, 네 생각에.

 

먼 산에 동 트면 일어나라

내 아가야 할아비 손을 잡고

동구 밖 꽃신을 사러 가야지

동구 밖 꽃신을 사러 가야지

 

동구 밖 꽃신을 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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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비: 할아버지의 사투리, 부모 없는 조손가정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