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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찬불가요] '이 마음 비울 길 없네' - 머루와 다래 노래

잠용(潛蓉) 2015. 5. 2. 17:33

 

'이 마음 비울 길 없네' / 머루와 다래

 

< 1 >

저녁노을 산마루에 걸쳐 있고

희미한 초생달이 먼 하늘에 있네.

손 모아 합장하고 잊으려 해도

님을 향한 마음은 비울 길 없어.

 

불전에 엎드려 발원하지만

이 마음 비울 길 없네

비울 길 없네.

 

< 2 >

밤이 새면 떠나야 할 길이기에

기우는 그믐달을 바라보고 있네.

이렇게 떠나갈 걸 떠나갈 것을

무슨 인연 맺으려 여기 왔었나?

 

불전에 엎드려 발원하지만

이 마음 비울 길 없네

비울 길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