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버지의 일기' / 도신 스님
지친 몸을 애써 이끌며
기댈 곳 없는 텅빈 방에서
술에 취한체 잠을 청한다.
보고싶은 내 아내
보고싶은 아이들
말하고싶다 사랑한다고.
못난 남편 못난 애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고 있으니 기도해주렴.
(간주)
보고싶은 내 아내
보고싶은 아이들
말하고싶다 사랑한다고.
못난 남편 못난 애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고 있으니 기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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