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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국회

[새누리 공천] 5차 발표…김무성, 김을동, 이인제, 서청원도 '경선'

잠용(潛蓉) 2016. 3. 14. 05:12

與, 5차공천 발표… 김무성 '경선'

정두언·김문수·최경환 공천 '확정'

머니투데이| 2016.03.13 21:24  



↑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뉴스1


김을동·이인제·서청원 등 최고위원도 '경선'… 현역 길정우·이이재 공천 탈락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5차 경선지역 및 우선·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서울 양천갑 길정우 의원과 강원 동해·삼척 이이재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공천 살생부' 논란에 이름이 오르내린 정두언, 김용태 의원은 단수추천 돼 공천이 확정됐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단수추천에 이름을 올려 공천을 받게 됐다. 살생부 파문으로 경선 참여 발표가 미뤄졌던 부산 중·영도의 김무성 대표는 경선을 치르게 됐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13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추가로 경선지역으로 확정된 곳은 총 18곳이다. 서울 3곳, 부산 1곳, 경기 6곳, 강원 2곳, 충북 1곳, 충남 3곳, 경북 1곳, 경남 1곳 등이다. 단수추천지역으로 확정된 곳은 서울 2곳, 대구 1곳, 인천 4곳, 경기 2곳, 강원 1곳, 전북 4곳, 전남 3곳, 경북 1곳, 경북 1곳 등 총 19곳이다. 여성우선추천지역은 서울 강남병, 부산 사상구, 경북 포항북구 등 3곳이다.


서울 마포을에서 김성동, 이채관, 최진녕, 황인자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양천갑에서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길정우 의원이 낙천했다. 대신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후보, 최금락 후보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 송파병에서는 김을동 의원과 김희정 국제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이 '여성들의 혈투'를 벌인다. 부산은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중·영도가 유일하게 경선지역으로 포함됐다. 김 대표와 김용원, 최홍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홍문종 의원과 박인균 후보가, 안양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의원과 안기영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용인병에서 4선을 노리는 한선교 의원은 김윤식 후보와 경선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화성갑에서는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과 30대 정치신인 리은경 후보가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화성을에서는 오병후 후보와 현명철 후보가 맞붙는다. 화성병은 김성회 전 의원과 석호현 후보에다 우호태 전 화성시장까지 공천 추가공모에 응하면서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강원에서는 동해삼척의 이이재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박성덕 후보와 정인억 후보 간 경선으로 총선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는 한기호, 황영철 두 현역의원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 중 한명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셔야 한다.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는 최현호·한대수 후보, 충남 천안병에서는 이정원·이창수 후보, 충남 아산을에서 강태혁·김길년·이건영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른다. 충남 논산계룡금산군에서는 현역 이인제 의원이 박우석 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밖에도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선 이완영 의원이 이인기 후보와, 경남 산청함양거찬합천에서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이현출 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한다. 서울에서는 서대문을의 정두언 의원과 양천을의 김용태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대구에서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수성갑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부겸 더민주 전 의원과의 한판 승부가 드디어 성사됐다.


인천은 남동갑에 문대성 의원, 남동을 조전혁 전 의원, 부평갑 정유섭 후보, 계양을 윤형선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경기 안산상록을에 홍장표 후보, 파주을에선 현역인 황진하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에서도 현역인 염동열 의원이 20대 총선에 나서게 됐다. 경북 경산시와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는 최경환, 강기윤 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이밖에 전북 △익산갑 김영일 △정읍고창 김성균 △김제부안 김효성 △완주진안무주장수 신재봉, 전남 △여수을 김성훈 △나주화순 김종우 △담양함평영광장성 조성학 등이 공천을 받았다.


여성 우선추천지역은 3곳이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예비후보 중 내정이 돼 있지만 혹시 몰라 추가공모를 받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병에는 비례대표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는 류지영 의원을 비롯해 이은재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기에 이방호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딸인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가지 추가공모에 신청하면서 '여성 3파전'이 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는 손수조 후보가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석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 포항북구에는 김정재 후보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