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아주까리 수첩' (1942) - 백년설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3. 07:54




'아주까리 手帖' (1942)
金茶人(박영호) 작사 / 李鳳龍 작곡/ 白年雪 노래

< 1 >
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안타까운 강남달 時節
갈매기 울어울어 해지는 船艙에
모자를 흔들면서 떠나던 사람아.

< 2 >
분수처럼 넘쳐나는 꼭두서니 노을에
하모니카 불어불어 떠나던 님아
날마다 船艙 우에 해를 지우며
당신을 기다려서 十年이 넘었소.

< 3 >
盟誓 남긴 芳草 언덕 이슬비가 나린다
갈매기만 雙을 지어 꿈을 부르네
실실이 풀어지는 노을 속으로
水平線 흘러가는 돛대만 헤이네~




-----------------------------------------------------------------------------------------

아주까리 手帖 (박남포 개사곡)
< 1 > 
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슬픈 곡조 울리던 님아
강남달 노래를 물 위에 흘리고
모자를 흔들면서 떠나가는 사람아.

< 2 >
아주까리 꽃 그늘이 흔들리는 섬 속에
하모니카 불며불며 사라진 님아
선창에 맺힌 사랑 선창에 흘리고
기적을 울리면서 떠나가는 사람아.



------------------------------------------------------------------------------------------
<아주까리 手帖>은 白年雪님이 1942년 5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 입니다. 親日歌謠 <즐거운 傷處; OK-31102/ 白年雪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金茶人(본명; 朴英鎬) 작사/ 李鳳龍 作編曲의 작품으로, 당시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면서 태평에서 오케로 이적한 白年雪님이 불렀습니다. 이적후 <千里定處><더벅머리 過去>, <아들의 血書>, <京畿 나그네>, <故鄕雪> 에이어 발표된 이 노래는 다른 작품에 비해 덜 소개된 곡이 아닌가 합니다. <雲水納子> 


아주까리 수첩(백년설) - 기타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