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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마도로스 수기' (1939 원곡) - 백년설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4. 08:46


 

'마도로스 手記' (1939)
秋美林(박영호) 작사 / 霧笛人 작곡/ 白年雪 노래

 

< 1 >
港口야 港口야 港口야 (하나 둘)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港口를 떠도는 몸이
사랑도 미련도 가지기가 싫다
들어라 그라스를 울지말고 들어라
來日은 어느 바다 어느 港口에다
배 닻줄을 던질 것이냐? (하나 둘)

 

< 2 >
仁川港 떠나서 상하이 (하나 둘)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뱃길이 거칠다마는 우리는 바다에
날고기는 勇士
불어라 비바람아 닥치어라 파도야
저 멀리 손짓하는 燈臺를 찾아
뱃머리를 돌려라 돌려 (하나 둘)


< 3 >
새벽이 왔구나 새벽이 (하나 둘)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軟粉紅 안개 속에 異國의 딸들이

꽃을 들고 섰다
아서라 그만두자 뱃머리를 돌려라
넘치는 햇발 속에 사이렌을 불며
어서 가자 끝없이 가자 (하나 둘)

 

<가사 출처: 雲水納子, 사진: 난초향 옛노래>


▶'마도로스 수기' (개사곡 1942)
朴南浦(반야월) 개사 / 霧笛人 작곡/ 白年雪 노래


<대사> 

이봐  여자! 술을 다오!
내 심장을 화산처럼 타오르게 할
독한 술을 가져와 따르란 말이야!


바다의 사나이는 바다에서 나서
바다에서 살며 바다와 싸우다가
바다에서 죽을 목숨
두려울 게 무어란 말이냐?

번개냐? 파도냐?


자 보아라!

내 구릿빛 이 팔뚝을 보란 말이야,
으하하하하
나는 바다의 풍운아야,

마도로스 박이란 말이야.

하하하하하하


< 1 >

항구야 항구야 항구야 (헤이헤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창파를 헤치는 몸이
사랑도 고향도 가지기가 싫다
들어라 그라스를 너도 같이 들어라
내일은 어느 바다 어느 항구에다
뱃고동을 울릴 것이냐?

 

< 2 > 
인천항 떠나서 싱가폴 (헤이헤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뱃길이 천리 만리라
우리는 바다에 날고기는 용사
불어라 비바람아 닥치어라 파도야
저 멀리 깜박이는 등대를 찾어
뱃머리를 돌려라 돌려.


< 3 >
새벽이 왔구나 새벽이 (헤이헤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연분홍 안개 속에서
항구의 아가씨 꽃을 들고 섰다
아서라 손짓말자 뱃머리를 돌려라
동트는 햇발 속에 싸이렌을 불며
어서가자 끝없이 가자~

 

(남백송 노래)

 

 


<마도로스 手記>는 가수 白年雪(본명;李昌民)님이 1939년 7월에 太平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파이프 哀傷; C.8633/ 蔡奎燁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處女林(본명; 朴英鎬) 作詞/ 霧笛人 (본명;李三同, 타명;李在鎬) 作曲의 작품인데, <流浪劇團 1939.01>으로 데뷔한 白年雪님이 불렀읍니다. 데뷔 이후, <杜鵑花 사랑>, <故鄕의 地平線>, <왜 왔던가>에 이어 취입한 <마도로스 手記>는 독특한 멜로디로 발매 당시 상당한 인기를 모았는데, 월북작가 작품이라 후에 작사가 半夜月님이 개사하여, 白年雪, 秦芳男님이 다시 부르기도 했읍니다. 白年雪님이 부른 <마도로스 手記>, 原曲으로 참으로 듣기 어려운데, 귀한 노래 잘듣고 갑니다. 참고로 1939년 발매 당시 가사를 소개합니다.

 

1)  항구야 항구야 항구야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항구를 떠도는 몸이 사랑도 미련도 가지기가 싫다 들어라 그라스를 울지말고 들어라 내일은 어느 바다 어느 항구에다 배 닻줄을 던질 것이냐?

2)  인천항 떠나서 상하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뱃길이 거칠다마는 우리는 바다에 날고 기는 용사 불어라 비바람아 닥치어라 파도야 저 멀리 손짓하는 등대를 찾아 뱃머리를 돌려라 돌려.

3)  새벽이 왔구나 새벽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연분홍 안개속에 이국에 딸들이 꽃을 들고 섰다 아서라 그만두자 뱃머리를 돌려라 넘치는 햇발속에 사이렌을 불며 어서 가자 끝없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