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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청와대

[박원순 시장] '청와대만 아는 답 듣고싶어'

잠용(潛蓉) 2016. 10. 14. 16:13

박원순 "대통령은 탄핵 대상"… "청와대만 아는 답 듣고싶어"
TV조선ㅣ박소영 기자ㅣ2016.10.14 10:11 / 수정 2016.10.14 10:30

 

 

동영상 보기 ▶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4/2016101490083.html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것을 두고 여야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새누리당은 곧장 언어 테러라며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끓는 민심을 전달한 것이라며 박 시장을 옹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영 기자? 박 대통령 탄핵 발언까지 나오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거세네요?

 

[리포터] 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면서 "야만적인 불법행위와 권력남용을 자행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대상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막장 정치테러"라며 "막장 시장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박 시장을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지난 5월에 있었던 구의역 지하철 사고를 언급하면서 "권력 남용으로 한 청년을 희생시킨 스크린도어 사건 하나만으로도 시장직 퇴출감"이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국토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우현 의원은 박 시장을 국토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박 시장을 옹호했습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사안의 엄중함을 알리는 쓴 소리에 공감해야 마땅한데 새누리당이 후안무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민주 박홍근 의원도 "부글부글 끓어 임계점에 이른 민심을 대변했더니, 땅바닥에 패대기친 꼴"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박 시장은 조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또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박 시장은 "우리가 대중문화인 블랙리스트를 쓰고 있을 때, 밥딜런은 '귀로 듣는 시'를 쓰고 있었다"며 "이제 청와대만이 아는 대답을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홍근, 박원순의 朴대통령 탄핵발언 지지… "민심은 탄핵 그 이상"
뉴시스ㅣ2016-10-13 16:36:17 최종수정 2016-10-13 16:36:17      
 

 
"박 시장은 민심 그대로 전달한 것"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통령 탄핵 발언을 새누리당이 강력 비난한 데 대해 "헌법과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고 부정하는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국민은 보지 않고 대통령 심기 보위에만 혈안인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한 막장 정치를 연일 접해야 하는 민심은 이미 탄핵 그 이상"이라며 박 시장을 대신해 새누리당에 반격을 가했다.

 

박 시장과 가까운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보다 못한 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답게 더 분발할 것을 촉구하는 것과 함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닫힌 귀를 열고 임계점에 이른 민심의 소리를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만적인 불법행위와 권력남용을 자행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대상이 아닌가요'라는 박 시장의 메시지는 문화예술계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박근혜정부의 권력 사유화와 전횡에 대한 국민들의 절망과 분노를 대변한 것"이라고 박 시장 발언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은 박 시장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감 표현에 대해 '막장정치테러', '막장시장', '공포시장' 등 입에 담지 못할 공격을 쏟아부었다"며 "부글부글 끊어 오르는 민심을 용기 내어 대변했더니 듣는 시늉은커녕 대놓고 땅 바닥에 패대기친 꼴"이라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진심어린 반성과 성찰이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이 나서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을 퇴출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