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끝까지 간다" 연인원 1500만 돌파 초읽기
머니투데이ㅣ윤준호 기자ㅣ입력 2017.02.12 06:39 댓글 899개
↑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5차 촛불집회에 주최 측 추산 서울 75만명, 지방 5만6000명이 모였다. 총 15차례 촛불집회에 참가한 연인원은 전국 1200만명이 넘는다. "촛불 든 60대의 손"/ 사진제공=뉴스1
15차 촛불집회, 정유년 최대 '80만 촛불' 거리로...
탄핵 결정 앞두고 시민들 총력전
정유년 최대 촛불이 타올랐다. 법적 절차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해지자 또다시 거리로 쏟아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촛불시위대 규모는 2월 중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다시 불어나는 모양새다. 현재 추세라면 탄핵심판 최종 선고 가능성이 높은 3월13일 이전까지 촛불시위 누적 인원은 1500만명(이하 주최 추산)을 돌파할 조짐이다.
12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전날 열린 15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연인원 포함)는 서울 75만명, 지방 5만6000명이다. 지난주 14차 촛불집회 최종 집계 인원(42만5000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경찰 내부 추산(비공식 추정치)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광장에 순간 최대로 모인 인원은 5만명(연인원 배제) 정도다. 이 역시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주최 측 추산 결과 지난해 10월29일 1차 촛불집회부터 이번 15차 촛불집회까지 15차례 주말 시위에 참가한 연인원은 서울 1028만명, 지방 212만61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약 1240만6150명이다. 탄핵심판 최종 선고 기일이 3월 13일(이정미 재판관 임기만료일) 이전이라고 가정하면 그 전에 주말 촛불집회는 3~4차례 열린다. 현재 집회 참가인원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주최 추산 기준으로 연인원 250만명 이상이 촛불집회 참여자로 추가 집계될 가능성이 있다. 퇴진행동 측이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촛불집회 연인원은 1500만명을 넘어설 공산이 크다.
탄핵심판이 다가오면서 실제 집회 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1일 열린 15차 촛불집회 전국 연인원은 지난해 12월31일 10차 촛불집회 이후 최대치다. 새해 2번째 촛불집회인 12차에서는 참가자 수가 전국 14만6000명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12차부터 14차까지 최근 3차례 촛불집회 평균 연인원은 전국 30만8300명이다. 주최 추산 기준이 아닌 순간 최대 인원 기준으로는 서울 광화문 광장의 경우 2만~3만명(연인원 배제) 정도에 그쳤다. 다만 집회를 거듭할 수록 전국 참가자 수는 △12차 14만6000명 △13차 35만3400명 △14차 42만5500명 △15차 80만6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순실 사태 이후 촛불집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때는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5~6차 때다. △5차 서울 150만명·지방 40만명 △6차 서울 170만명·지방 62만명 등으로 2주 만에 전국에서 총 422만명이 운집했다. 최근 박 대통령 측의 버티기로 탄핵 정국이 늘어지면서 탄핵안 표결 직전 수준의 인파가 또 한번 거리로 나올 거란 관측도 나온다. 퇴진행동은 2월을 비상시국으로 선포하고 18일과 25일에 전국 집중 촛불집회을 계획 중이다.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퇴임하는 3월13일이 다가올수록 탄핵심판을 촉구하는 촛불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갈수록 거세지는 보수단체 탄핵 반대 집회도 촛불민심을 다시 한 번 끌어모으는 데 한몫하고 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 대통령 신속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민심이 다시 한 번 타오르고 있다"며 "18차 촛불집회까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누적 연인원 1500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윤준호 기자 hiho@
'탄핵선고 임박' 또 타오른 촛불 vs 사활건 태극기
머니투데이ㅣ윤준호 기자ㅣ입력 2017.02.12 07:44 댓글 183개
↑ 1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집회(왼쪽), 같은 날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5차 촛불집회 모습./ 사진제공=뉴스1
'세불리기' 총력전 예고..3월초 탄핵심판까지 '대결 양상·현장 과열' 전망
'촛불과 맞불', '신속 탄핵과 탄핵 반대', '촛불과 태극기' 정반대 민심이 사활을 건 전쟁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예상되는 3월 초까지 대결 양상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체감 온도가 영하 6도 아래로 떨어진 11일. 촛불집회에도, 탄핵 반대집회에도 정유년 새해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15차 촛불집회에 서울 75만명, 지방 5만6000명(연인원 포함)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이자 지난주 14차 촛불집회 최종 집계 인원(42만5000명)의 2배 수준이다.
같은 날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는 이제껏 치른 맞불 시위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태극기를 손에 든 참가자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부터 서울특별시의회 앞까지 약 370m 거리에 걸쳐 왕복 12차선 도로와 인도를 채웠다. 한동안 주춤했던 양측 집회 참가자 수는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덩달아 불어나고 있다. 촛불집회 측은 신속한 탄핵과 특별검사(특검) 연장을 기조로 내걸었다. 반대편에서는 탄핵 무효와 특검 해체를 촉구한다. 양측 집회 참가자 수는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예상되는 3월 초에 임박할수록 더욱 늘어날 조짐이다. 퇴진행동은 이미 2월을 비상시국으로 선포하고 이달 18일과 25일에 전국 집중 촛불집회를 계획 중이다.
탄핵 반대집회를 주최해온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총력 결집을 예고했다. 2월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 불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촛불과 맞불이 몸집을 키워가면서 현장에서는 물리적 충돌을 동반한 과열 양상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주 14차 촛불집회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50대 남성이 촛불집회 행진에 참가한 18세 여학생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 1명과 경찰관 2명에게 찰과상을 입힌 50대 촛불집회 참가자도 불구속 입건됐다. 15차 촛불집회에서도 탄핵반대 태극기 시위를 취재하는 모 방송사 기자가 시위대로부터 태극기 봉 등으로 구타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사이 마찰을 예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물 파손과 폭력 등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준호 기자 hiho@]
탄핵심판 압박...
촛불은 '朴 취임4주기'· 태극기는 '삼일절'에 총력
뉴스1ㅣ정재민 기자ㅣ 입력 2017.02.12 06:00 댓글 50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를 두고 광화문광장에는 촛불집회(사진아래)와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7.2.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퇴진행동 "2월25일 민중총궐기"...
탄기국 "3월1일 총력 집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열 번째 토요일이자 정월대보름인 11일에도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이어진 가운데 두 집회의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모두 이번 집회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만큼 기세를 이어 각각 오는 2월25일과 3월1일 총력전을 벌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기인 오는 25일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인용, 박근혜 정부의 정책폐기와 관련된 정부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행사를 개최한다. 투쟁본부는 12일 "지난해 연말 국민은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반민생·반평화·반통일 폭정에 맞서 연인원 1000만에 달하는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항쟁을 전개했다"며 "아직 변한 것은 없으며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광장에서 드러난 국민의 요구가 여전히 거부당하고 있는 이 현실에 맞서 다시 대열을 정비하고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정권퇴진행동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11일 촛불집회에서 "2월 총집중으로 박근혜 없는 봄을 만들자"며 "25일 총집중으로 광장에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1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 광화문 75만명, 전국 80여만명이 모였다고 집계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퇴진행동은 퇴진 라이트벌룬 소원빌기, 대보름달에 퇴진 소원 빌기 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같은날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회원 총동원에 나섰다.
제12차 태극기 집회에서 최대인원이 집결해 이들은 "촛불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집회 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사전선거운동에 불과하다"며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더민주의 당심"이라고 비판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21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2월 중 점차 세를 불려 삼일절인 오는 3월1일 총력집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탄기국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자유총연맹, 애국단체총연합 등이 결합해 최다 인파 수준의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
한 도로위 두 외침... 너무 먼 그대
조선일보ㅣ김형래 기자ㅣ2017.02.13 03:10 수정 2017.02.13 07:10 댓글 350개
주말 촛불 對 태극기.. 경찰, 충돌 막으려 100m 간격 차벽 설치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었던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도심의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남북으로 잇는 태평로에 100여m 간격을 두고 경찰 버스를 연결한 두 줄의 기다란 차벽(車壁)이 쳐졌다. 남쪽 서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과 북쪽 광화문광장의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참가자들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설치한 것이다.
↑11일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에선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위쪽)가, 시청 서울광장에선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서울 시의회 주변에 경찰 버스로 2개의 차벽(車壁·흰 선)을 쳤다. 서로 대립된 주장을 하는‘두 광장 집회’의 참가자들끼리 충돌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연합뉴스
비무장지대로 갈린 국토 분단의 현장처럼 경찰 차벽 사이가 탄핵 찬반으로 두 동강 난 민심(民心) 분단을 상징하는 완충 지대가 됐다. 양측 집회 모두 올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그러나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와 쥐불놀이를 하며 소원과 풍년을 빌었다는 대보름의 전통은 사라지고 탄핵 찬반을 외치는 구호만 난무했다.
["촛불, 민심 아니다"]
태극기집회 "210만명 역대 최대"
20~30대도 나와 "탄핵 무효"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차 태극기 집회는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참가했다. 주최 측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구국동지회 등 170개 단체 소속 회원을 비롯해 21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집회 시작 2시간 전인 정오부터 양손에 소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이 모였다. 영하 6도에 달하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억지 탄핵 원천 무효' '탄핵을 탄핵하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을지로입구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조인원 기자
연단에 오른 인사들은 "태극기집회 참가자가 촛불집회를 눌렀다. 촛불은 더 이상 민심이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촛불 민심'이란 말을 하는데 사실 더불어민주당의 '촛불 당심'일 뿐"이라며 "촛불 집회는 정치 집회이자 정당 집회, 민주당 당원 집회"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혁명해야 한다'고 한 문재인씨를 탄핵해야 한다"며 "헌재 재판 결과를 혁명한다는데, 이는 무시무시한 민중혁명이다.
태극기 혁명으로 이 민중 혁명을 부숴야 한다"고 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판은 이미 뒤집어졌다. 국정 농단을 한 것은 최서원(최순실씨가 개명한 이름)이 아니라 고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 중에는 20~30대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단역 배우인 이동열(35)씨는 "야권 대선주자들이 보수를 싸잡아 부패 세력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어 나왔다"며 "젊은이 중에 숨어 있는 보수 지지자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2월 중 탄핵하라"]
촛불집회 "75만명 올들어 최다"
특검 연장 등 외치며 거리 행진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5차 촛불집회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75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장했다. 전국적으로는 80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날 시위대는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청와대와 헌재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2월 중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한 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갖고 오후 9시쯤 해산했다.
'특검 연장' '재벌도 공범이다' 같은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의 주요 대선주자들도 이날 촛불 집회에 나왔다. 문 전 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 탄핵안이 (헌재에서) 기각돼도 나는 승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주권자들의 마음이 곧 헌법이다. 헌재는 이 민심을 잘 받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조기 탄핵’‘특검 연장’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상훈 기자
이날 시위대는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청와대와 헌재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2월 중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한 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갖고 오후 9시쯤 해산했다. '특검 연장' '재벌도 공범이다' 같은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의 주요 대선주자들도 이날 촛불 집회에 나왔다. 문 전 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 탄핵안이 (헌재에서) 기각돼도 나는 승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주권자들의 마음이 곧 헌법이다. 헌재는 이 민심을 잘 받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본집회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함께 '탄핵 버스킹'(거리공연) 사전 행사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 농단의 주범들이 국정 농단이라는 책임을 지고 권력의 뒤편으로 물러나게 꼭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70여명이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목도리를 두르고 참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와 트럼펫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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