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문재인은 김정은 기쁨조"
국가원수에 대한 천박한 막말 모독
오마이뉴스ㅣ2017.09.16 09:48l최종 업데이트 17.09.16 09:48l
조정훈(tghome) 기자
대구 자유한국당 전술핵 배치 보고대회에서 막말 이어져...
민주당 법적 대응 시사
김문수 전 경기자시가 15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기쁨조" 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기쁨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15일 오후 대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등을 향해 "기쁨조 몰아내자"고 막말을 쏟아냈다. 김 전 지사는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다고 하는데 과연 박근혜 대통령보다 뭘 잘하는지 아느냐"라면서 "쇼를 잘 하더라. 쇼를. 쇼를 끝내주게 하는데 나라가 무너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인데 김정은이 핵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며 "핵은 핵이죠. 핵은 핵이다"라고 구호를 2번 외쳤다. 문 대통령에 대해 김정은의 기쁨조라는 발언은 곧이어 나왔다. 김 전 지사는 "어제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 핵이 필요없다. 핵을 만들 필요도 없고 미국에서 가져올 필요도 없다. 이렇게 말하더라"면서 "김정은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 김정은 기쁨조가 문재인 맞죠"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김정은 기쁨조는 물러가라"며 3번 구호를 외친 뒤 "문재인만 기쁨조가 아니다. 그 비서실장 임종석부터 요즘 헌법재판소장 하려고 하던, 통진당이 헌법에 문제가 없다는 김이수 후보자. 대법원장 한다는 사람 우리법연구회인데 내가 조사해보니까 이것도 김정은 기쁨조"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국회 부결에 대해 "국회의원 그거 속이 시원하더라"면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이번에 저 김정은 기쁨조를 전부 몰아내야겠죠"라고 거듭 기쁨조 발언을 이어갔다.
▲ 김문수 전 경기자시가 15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 조정훈
▲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5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기쁨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조정훈
▲ 자유한국당 지지자 "대한민국 지키는 길 전술핵 배치하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15일 오후 대구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규탄하며 핵위협에 맞서 전술핵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그는 전교조와 민주노총도 모두 기쁨조라고 주장했다. 계속된 발언에서 "전교조가 바로 김정은 기쁨조 맞죠. 민노총이 기쁨조 맞죠"라며 "이런 친북세력들이 우리 대한민국에 득실득실하고 그렇게 설쳐서 박근혜 대통령 감옥에 보냈으니까 우리 손으로 김정은 기쁨조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을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생각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그래도 잘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하는 꼴 보니까 박 대통령이 국방안보 확실히 해서 개성공단 문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뒷돈 갖다 주는 것 다 끊었다. 통진당도 해산시켰다"면서 "박근혜를 석방하라. 문재인은 물러가라.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만세"라고 외쳤다. 김 전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자유한국당 팟캐스트 '적반하장'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정권의 기쁨조", "김정은의 최대 기쁨조가 문재인 정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그동안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과 탄핵 촛불집회에 맞선 태극기집회에 자주 참석해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꾸준히 냈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광화문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의 발언에 앞서 무대에 오른 이재만 최고위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도 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이 적폐대상 아니냐"라며 "문 대통령이 탄핵감이다. 바로 매국행위 맞지 않느냐"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이날 발언에 대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건 또 뭥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자유한국당 김문수씨..."라며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김문수 "文대통령은 김정은 기쁨조", 與 "적폐 세력 기쁨조냐… 사과하라"
조선일보ㅣ2017.09.18 03:05ㅣ김아진 기자
김문수〈사진〉 전 경기지사가 지난 15일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에 대해 "김정은 기쁨조"라고 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 전 지사와 이재만 한국당 최고위원에게 "사과하라"며 "적폐 세력의 기쁨조"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적폐 세력"이라고 했었다. 김 전 지사는 자유한국당이 지난 15일 대구에서 개최한 '전술핵 배치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인데, CNN 인터뷰에서 미국의 (핵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며 "이렇게 하면 제일 좋아할 사람이 누구겠나.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또 "800만달러를 (인도적 차원에서) 준다는데 김정은이가 너무 좋아할 것"이라며 "김정은의 기쁨조 문 대통령은 물러가라"고 말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전교조·민주노총 등에 대해서도 "김정은 기쁨조"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만 최고위원도 "문 대통령이 적폐 세력"이라며 "바로 탄핵감 아닌가. 매국 행위가 맞는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곧바로 "사과하라"고 했다. 진선미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문수, 이재만 이분들이야말로 적폐 세력의 진정한 기쁨조"라고 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을 모독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대통령과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사라진 존재감을 막말로 살리려나 본데 그럴수록 그의 앞길은 막다른 골목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탄핵 결정을 부인하고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18/2017091800254.html
진선미 "김문수 - 이재만이야말로 적폐세력 기쁨조"
민주당 "한국당, 탄해과 대선결과에 불복하는 거냐"
뷰스앤뉴스ㅣ2017-09-16 17:38:34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대구 집회에서 김문수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기쁨조", 이재만 당협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탄핵감"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진짜...김문수, 이재만 이분들이야말로 적폐세력의 진정한 기쁨조"라고 힐난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을 모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대통령과 공직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김문수는 사라진 존재감을 막말로 살리려나 본데 그럴수록 그의 앞길은 막다른 골목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가 '친북세력이 득실득실하고 설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고 하는 것에 할 말을 잃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지난 9일 강남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도 ‘박근혜, 이재용 무죄석방, 문재인 탄핵, 광주사태’ 등의 극단적인 발언들이 쏟아져 국민보고대회가 아니라 태극기집회라는 비판이 있었다"며 "공식적인 대회에서 이러한 발언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탄핵결정을 부인하고 대선결과에 불복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문수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나혜윤 기자]
홍준표가 트럼프 바짓가랭이 잡고 김정은 기쁨조로 등극?
SBS 8시 뉴스 보도비평
오마이뉴스ㅣ2017.05.02 11:02l 홍재희(hhhon)
홍준표가 트럼프 바짓가랭이 잡고 김정은 기쁨조로 등극? SBS 8시 뉴스보도비평
2017년 4월29일 SBS 8시 뉴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억 불을 내라고 하는 건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이제 '코리아 패싱'(한국 배제)하겠다는 그 뜻입니다" 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잘 통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기회 있을때 마다 자신이 스트롱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할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2017년5월1일 SBS 8시 뉴스는"취임 100일 방송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영리하다"며 칭찬에 가까운 말을 했습니다.[트럼프/미국 대통령 : 삼촌이든 누구든 많은 사람이 그의 권력을 빼앗으려 했지만, 그는 권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는 '꽤 영리한 녀석'입니다.]27살 젊은 나이에 집권한 뒤 거친 장성들을 다루면서 권력을 공고히 했다는 것입니다." 라고 보도하면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영리하다"며 칭찬에 가까운 말을 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묵시적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긍정평가 발언 용인하는 것 보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바짓가랭이 잡고 함께 김정은 위원장 기쁨조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이다.
2017년 4월29일 SBS 8시 뉴스는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10억 불을 내라고 하는 건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이제 ' 코리아 패싱'(한국 배제)하겠다는 그 뜻입니다.]" 라고 보도했고 2017년5월1일 SBS 8시 뉴스는"취임 100일 방송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영리하다"며 칭찬에 가까운 말을 했습니다.[트럼프/미국 대통령 : 삼촌이든 누구든 많은 사람이 그의 권력을 빼앗으려 했지만, 그는 권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는 '꽤 영리한 녀석'입니다.]27살 젊은 나이에 집권한 뒤 거친 장성들을 다루면서 권력을 공고히 했다는 것입니다.트럼프는 김정은이 미친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은 "모르겠다
"고 답하며 북한 내부사정에 밝다는 점도 과시했습니다또 '4월 위기설' 속에 핵실험을 하지 않고 미사일도 작은 것을 쏘는데 그쳤다며 긍정적으로 읽힐 수 있는 평가를 내놨습니다.[작은 미사일이었습니다. 큰 미사일이 아니었죠. 3일 전 (북한 인민군 창립일) 할 것으로 예상한 핵실험도 아니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인터뷰를 한 CBS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라고 보도했다. <안티조선 언론개혁 홍재희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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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김정은 기쁨조는 문재인”…막말 파문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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