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文정부·청와대

[여론조사] 文 대통령 지지 4주째 60%대 후반 유지- 리얼미터

잠용(潛蓉) 2017. 10. 26. 11:50

[리얼미터 10월 4주차 주중동향]

진보·보수 양극화 지속, 文 대통령 4주째 60%대 후반 유지
By realmeter  on 2017-10-26   정치



최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의 학술대회에 발표된 ‘제19대 대선 여론조사 분석’에서 리얼미터가 국내 29개 여론조사기관 중에서 가장 정치적인 편향성이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9대 대선 당일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전화 예측조사 중에서도 리얼미터의 조사결과가 유일하게 1~5위 순위를 정확히 맞추고 득표율 오차도 가장 작았습니다. 향후에도 리얼미터는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리얼미터 2017년 10월 4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12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진보-보수 이념적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7.4%(부정평가 26.4%)를 기록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렸으나, 4주째 1~2%p의 미미한 변동폭으로 6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충청권과 TK, 30대, 보수층에서는 이탈했으나, 호남과 PK,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은 결집하며,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48.7%(▼1.4%p)로 하락하며 지난 2주 동안 유지했던 50%대를 이어가지 못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PK와 수도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18.5%(▲0.4%p)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한 당내 반발의 본격화로 언론보도가 증가한 가운데, 6.6%(▲0.4%p)로 소폭 상승하며 2주째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바른정당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4.9%(▼0.9%p)로 하락, 정의당과 함께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4.9%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 간 통합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어떤 정당 간의 통합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모든 통합 반대’ 응답이 38.7%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17.1%),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16.3%),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13.9%)은 모두 10%대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보도자료 참조).

이러한 결과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갈래의 통합 논의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상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비록 국민의당 지지층 다수와 바른정당 지지층 다수가 서로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지지층과 무당층의 대다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양 당의 통합이 온전히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지층 확대의 ‘통합 시너지’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정 67.4%(▼0.4%p), 부정 26.4%(▼0.6%p)

 

– 소폭 내렸으나 4주째 1~2%p 변동폭으로 60%대 후반의 지지율 이어가. 23일(월) 66.5% → 24일(화) 68.3% → 25일(수) 68.5%

– 충청권·TK, 30대, 보수층에서 이탈, 호남·PK, 40대, 진보층·중도층은 결집, 이념적 양극화 현상 이어져

– 여전히 보수층 제외 모든 지역, 모든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하게 나타남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0월 23일(월)부터 25일(금)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13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0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67.4%(매우 잘함 42.5%, 잘하는 편 24.9%)로, 4주째 1~2%p의 미미한 변동폭으로 6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26.4%(매우 잘못함 13.8%, 잘못하는 편 12.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상승한 6.2%.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0.8%p에서 0.2%p 벌어진 41.0%p로,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에 대한 야 3당의 사과 공세가 이어졌던 23일(월) 일간집계에서 66.5%(부정평가 28.0%)로 내렸고, 문 대통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발본색원 지시와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화)에는 68.3%로 오른 데 이어, 25일(수)에도 68.5%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충청권과 TK, 3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으나, 호남과 PK,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하며, 이념적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를 두고 야 3당의 사과 공세가 지속되었던 23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 대비 1.2%p 내린 66.5%(부정평가 28.0%)로 시작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발본색원 지시와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화)에는 68.3%(부정평가 25.7%)로 올랐고, 25일(수)에도 68.5%(부정평가 25.8%)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67.4%(부정평가 26.4%)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1%p, 73.0%→66.9%, 부정평가 25.7%), 대구·경북(▼2.6%p, 55.6%→53.0%, 부정평가 34.5%), 연령별로는 30대(▼4.5%p, 87.1%→82.6%, 부정평가 16.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8%p, 36.9%→32.1%, 부정평가 59.0%)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1.9%p, 85.4%→87.3%, 부정평가 5.1%)와 부산·경남·울산(▲1.7%p, 55.9%→57.6%, 부정평가 35.1%), 40대(▲1.9%p, 77.3%→79.2%, 부정평가 18.7%), 중도층(▲2.3%p, 69.0%→71.3%, 부정평가 24.7%)과 진보층(▲1.0%p, 89.2%→90.2%, 부정평가 7.4%)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8.7%(▼1.4%p), 자유한국당 18.5%(▲0.4%p), 국민의당 6.6%(▲0.4%p), 정의당 4.9%(-), 바른정당 4.9%(▼0.9%p)

 

– 더불어민주당, 지난 2주 동안 유지했던 50%대 이어지가 못하고 40%대로 하락. 충청권·호남·수도권, 30대·60대이상·50대, 보수층·진보층에서 동시 이탈

– 자유한국당, PK·수도권, 20대·40대,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소폭 상승. TK와 50대는 이탈

–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한 당내 반발 본격화 속에 언론보도 증가하며 소폭 상승, 2주째 완만한 오름세 이어져. 수도권, 30대·40대, 보수층에서 결집, 호남·PK, 60대이상은 이탈

– 정의당, 지난주와 동률 기록하며 횡보. 충청권, 30대·20대, 진보층에서 결집

– 바른정당, PK·충청권·경기인천, 20대·30대,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정의당과 함께 최하위로 밀려나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8.7%로 지난 2주 동안 유지했던 50%대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수도권, 30대와 60대 이상,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18.5%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PK와 수도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TK와 50대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한 당내 반발이 본격화되며 언론보도가 증가한 가운데, 0.4%p 상승한 6.6%로 2주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3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PK,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4.9%로 횡보했는데, 충청권, 30대와 20대, 진보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0.9%p 내린 4.9%로 정의당과 함께 최하위로 밀려났다. 바른정당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30대, 보수층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8%p 증가한 13.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23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9.6%로 시작해, 24일(화)에는 50.6%로 올랐으나, 25일(수)에는 49.8%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8.7%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7.5%p, 58.1%→50.6%), 광주·전라(▼3.5%p, 60.3%→56.8%), 경기·인천(▼3.2%p, 55.3%→52.1%), 서울(▼1.3%p, 52.1%→50.8%), 연령별로는 30대(▼6.4%p, 71.8%→65.4%), 60대 이상(▼1.4%p, 26.0%→24.6%), 50대(▼1.0%p, 43.1%→42.1%),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1%p, 20.7%→17.6%)과 진보층(▼2.9%p, 72.4%→69.5%)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9.3%p, 36.9%→46.2%), 40대(▲1.6%p, 62.7%→64.3%)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일간으로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비서관을 ‘정부부처 적폐청산 기구 구성’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고발 의사를 밝혔던 23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 대비 1.1%p 오른 18.8%로 출발해, ‘성완종 불법뇌물 수수 의혹 녹취록’을 둘러싼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 간의 갈등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었던 24일(화)에는 17.1%로 내렸고, 25일(수)에는 18.0%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18.5%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3%p, 27.9%→30.2%), 경기·인천(▲1.8%p, 15.0%→16.8%), 서울(▲1.4%p, 15.5%→16.9%), 연령별로는 20대(▲3.2%p, 8.2%→11.4%), 40대(▲2.2%p, 10.9%→13.1%), 30대(▲1.5%p, 7.6%→9.1%),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8%p, 47.4%→52.2%)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6.0%p, 28.9%→22.9%)과 50대(▼3.0%p, 25.2%→22.2%), 중도보수층(▼7.2%p, 17.4%→10.2%)에서는 내렸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당내 반발이 본격화되었던 23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 대비 0.6%p 내린 5.5%로 시작해, 24일(화)에는 6.0%로 올랐고,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의 ‘통합론 논란’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25일(수)에도 7.0%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6.6%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2.7%p, 3.9%→6.6%), 서울(▲1.5%p, 6.4%→7.9%), 연령별로는 30대(▲2.9%p, 2.0%→4.9%), 40대(▲1.6%p, 3.7%→5.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1%p, 4.6%→6.7%)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3.6%p, 16.0%→12.4%)와 부산·경남·울산(▼1.5%p, 4.9%→3.4%)과 , 60대 이상(▼2.6%p, 12.1%→9.5%)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23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 대비 0.3%p 오른 5.5%로 시작해, 24일(화)에는 5.2%로 내렸고, 25일(수)에도 4.9%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4.9%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1%p, 2.7%→5.8%), 연령별로는 30대(▲2.1%p, 4.6%→6.7%), 20대(▲1.1%p, 5.7%→6.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8%p, 8.6%→10.4%)에서 주로 올랐다.


바른정당은 일간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다른 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23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0일) 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8%로 출발해, 남경필 도지사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친박 인사 청산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24일(화)에도 4.9%로 약세가 이어졌고, 25일(수)에도 전일과 동률인 4.9%로 횡보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4.9%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3%p, 5.4%→3.1%), 대전·충청·세종(▼2.1%p, 4.2%→2.1%), 서울(▼1.8%p, 5.9%→4.1%), 경기·인천(▼1.5%p, 6.4%→4.9%), 연령별로는 20대(▼6.8%p, 10.2%→3.4%), 30대(▼3.4%p, 5.4%→2.0%),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3%p, 8.2%→4.9%)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7년 10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1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리얼미터 트위터, 페이스북 : @realmeter)


[야당통합] 모든 통합 반대 39%로 1위...

한/바, 민/국, 국/바 통합 모두 10%대 불과
By realmeter  on 2017-10-26 



정당 간 통합, 모든 통합 반대 38.7%, 한/바 17.1%, 민/국 16.3%, 국/바 13.9%


– 조사결과는 여러 갈래의 모든 통합 논의가 사실상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보여줘. 지지층 간 ‘교집합’ 형성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온전히 성사되어도, 지지층 확대의 ‘통합 시너지’는 미미할 것으로 보여

– 민주당 지지층은 ‘모든 통합 반대’(52%)가 절반을 넘고, 통합 방안 중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26%)이 가장 높아.

–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응답(68%)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바른정당 지지층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응답(35%)이 가장 높고, ‘한국당과의 통합’은 13%에 그쳐

– 국민의당 지지층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응답(49%)이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과의 통합’(16%)은 10%대에 머물러

– 모든 지역, 40대 이하, 무당층, 진보층·중도층에서 ‘모든 통합 반대’가 1위, 50대는 ‘민주-국민 통합’이 1위, 60대 이상과 보수층은 ‘한국-바른 통합’이 1위


정당 간 통합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어떤 정당 간의 통합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10명 중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당·바른정당, 민주당·국민의당,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의 통합을 원하는 응답은 모두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정당들 간의 통합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다양한 통합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어느 정당 간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어떤 정당 간의 통합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모든 통합 반대’ 응답이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17.1%),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16.3%),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13.9%)은 모두 10%대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4.1%.


한편 정당 지지층별로는 통합 방안 간에 선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모든 통합 반대 51.6%, 민/국 25.5%, 국/바 11.0%, 한/바 1.4%)에서는 ‘모든 통합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통합 방안 중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응답이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한/바 67.5%, 모든 통합 반대 18.0%, 국/바 5.7%, 민/국 4.1%)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국/바 48.6%, 민/국 15.5%, 한/바 12.5%, 모든 통합 반대 11.7%)은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당 지지자는 10%대에 머물렀다. 바른정당 지지층(국/바 35.0%, 모든 통합 반대 24.2%, 한/바 13.3%, 민/국 2.9%)에서도 역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국당과의 통합’ 응답은 10%대에 그쳤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모든 통합 반대 41.0%, 한/바 13.4%, 국/바 6.7%, 민/국 2.5%)은 ‘모든 통합 반대’ 응답이 가장 많았고, 3가지 통합 방안에 대한 응답은 일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갈래의 통합 논의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사실상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비록 국민의당 지지층 다수와 바른정당 지지층 다수가 서로의 통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당의 지지층과 무당층의 대다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양 당의 통합이 온전히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지층 확대의 ‘통합 시너지’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모든 통합 반대 27.7%, 민/국 27.2%, 국/바 19.3%, 한/바 4.8%)에서는 ‘모든 통합 반대’와 ‘민주-국민 통합’이 거의 비슷하게 가장 많았고, ‘국민-바른 통합’은 19%를 기록했다. 대구·경북(모든 통합 반대 30.1%, 한/바 27.0%, 국/바 14.4%, 민/국 6.8%)과 부산·경남·울산(모든 통합 반대 44.2%, 한/바 22.9%, 민/국 14.6%, 국/바 5.5%) 영남권에서는 ‘모든 통합 반대’가 가장 많은 가운데, 통합 방안 중에서는 ‘한국-바른 통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충청권 역시 ‘모든 통합 반대’가 가장 높았는데, 통합 방안 중에서는 서울(모든 통합 반대 41.7%, 한/바 18.0%, 국/바 17.2%, 민/국 12.3%)은 ‘한국-바른 통합’이, 경기·인천(모든 통합 반대 40.9%, 민/국 16.9%, 한/바 15.4%, 국/바 13.7%)과 대전·충청·세종(모든 통합 반대 42.4%, 민/국 23.0%, 한/바 13.7%, 국/바 12.8%)은 ‘민주-국민 통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모든 통합 반대 55.9%, 국/바 14.7%, 한/바 12.8%, 민/국 8.2%)와 30대(모든 통합 반대 49.6%, 국/바 16.1%, 민/국 14.0%, 한/바 5.9%), 40대(모든 통합 반대 49.5%, 민/국 19.3%, 한/바 10.9, 국/바 9.7%)에서는 ‘모든 통합 반대’ 응답이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민/국 25.3%, 모든 통합 반대 23.4%, 한/바 20.8%, 국/바 15.4%)에서는 ‘민주-국민 통합’이, 60대 이상(한/바 30.1%, 모든 통합 반대 22.5%, 국/바 13.9%, 민/국 13.7%)에서는 ‘한국-바른 통합’이 각각 1위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모든 통합 반대 44.8%, 민/국 25.3%, 국/바 13.3, 한/바 3.9%)과 중도층(모든 통합 반대 42.9%, 국/바 20.1%, 민/국 15.6%, 한/바 11.2%)에서는 ‘모든 통합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고, 보수층(한/바 46.4%, 모든 통합 반대 25.4%, 국/바 9.0%, 한/바 3.9%)에서는 ‘한국-바른 통합’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0월 24일(화)부터 25일(수)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8,85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리얼미터 트위터, 페이스북 : @realm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