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출당이 무슨 혁신이냐?… 한국당 혹평

유승민, 한국당 혹평… “박근혜 출당이 무슨 혁신이냐?”
시사포커스ㅣ2017.11.03  15:04:02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결정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출당이나 제명, 이것이 무슨 혁신이냐”고 평가절하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남경필 ‘통합 전대론’? 탈당하려는 분들 동의 구해야”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일 자유한국당에서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결정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출당이나 제명, 이것이 무슨 혁신이냐”고 평가절하했다. 자강파인 유 의원은 이날 서울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출당이 대단한 개혁인 것 같이 포장되는 것에 대해 동의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현실 가능성이 별로 없는 얘기”라며 “그냥 방법이나 절차로서 통합전대를 하자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 못한다”고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한국당도 거부하고, 바른정당을 탈당하겠다는 분들도 거부하는데 남 지사가 설득력 있게 주장하려면 탈당하려는 분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에 이렇게 기어들어가는 식의 통합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아니다”라고 남 지사에 일침을 가했다.
 
다만 그는 사실상 통합파가 탈당 여부를 가늠할 기준으로 삼는 5일 의원총회와 관련해선 “탈당하려는 분들과 대화의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며 “5일이 마지막 설득의 기회가 아니냐고 생각하고 설득해보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내 통합파는 자강파 설득에 끝내 실패할 경우 한국당의 이번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 등을 보수혁신의 명분으로 삼아 오는 6일 이전에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규 기자  |  sisafocus01@sisafocus.co.kr] 

유승민 "박 전대통령 출당이 무슨 혁신이냐?…

탈당파는 도저히 이해 못해"     
SBSㅣ2017.11.03 16:13  수정 2017.11.03 16:1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계획과 관련해 "출당이 대단한 개혁인 것 같이 포장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서울대학교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와 단절한다는 의미는 있을지 몰라도 전직 대통령의 출당, 제명을 무슨 대단한 혁신인양 생각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그것은 보수 혁신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또,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바른정당과의 통합전당대회 구상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 의원은 "통합 전대는 기본적으로 한국당과 통합이 옳다는 결론 아래 진행되는 다음 절차인데, 한국당에 기어들어가는 식의 통합에 반대하기 때문에 통합 전대 주장에는 찬성하지 못한다"며 "전당대회는 당연히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그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통합 전대는 한국당에서도 거부하고 바른정당을 탈당하신다는 분들도 거부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실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을 떠나 한국당으로 가려는 분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5일이 마지막 설득 기회 아닌가 생각하고 못 가도록, 안 가도록 설득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그러나 탈당파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만날 계획은 당장 없고 지금은 당에 남아계시겠다는 분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탈당 사태가 일어나면 당이 힘들어지고, 전당대회가 끝나면 어떻게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느냐가 제일 급선무"라며 "다른 당과의 협력, 연대는 내부 구성원의 뜻을 충분히 수렴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3일) 강연 후 한미동맹과 관련한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힘으로 안 되니 미국의 힘을 빌려 중국을 움직여야 한다"며 "미국의 군사력, 외교력을 이용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한미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유승민 "한국당, 朴출당이 대단한 혁신인양 포장"
매일경제ㅣ2017.11.03 16:02:05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출당이 대단한 개혁인 것 같이 포장되는 것에 대해 동의 못한다"고 3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출당이나 제명 이것이 무슨 혁신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제안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전당대회에 대해서도 "한국당에 이렇게 기어들어 가는 식의 통합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아니다"라며 "그런 통합에 반대하기 때문에 그냥 방법이나 절차로서 통합전대를 하자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통합전대에 대해 한국당도 거부하고, 바른정당을 탈당하겠다는 분들도 거부하는데 남 지사가 설득력 있게 주장하려면 탈당하려는 분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그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 현실 가능성이 별로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5일이 마지막 설득의 기회가 아니냐고 생각하고 설득해 보겠다"며 "탈당하려는 분들과 대화의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유승민 "한국당, '朴 출당'이 무슨 개혁이냐?…

보수혁신은 아니다"
아주경제ㅣ박은주 기자ㅣ2017-11-03 15:59  수정 : 2017-11-03 15:59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에서 '정치, 정당, 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일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 수순에 대해 "이는 진정한 보수혁신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대 강연 일정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구속되고 재판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명 수순이 물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한다는 의미는 있을 수 있지만, 전직 대통령의 출당·제명을 무슨 대단한 혁신 인양 생각하는 게 무슨 혁신이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혁신이란 과거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책임지면서 보수가 앞으로 어떤 길로 갈 것인가에 대해 뜻을 모으고 그 길로 가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제명이 대단한 개혁인 것 같이 포장되는 데에 대해서 동의 못 한다"고 못 박았다. 

또한 바른정당의 대표 자강파 유 의원은 최근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보수대통합'에 대해 "아무런 변화 희망을 보이지 못하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는 새로 태어나 개혁보수의 길로 가야 된다"면서 "이 생각에 동의하는 정치인들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 나와 제대로 된 보수 신당을 만드는 보수통합이라면 늘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5일 오후 8시 의원총회(의총)를 열어 통합전대 방안을 포함해 당의 진로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파의 핵심인 김무성 의원이 이번 의총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통합파와 자강파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이날 의총은 양측이 함께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가겠다고 밝힌 의원들에 대해서는 "지금 한국당이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잘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인정 안 하는 데 가서 국회의원 숫자만 합치는 게 국민이 손뼉 치는 보수통합이 될 수 있느냐"면서 "5일을 마지막 설득 기회로 생각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pyinxhu@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