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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가요

[항일혁명가요] "눈이 내린다" (1965) - 공훈국가합창단 노래

잠용(潛蓉) 2018. 3. 22. 08:13





"눈이 내린다" (1965)
(김재화 작사/ 리면상 작곡/ 노래 공훈국가합창단)


< 1 >
눈이 내린다
흰 눈이 내린다
빨찌산 이야기로
이 밤도 깊어 가는데


불 밝은 窓門 가에
흰 눈이 내린다.


< 2 >
눈이 내린다
흰 눈이 내린다

密林의 기나긴 밤을
못잊어 차마 못잊어


함박눈 송이송이
고요히 내린다.


< 3 >
눈이 내린다
흰 눈이 내린다
이 나라 빨찌산들의
그 念願 꽃핀 江山에


이 밤이 지새도록
흰 눈이 내린다 ~





“북, 꿈의 협연 ‘눈이 내린다’” <조선신보>
최고수준의 관현악과 합창의 배합
통일뉴스ㅣ승인 2008.06.25  11:47:07 


북한에서 관현악과 합창의 배합인 ‘눈이 내린다’가 화제다. 재일 <조선신보>는 25일자 평양발에서 ‘눈이 내린다’에 대해 “국내(북측) 최고수준의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함께 내놓은 새 형식의 작품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국립교향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에 의한 ‘꿈의 협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북측 언론들이 “우리 식의 관현악과 합창, 우리 식의 양상으로 특색있게 형상한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는 우리 당의 독창적인 문예사상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완벽하게 구현한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대걸작”(11일발 조선중앙통신)이라고 격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지난 6월 11일에는 당과 군대, 국가 간부들이 참석한 음악회가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으며 “20일에는 조선에 체류하는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을 위한 음악회가 있었다”고 알리면서 조선중앙텔레비전도 이 작품을 여러 번에 걸쳐 방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 공연 장면. <사진 출처-조선신보>


이 신문은 같은 날 평양발 다른 기사에서 6월 11일 이 작품이 동평양대극장에서 연주된 것을 보도하면서 “연주가 끝나자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중들의 재청에 응하여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가 다시 한번 연주되었다”고 당시 공연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은 “‘눈이 내린다’는 노래와 무용으로 조선인민들 속에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즉, 노래 ‘눈이 내린다’는 “1965년에 창작된 가요로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발현된 투사들의 혁명정신과 그것을 따라 배우려는 조선인민들의 지향을 노래한 작품”으로서 “항일투사들의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는 조선인민의 정신세계를 소리 없이 내리는 함박눈과 결부시켜 노래하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문은 “1967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여성군무가 창작되었”으며 “항일혁명투사들의 혁명승리에 대한 철석같은 신념, 백절불굴의 투쟁정신 그리고 오늘의 행복이 어떻게 마련되었는가를 노래의 선율과 무용수들의 율동으로 형상하였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국보적 가치가 있는 명곡들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재형상하는 것은 조선로동당의 문예정책으로 되고 있다”며, 노래 ‘눈이 내린다’가 관현악과 합창의 배합인 ‘눈이 내린다’로 업그레이드된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노래 ‘눈이 내린다’의 가사다.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1. 눈이 내린다 흰눈이 내린다
빨찌산 이야기로 이 밤도 깊어가는데
불밝은 창문 가에 흰눈이 내린다


2. 눈이 내린다 흰눈이 내린다
밀림의 기나긴 밤을 못잊어 차마 못잊어
함박눈 송이송이 고요히 내린다


3. 눈이 내린다 흰눈이 내린다
이 나라 빨찌산들의 그 렴원 꽃핀 강산에
이 밤이 지새도록 흰눈이 내린다  



눈이 내린다 - 관혁악과 합창


[혁명가요] 눈이 내린다 - 강세혁 cello 독주


눈이 내린다, 옥류금 연주 - 김계화


무용 《눈이 내린다》- 만수대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