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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불교·죽음

[정직한 교황] "地獄은 없다 참회 안하면 소멸… 不信地獄은 거짓말?

잠용(潛蓉) 2018. 3. 31. 15:59

"지옥 없다. 영혼 소멸" 교황 발언 진위 논란
연합뉴스ㅣ2018. 3. 30.



[앵커] 교황이 직접 지옥의 존재를 부정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황청은 해당 기사가 오보였다고 해명했는데요.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홍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이 가득한 천국과 악이 가득 찬 지옥, 양 극단의 중간에 속한 연옥까지, 전통적인 카톨릭의 사후세계관입니다. 생전 악을 쌓아 구원받지 못한 이들은 지옥에 떨어져 불에 타는 고통을 받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콘스탄틴'] "악마는 지옥에 살고, 천사는 천국에 살지."


그런데 카톨릭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런 카톨릭 사후 세계관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신문 창립인이자 기자인 에우제니오 스칼파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옥은 존재하지 않고, 참회하지 않는 영혼은 소멸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교황은 사악한 영혼은 사후 어디로 가고, 어디서 처벌받는지를 묻는 질문에 "참회하지 않은 영혼은 용서받을 수 없고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이 카톨릭 교리문답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옥과 영겁의 존재를 부정했다는 것입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발언으로 인용된 부분은 교황의 말을 충실하게 전하지 않은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스칼파리가 교황의 말을 재구성해 의도가 변질됐다는 것입니다. 스칼파리는 인터뷰를 할 때 상대의 발언을 녹음하거나 받아적기 하는 대신, 기억을 더듬어 기사를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칼파리는 이번까지 총 5차례 교황과의 인터뷰 기사를 썼는데, 교황청은 그 중 3번에 대해 반박성명을 내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지옥은 없다…

참회 않는 영혼 소멸할 뿐”
연합뉴스ㅣ2018.03.29 (23:57) | 수정 2018.03.30 (00:06)     


▲ 강론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옥은 존재하지 않으며, 참회하지 않는 영혼은 소멸할 뿐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29일 발행된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신문 창립인인 에우제니오 스칼파리(93)와의 인터뷰에서 "죽음 이후에 참회한 영혼은 신의 용서를 받고, 그의 응시 범위에 합류한다. 반면,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고, 사라진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런 견해는 지옥의 존재를 당연시 여기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사고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라서 논란이 예상된다. 교황은 무신론자인 스칼피리와 신과 종교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우주 전체를 창조한 신이 지구와 산, 바다, 별, 은하수, 모든 생명체, 입자들을 창조한 도구는 '에너지'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대표적 언론인이자 전직 하원의원으로 신앙과 종교에 대해 천착해 온 스칼파리와 이날까지 5번째 인터뷰를 진행, 종교와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아 왔다.


▲ 이탈리아 언론인 에우제니오 스칼파리 [EPA=연합뉴스]


고령의 스칼파리가 인터뷰 도중 녹음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금까지 그가 교황과 한 인터뷰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교황청이 그동안 스칼파리의 인터뷰 기사를 문제삼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황청은 이날 라 레푸블리카 보도가 나간 뒤에는 성명을 내고 "스칼파리의 기사에서 교황의 발언으로 소개된 부분은 교황이 직접 말한 게 아니라 재구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ykhyun14@yna.co.kr


프란시스코 교황 "지옥은 없다…참회 않는 영혼 소멸할 뿐"
세계일보ㅣ2018-03-30 01:18:27 수정 2018-03-30 01:18:27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옥은 존재하지 않으며, 참회하지 않는 영혼은 소멸할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발행된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신문 창립인인 에우제니오 스칼파리(93)와의 인터뷰에서 “죽음 이후에 참회한 영혼은 신의 용서를 받고, 그의 응시 범위에 합류한다. 반면,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고, 사라진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런 견해는 지옥의 존재를 당연시 여기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사고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라서 논란이 예상된다. 교황은 무신론자인 스칼파리와 신과 종교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우주 전체를 창조한 신이 지구와 산, 바다, 별, 은하수, 모든 생명체, 입자들을 창조한 도구는 ‘에너지’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대표적 언론인이자 전직 하원의원으로 신앙과 종교에 대해 천착해 온 스칼파리와 이날까지 5번째 인터뷰를 진행, 종교와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고령의 스칼파리가 인터뷰 도중 녹음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금까지 그가 교황과 한 인터뷰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교황청이 그동안 스칼파리의 인터뷰 기사를 문제삼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황청은 이날 라 레푸블리카 보도가 나간 뒤 성명을 내고 “스칼파리의 기사에서 교황의 발언으로 소개된 부분은 교황이 직접 말한 게 아니라 재구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프란치스코 교황 “지옥은 없다… 참회 않는 영혼 소멸할 뿐”

 KBS뉴스ㅣ2018년 3월 3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옥은 존재하지 않으며, 참회하지 않는 영혼은 소멸할 뿐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신문 창립인인 에우제니오 스칼파리(93)와의 인터뷰에서 "죽음 이후에 참회한 영혼은 신의 용서를 받고, 그의 응시 범위에 합류한다. 반면, 참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고, 사라진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런 견해는 지옥의 존재를 당연시 여기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사고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라서 논란이 예상된다. 교황은 무신론자인 스칼피리와 신과 종교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우주 전체를 창조한 신이 지구와 산, 바다, 별, 은하수, 모든 생명체, 입자들을 창조한 도구는 '에너지'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대표적 언론인이자 전직 하원의원으로 신앙과 종교에 대해 천착해 온 스칼파리와 이날까지 5번째 인터뷰를 진행, 종교와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아 왔다.


고령의 스칼파리가 인터뷰 도중 녹음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금까지 그가 교황과 한 인터뷰 내용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교황청이 그동안 스칼파리의 인터뷰 기사를 문제삼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황청은 이날 라 레푸블리카 보도가 나간 뒤에는 성명을 내고 "스칼파리의 기사에서 교황의 발언으로 소개된 부분은 교황이 직접 말한 게 아니라 재구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