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국 순회' 재개..."민생 팽개치다가 역풍 맞아"
MBCㅣ뉴스데스크 신재웅 2019.05.06. 19:49 수정 2019.05.06. 20:36 댓글 1864개
◀ 앵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일 부산을 시작으로 현 정부를 규탄하는 국토 대장정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장외 투쟁을 통해서 애국투사라는 이미지를 확산하고 보수층을 결집시키려는 의지로 읽히지만 국정의 발목만 잡는 모습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부선과 호남선을 따라 좌파독재 심판론을 외친 자유한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독재 타도! 헌법 수호!" 황교안 대표는 쉰 목소리로 '독재'라는 단어를 18차례나 꺼내며 강경 발언 이어갔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죽기를 각오하고 이 정부의 좌파독재…다음세대가 좌파독재 치하에 살게되는데…좌파독재 막아내야 합니다. 여러분!" 길거리에 선 황 대표는 정권에 맞서는 애국투사의 이미지를 얻었고, 한국당도 태극기 부대를 흡수하는 등 보수통합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자체평가입니다. 황 대표가 내일 부산을 시작으로 다시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는 18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은 지지율 33%로 현정부 출범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 역시 40.1%의 지지율로 10주만에 다시 40%를 돌파했고, 대통령 지지율도 49.1%로 올랐습니다. 대권놀음에 빠져 민생을 팽개친 황교안 대표가 독재타도를 외치는 모습이 역풍을 부르고 있다는게 다른 당들의 분석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좌파 독재 타도'를 앵무새처럼 외치는 것은 자기만족은 될지언정, 국익에도 또, 국민의 삶에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모레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뽑히면 한국당도 장외투쟁과 원내 협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신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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