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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우크라이나에 석패 월드컵 준우승

잠용(潛蓉) 2019. 6. 16. 08:59

한국 축구, 우크라이나에 져 U-20 월드컵 준우승

뉴시스ㅣ2019-06-16 02:55:35

 

이강인 선제골 지키지 못하고 1-3 역전패 
남자축구 FIFA 주관대회 역대 최고 성적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유럽의 우크라이나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아쉽게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이 주도권을 잡는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일본(16강), 세네갈(8강), 에콰도르(준결승)를 차례로 꺾고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짜임새 있는 우크라이나를 극복하지 못했다.


[우치(폴란드)=AP/뉴시스] 이강인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전반 2분께 김세윤이 얻어낸 PK를 차고 있다.대한민국은 전반 2분경 김세윤이 얻어낸 PK를 이강인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2019.06.16.


[우치(폴란드)=AP/뉴시스] 한국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전반 이강인의 PK 선제골에 기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반 2분경 김세윤이 얻어낸 PK를 이강인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2019.06.16.


[우치(폴란드)=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수프리아하(오른쪽)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의 결승전 후반 8분께 추가 골을 넣고 있다.   1-1로 전반을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수프리아하에게 추가 실점해 1-2로 끌려가며 후반전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9.06.16.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최초 우승도 물 건너갔다. 카타르가 1981년 호주대회, 일본이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서독에 0-4, 스페인에 0-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그러나 FIFA 주관대회를 기준으로 남자팀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1983년 U-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또 이강인은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