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나경원 아들 특혜 의혹'… 포털따라 실검에 '온도차'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19-09-10 19:04 송고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10/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예일대학교 논문 청탁 의혹이 제기되면서 포털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가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15분쯤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는 검색 순위에서 725계단 상승한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다. 이에 반해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인 '급상승 검색어'의 경우 '나경원 아들',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 각각 13위, 14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 검색어 순위를 제공하는 네이버의 경우, 40대에서 '나경원아들논문청탁'이 10위를, 50대 이상에서 '나경원아들논문청탁'과 '나경원 아들 논문'이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10대·20대·30대에서는 관련 검색어는 아무 것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두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이와 같은 온도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두 포털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네이버와 비교해 여당 지지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포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이용자가 네이버에 비해 한참 적어 다음의 경우 '검색어 띄우기 '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 때 국제의용생체공학 학술대회(EMBC)에서 '광용적맥파와 심탄도를 이용한 심박출량 측정 타당성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포스터 연구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가 이를 통해 특혜를 받아 예일대학교에 진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낸 상황이다. [Kris@news1.kr]
예일대에 '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의혹' 전달한 네티즌
헉스ㅣ2019.09.10 16:28
▲ 예일대에 '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의혹' 전달한 네티즌 [헉스][사진=뉴스1]
작성자 "한국 유명 정치인의 아들 논문 청탁 의혹, 예일대 재학 중" 메일 보냈다 밝혀
[파이낸셜뉴스] 예일대학교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청탁 관련 의혹 내용을 전달했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 예일대에 메시지 남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럴 때 쓰려고 영어를 배웠나 보다”라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예일대 측에 “지금 한국의 유명 정치인이자 야당 원내대표의 아들이 논문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큰 뉴스다. 해당 논문은 귀 대학의 입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예일대에 재학 중”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어 그는 해당 의혹을 다룬 기사 링크들을 첨부해 예일대 측에 송부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후기 기대하겠다”, “직접 행동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이래서 영어를 배워야 하는 건가"라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과학경시대회와 포스터 작성 등은 모두 저희 아이가 직접 실험하고 작업한 것”이라며 "당시 실험실이 없는 상황에서 아는 분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읽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 측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국제 학술대회에 제출한 것이 논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논문도 아닐 뿐더러 학회지에 게재되지도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최우등졸업한 우수한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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