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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민속·역사

[고사성어] "天網恢恢 疏而不漏" (천망회회 소이불루)

잠용(潛蓉) 2019. 11. 11. 10:23

[고사성어] 天網恢恢 疏而不漏 (천망회회소이불루)

 

[字解] 天(하늘 천)  網(그물 망)  恢(넓을 회)  恢(넓을 회)

疏(성길 소) 而(말이을 이) 不(아닐 불) 漏(샐 루,누)


[意義] 하늘이 치는 그물은 넓고넓어 얼른 보기에 성기게 보이지만 이 그물에서 빠져 나가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법망(法網)이 관대(寬大)한 듯 하지만 반드시 천벌을 면하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즉 악한 사람이 악한 일은  즉시 벌을 받고 화를 입는 일은 없을지라도 언젠가는 그 죄값을 치르게 된다는 말이다.

[出典] 노자(老子) 73장

 

[解義] 이 장에서 노자는 죄인(罪人)에 대한 인위적 처벌보다는 자연의 제재(制裁)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인위적 정치에 의한 판결을 완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과감하게 행하기에 날래면 죽이고, 과감하게 행하지 않기에 날래면 살린다. 이 두 가지 것은 하나는 이(利)가 되고 하나는 해(害)가 된다. 하늘이 미워하는 까닭을 그 누가 알 것인가?


그러므로 도(道)를 체득한 성인들도 이를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하늘의 도(道)는 다투지 않고서도 잘 이기는 것이며,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응답하는 것이며,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는 것이며, 느릿하고 허술한 듯하지만 좋은 계책을 낸다. 하늘의 그물은 눈이 굉장히 넓어서 성근 것 같지만 죄인을 결코 빠뜨리지 않는다[天網恢恢, 疏而不失]" 원문에는 '소이불루'가 아닌 '소이불실(疏而不失)'로 되어 있다. 이 '소이불실'이란 말이 '소이불루'로 된 것은 위서(魏書) 임성왕전(任城王傳)에서 볼 수 있다.


즉 "노담이 말하기를 '그 정치가 찰찰(察察)하면 그 백성이 결결(鈌鈌)하다고 하고, 또 말하기를 하늘 그물이 크고 커서 성기어도 새지 않는다.'고 했다". 찰찰은 너무 세밀하게 살피는 것을 말하고 결결은 다칠까봐 조마조마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악한 사람들이 악한 일로 한때 세도를 부리고 영화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언젠가 하늘이 그물을 끌어 올리는 날은 도망치지 못하고 잡히게 된다는 뜻이다.


天網恢恢 疏而不漏 (천망회회 소이불루)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고 넓어 성근 것이기는 하나 하나도 빠트리지 않는다.)


勇于敢則殺,勇于不敢則活。此兩者,或利或害。天之所惡,孰知其故? 天之道,不爭而善勝,不言而善應,不召而自來,繟然而善謀。 天網恢恢,疏而不失。

"과감하게 행하고 날래면 죽이고, 과감하게 행하지 않고 날래면 살린다. 이 두 가지 것은 하나는 이(利)가 되고 하나는 해(害)가 된다. 하늘이 미워하는 까닭을 그 누가 알 것인가? 그러므로 도(道)를 체득한 성인들도 이를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하늘의 도(道)는 다투지 않고서도 잘 이기는 것이며,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응답하는 것이며,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는 것이며, 느릿하고 허술한 듯 하지만 좋은 계책을 낸다. 하늘의 그물은 눈이 굉장히 넓어서 성근 것 같지만 죄인을 결코 빠뜨리지 않는다.(天網恢恢, 疏而不漏)" 고 하면서 죄인(罪人)에 대한 인위적 처벌보다는 자연의 제재(制裁)를 강조하고 인위적 정치에 의한 판결을 완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출전] 『老子』 第73章


천망회회 소이불루 (天網恢恢 疏而不漏) 


하늘이 친 그물은 하도 커서 얼른 보기에는 엉성해 보이지만

이 그물에서 빠져 나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즉 악한 사람이 악한 일을 해도 금방은 벌을 받고 화를 입는 일이 없을 수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자기가 저지른 죄값을 치르게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노자> 七三장에 나오는 말인데, 원문에는 '소이불루'가 아닌 '소이불실(疏而不失)'로 되어 있다. 즉,   "하늘이 미워하는 바를 누가 그 까닭을 알리요. 그러므로 성인도 오히려 어려워한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고도 잘 이기며, 말하지 않고도 잘 대답하며, 부르지 않고도 스스로 오게 하며, 느직하면서도 잘 꾀한다. 하늘의 그물은 크고 커서, 성긴 듯하지만 빠뜨리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다.  이 '소이불실'이란 말이 '소이불루'로 된 것은 <위서(魏書)> 임성왕전(任城王傳)에서 볼 수 있다. 즉,  "노담이 말하기를 '그 정치가 찰찰(察察)하면 그 백성이 결결(鈌鈌)하다고 하고, 또 말하기를 하늘 구물이 크고 커서 성기어도 새지 않는다.'고 했다". 찰찰은 너무 세밀하게 살피는 것을 말하고 결결은 다칠까봐 조마조마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악한 사람이 악한 일로 한때 세도를 부리고 영화를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언젠가는 하늘이 그물을 들어올리는 날 그들은 도망치지 못하고 다 잡힌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