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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의 국가자격 부인… 차이잉원 '독립국' 주장을 반박

잠용(潛蓉) 2020. 1. 16. 18:08

중국 "대만은 국가 아니다"… 차이잉원 '독립국' 주장 반박
연합뉴스ㅣ2020-01-16 16:58


▲ 차이잉원 대만 총통 /촬영 차대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대만은 독립국"이라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발언에 대해 중국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이 16일 "대만은 이제까지 국가인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마 대변인은 이어 "대만은 중국의 신성한 불가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강철 같은 사실에 도전하려 한다면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는 일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이 총통에게 자신을 과신하고 형세를 오판해 긴장과 혼란을 일으키고 대만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 대변인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반석 같이 확고하다"면서 "중국 영토의 한 조각이라도 분열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재선에 성공한 차이 총통은 전날 B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독립된 국가"라면서 중국이 현실을 직면하고 대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대만, 中 겨냥 신형 슝펑 미사일 발사... 중 주요도시 사정권
뉴시스ㅣ문예성 입력 2020.01.16. 14:46 댓글 294개


▲ 대만- 신형 슝펑(雄風)-3 미사일 발사.  /사진 뉴시스


중국 겨냥한 무력시위 ... 내년에 양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대만이 지난달 중국 주요도시들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슝펑(雄風)-3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만 연합보 등은 중산과학연구원을 인용해 “대만군이 지난달 26일 핑둥 소재 주펑기지 인근 해상에서 신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슝펑-3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신형 미사일은 사거리가 400km로 중국 광둥성과 저장성 지역을 사정권 안에 뒀다. 당시 대만군은 현역 슝펑-3 미사일 1기와 신형 미사일 1기를 동시에 발사했고, 미사일 두기 모두 목표를 적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과학연구원은 이 신형 미사일은 내년께 양산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발사는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11일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차이 총통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중국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고 한 데 이어 14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대만은 이미 하나의 국가"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反中' 강화하는 대만, 美日에 협조 요청
서울경제ㅣ전희윤 기자 2020-01-13 17:26:09


▲ '反中' 강화하는 대만, 美日에 협조 요청 12일(현지시간) 차이잉원(왼쪽) 대만 총통이 타이베이에 위치한 미국재대협회에서 브렌트 크리스텐슨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美대표와 방위협력 의견 나눠
日엔 "중요한 맹우" 추켜세워
中, 재선 축하한 나라에 항의

역대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과 일본 대표를 차례로 만나 강력한 연대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차이 총통에게 축하를 보낸 국가에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1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오전 미국의 대만 주재 창구기관인 미국재대협회 브렌트 크리스텐슨 대표를 접견해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양국관계가 글로벌 차원의 관계로 격상됐다”며 “지난 3년간 글로벌 이슈에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쌓아온 토대를 앞으로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가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위능력 증강을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이어 차이 총통은 일본의 대만 창구기관인 일본대만교류협회 오하시 미쓰오 회장과 만나 “일본은 외교와 관광 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맹우”라며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 200만명 이상이 대만을 찾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1972년 공식적으로 대만과 국교를 끊었지만 이후에도 비정부·민간 교류는 지속해왔다. 그 결과 현재 대만은 ‘일본의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고 SCMP는 전했다.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자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논평에서 “중국은 갈수록 강해지고 중국 사회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대만은 중국 대륙의 한 섬이지 떠내려갈 수 있는 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이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고 독자노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피력한 것이다.


중국은 또 차이 총통 재선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 미국·일본·영국 등에 강력히 항의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대만의 탄탄한 민주주의의 힘을 증명한 대만인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강렬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 총통의 승리로 한층 고무된 홍콩 반중시위대는 12일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홍콩 센트럴에든버러 광장에 모인 3만6,000여명의 시위대는 9월 입법회 선거에서 완전직선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미국·유럽 등 서방국가가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을 적용해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